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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복수하는 여자들

한수옥, 박소해, 한새마 외 저 | 북오션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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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996734 / 264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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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산후우울증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앤솔러지 소설집이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여성작가 4인의 경험이 투영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의 기쁨에 이어 찾아오는 후폭풍이다. 낯선 육아에 따른 스트레스가 누군가에게는 우울증으로, 일탈로, 부부간 불화로 인한 가족 해체로, 심지어는 자살로까지 이어진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만큼의 고통과 고달픔이 동반되는 산후우울증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책 속에서> “안녕하세요, 어머님. 저 지훈이 담임입니다.”승연이 그녀에게 저를 먼저 소개했다. 지훈의 담임이 된 지 한 달도 넘었고 그녀와 통화도 제법 했는데 아직도 제 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나 보다. 참, 이해되지 않는 엄마였다. - 또 무슨 일이에요? 간단히 얘기해 주세요! 보통의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을 담아 묻는데 그녀는 한 번도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별일도 아닌데 전화 걸어 귀찮게 하느냐는 기색을 폴폴 풍겼다. - ‘과부하’(한수옥) 중 “일당 삼십만 원으로 올려드리면 어떨까요? 아내를 잘 달래서 밖으로 나오게 해주신다면 특별 보너스로 드리려고 했던 돈 삼백만 원을 오백만 원으로 조정하지요.” 태주관은 간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정도까지 나에게 매달린다면 산후우울증 말고 더 심각한 이유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불길하다. 엮이지 않는 편이 좋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나는 여기까지 말하다가 멈칫했다. 그때 태주관 뒤에 있는 한 사진을 보지 않았다면 끝까지 일자리를 거절하고 나와 버렸을 것이다. - ‘네메시스’(박소해) 중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빨간 립스틱으로 휘갈겨 써놓은 글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살인자다. 다음 문장을 읽고서 숨이 턱, 막혔다. 5개월 된 아들을 죽였다. 그래서 지금 자살하는 중이다.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손에는 ‘맥 루비우’ 립스틱이 쥐어져 있었다. 아기 낳기 전까지 자주 바르고 다녔던 화장품 브랜드다. 나는 깜짝 놀라 립스틱을 떨어뜨렸다. - ‘Mother Murder Shock’(한새마) 중 해주가 조용히 훌쩍였다. 성민은 마음이 안 좋았지만, 여기서 여지를 보이면 안 되겠어서 단호히 말했다. “앞으로는 담당 주무관이 바뀔 테니 절대로 저한테 연락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런 것도 모두 그분에게 상담하십시오. 일어나겠습니다.” 해주는 성민이 일어나 성큼성큼 걸어가자 앙칼지게 소리 질렀다. “나 죽어요!” 카페 안 손님들이 쳐다봤다. 하지만 해주는 망설이지 않았다. “오늘 이렇게 그냥 가시면 저 막 살 거예요! 아니 이렇게 나가면 저는 죽을 거라구요! 바로 죽을 거라구요. - ‘한밤의 아기 울음소리’(김재희) 중

저자 소개

  • 저자 : 한수옥, 박소해, 한새마 외
저자 : 한수옥
부산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한국 추리작가 협회 회원. 한국 창작스토리작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일반 소설은 ‘한수옥’이라는 본명을, 웹소설은 ‘미세스한’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청소년 성장 소설《아주 귀찮은 선물》, 황혼 이혼을 다룬《안순심 여사의 반란》, 추리소설 《죽이고 싶은》등이 있다.웹소설로는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에 《체인지 허즈번드》, 《잭팟을 터트리다》가 있고 그 외에 《민낯》, 《관능을 디자인하다》등 20여 편의 작품이 있다.

저자 : 박소해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졸업. 세 아들의 엄마이자 한국추리작가협회 정회원. 셋째를 낳고 공모전 7전 8기 끝에 2021년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 《꽃산담》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뒤늦게 등단. 2022년 계간 미스터리 봄호에 단편 《겨울이 없는 나라》 발표.
미대 출신답게 ‘시각화’에 강한 이야기꾼이란 소리를 듣는다. 죄와 벌,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깊이 탐구하고자 한다. 한국의 셜리 잭슨이 되고 싶다.

저자 : 한새마
대구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아이 넷을 키우며 늦깎이로 등단한 다둥이 엄마.
2019년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 〈엄마, 시체를 부탁해〉로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죽은 엄마〉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괴이한 미스터리 저주편》에 <낮달>이, 《여름의 시간》에 표제작 <여름의 시간>이 수록되었다. 또한 《2035 SF 미스터리》에 <위협으로부터 보호 되었습니다>가,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최종심에 오른 〈어떤 자살〉로 《2021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되었다.

저자 : 김재희
연세대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고 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작가교육원에서 수학하였다. 시나리오작가협회 뱅크 공모전 수상, 엔키노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2006년 베스트셀러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데뷔했다. 《경성 탐정 이상》으로 2012년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받았으며, 《경성 탐정 이상 2》는 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부문에 선정되었다. 2020년 《경성 탐정 이상 5》로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를 완결했다. 김성호 형사 시리즈 《섬, 짓하다》는 프랑스에서 《샤만의 섬》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목차

과부하 ? 한수옥
네메시스 ? 박소해
Mother Murder Shock ? 한새마
한밤의 아기 울음소리 ? 김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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