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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36679 / 45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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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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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석(허석사)
- 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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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개량주의적 환경보호냐 심층생태적 저항이냐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오늘날 환경보호는 당연한 상식이 되었다. 환경운동단체들은 정부와 사회에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하고,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개발을 막고, 야생동식물을 보호할 것을 호소하며, 그 결과 관련 정책들이 자리를 잡았다. 심층생태학에서는 이런 대응들이 의미 있으며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의 한계도 지적한다. 이 책의 표현에 따르면, 그런 식의 환경운동은 “범접할 수 없는 살인무기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면서 싸움에 졌다 싶을 때마다 다른 전장으로 근거지를 옮겨 다니는 야전 응급치료소를 운영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전쟁터에서 몇 사람을 구해 내더라도 계속해 환자가 밀려들듯, 환경문제도 끊임없이 발생하며 생태계는 계속 위기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런 시도는 아무리 가치 있더라도 ‘개량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심층생태학의 진단이다. 심층생태학은 그 이상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개별적 대응을 넘어 현대 사회의 지배적 세계관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성장과 발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자연을 ‘잘 이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태도를 바꿔야 생태계를 구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환경운동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심층생태학의 이런 주장을 되새겨 보게 한다. 생태 위기의 시대를 헤쳐 갈 ‘오래된 지혜’를 찾아서 “싫든 좋든, 결국 우리 모두는 이 청록색의 작은 행성에 살아가는 ‘거주민’이다. …… 분명히 지금은 패권 논쟁은 한쪽에 밀쳐 두고, 끊임없이 인간과 자원을 착취하려는 경제학은 외면하고, 지구를 우선시할 때이다.”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듯 생생한 이 구절은 40년 전 생태 시인 게리 스나이더가 한 말이다. 그때도 지금도 패권 논쟁과 끊임없이 인간과 자원을 착취하려는 경제학은 계속되고 있다. 그때도 지금도 지구를 우선시하는 사회는 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 더, 인류는 위기에 처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제까지와 같은 방식으론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인간 중심적인 태도로는 인간 역시 구할 수 없다는 것도 명백해지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에겐 생명 중심적인 철학이,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을 직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심층생태학의 오래된 지혜가 필요하다.
역자서문
서문
1장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무엇이든 가능하다
2장 비주류 전통과 직접 행동
3장 현대의 지배적인 세계관과 그 비판
4장 개량주의적 대응
5장 심층생태학의 원리
6장 심층생태학적 사고의 전거들
7장 왜 지금 야생인가?
8장 자연자원을 보전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의 온전함을 보호할 것인가
9장 에코토피아 비전의 규정
10장 인격과 문화
11장 생태적 저항
에필로그
미주
부록 A 에코소피 T / 아르네 네스
B 페미니즘과 생태학 / 캐롤린 머천트
C 간디, 도겐 그리고 심층생태학 / 로버트 아잇켄 노사
D 서구의 과정형이상학(헤라클레이토스, 화이트헤드, 스피노자)/ 조지 세션스
E 인간중심주의 / 존 시드
F 의례가 중요하다 / 돌로레스 라샤펠
G 불교와 지구적인 문화의 가능성 / 게리 스나이더
H 『1984』에 덧붙임 / 조지 세션스
참고문헌
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