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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종속

존 스튜어트 밀 저 | 정미화 역 | 이소노미아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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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844277 / 281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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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와 돌이켜 보면 여성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알 것만 같다. 19세기 유럽 사회에서도 가장 발전한 사회였던 영국에서조차 여성은 노예 상태에 있었다. 자유롭게 혼인할 수 없었으며, 재산을 소유하기 어려웠다. 남성에 의해 자행되는 일상적인 폭력에 저항할 수 없었다. 투표권이 없었고, 자기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없었다. 이 책은 그와 같은 여성의 현실이 어째서 노예 제도보다 더 야만적인 종속 상태인지 진지하게 밝힌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은 설득에 있다. 여성의 종속이 지니는 문제점을 보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대중을 설득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젠더 문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을 설득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저자도 그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저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설득하려고 애쓰는 저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저자의 노력 덕분일까. 이 책에는 지금껏 지구에서 한 생을 살았던 모든 여성의, 모든 세대에 걸친 여성의 한탄, 한숨, 슬픔, 외침, 염원이 들어 있다. 그런 염원을 담아 밀이 이 책을 썼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밀의 주장은 후대 인류 사회에서 거의 대부분 실현됐거나 실현돼 가는 중이다. 아직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는 여전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문명 사회라고 불리는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폐지됐다. 종속 상태에서 벗어난 여성은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밀이 소망한 대로 노예 상태에 머물던 인류의 절반이 자유를 쟁취한 것이다. 실로 이 책은 페미니즘 역사 책이다. 그리고 페미니즘 예언서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존 스튜어트 밀
저자 : 존 스튜어트 밀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주의 철학자로 이름난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주입식 교육을 피하고 어떤 문제든 혼자 힘으로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아들을 가르쳤다. 밀은 세 살 때 아버지에게서 그리스어를 배웠고 여덟 살 때 라틴어를 배웠으며 열세 살 때는 경제학을 공부했다. 열일곱 살이 되던 1823년에 동인도회사의 통신 심사부장인 아버지의 조수로 임명된 후 이곳을 자신의 평생직장으로 삼았다. 이후 그는 엄격한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면서 아버지의 철학에 반기를 들게 되었다. 사색과 분석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감수성이 능동적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러 능력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음악, 시, 미술 등으로 관심의 폭을 확장했다.
10대의 나이에 공리주의 창시자인 제레미 벤담을 도와 《법적 증거의 합리적 근거》(전5권)를 만들면서 저술 활동에 관여하기 시작한 밀은 그의 첫 저서인 《논리학 체계》를 1843년에 출판했다. 1848년에는 《정치경제학 원리》를 발표했는데, 이 책은 부인 테일러와 함께 준비해 결실을 거둔 첫 책이다. 1859년에는 그의 저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자유론》을, 2년 뒤에는 대중 민주 정치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비판한 《대의정부론》을 발표했다. 이후 사회윤리로 관심을 돌린 그는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등을 집필했다. 《종교에 대하여》와 《사회주의에 대하여》는 그의 사후에 출판되었다. 1865년에는 웨스트민스터 유권자들의 권유에 따라 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밀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지만, 다음 선거에서는 낙선하고 말았다. 다른 지역에서 출마해달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일’, 곧 글을 읽고 쓰는 본업으로 되돌아갔다. 1873년 평생 취미였던 식물채집 도중, 갑자기 병이 생겨 숨을 거두었다. 현재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 부인과 함께 묻혀 있다.

역자 : 정미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소설가를 위한 소설쓰기 2: 장면과 구성》, 《소설가를 위한 소설쓰기 3: 갈등과 서스펜스》, 《밥벌이로써의 글쓰기》, 《탄탄한 논리력》 등이 있으며, 그 밖에 계간지 《뉴필로소퍼》, 《철학의 역사》 등 철학 대중서를 번역했다.

목차

여성의 종속

제1장 문제제기 (014)
제2장 여성의 결혼 (080)
제3장 여성의 직업 (130)
제4장 여성의 종속을 없앰으로써 얻는 것 (204)

편집후기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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