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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힘

케네스 쿠키어 외 저 | 21세기북스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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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99445 / 37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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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간의 인지 능력은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열쇠가 되는가? 1928년에 페니실린을 발견하고 10여 년 후에 대량 생산을 하기 전까지는 골절이나 가벼운 상처만으로도 사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1924년에는 미국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의 열여섯 살짜리 아들이 테니스를 치다가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는데, 그곳에 세균이 감염되어 1주일 만에 사망했다.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지위도 경제적 여유도 별 소용이 없었다. MIT 인공지능학과 교수 레지나 바질레이는 다채로운 식물로 가득한 연구실에서 해결책을 떠올렸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훈련시켜 항균 특징을 가지고 있는 2,300개가 넘은 합성물질을 대상으로 악명 높은 박테리아인 대장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약물 용도 재지정 허브Drug Repurposing Hub에서 약 6천 개의 분자에 이 모형을 적용했고, 이후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1억 개가 넘는 물질에 적용하여 작동 가능성을 예측해본 결과 2020년 초에 드디어 한 개의 분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슈퍼 의약품의 발견이 전 세계 언론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언론은 기계가 인간의 우위에 선 순간을 마치 찬양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헤드라인은 “인공지능이 약물 내성 질환을 치료할 항생제를 찾아냈다”였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가 빠졌다. 슈퍼 의약품의 발견은 인공지능의 승리가 아니라 ‘인간의 인지human cognition’의 승리라는 사실이다. ‘인간의 인지’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할 때 해결방법을 머릿속에 그리고 여러 측면을 바꾸어가면서 해결책에 이르는 길을 여는 능력을 말한다. 바질레이는 “정확한 화학물질을 선택한 것도, 그 물질을 모형에 투입해 학습을 진행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던 것도 바로 인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인간은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분자를 선택해 알고리즘을 훈련시키고, 검토할 물질 데이터베이스를 선정했다. 책이나 기존의 방식 또는 눈에 보이는 것을 연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한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프레임 형성’능력에 달려있다! 인간은 심성모형mental model을 사용하여 상황을 인식하고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며, 주변의 상황을 이해한다. 심성모형이 없다면 현실세계는 정보가 넘쳐나고 성숙되지 않은 경험과 감각 정보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공간에 불과할 것이다.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세상을 해석해야 하며, 현실을 지각하는 방식이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레지나 바질레이의 성과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바질레이는 프레이머Framer, 즉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상황에 대한 프레임을 정확하게 형성한 덕분에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었다. 우리가 선택해서 적용하는 심성모형이 프레임이다. 프레임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프레임은 일반화와 추상화를 가능하게 해서 다른 상황에 적용하게 해준다. 그 덕분에 새로운 상황과 맞닥뜨려도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배우지 않고 그 상황을 다룰 수 있다. 프레임은 항상 물밑에서 작동한다. 물론 잠시 멈추고 어떤 프레임을 적용하고 있는지, 그 프레임이 이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그 결과 가장 적합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서면 더 나은 프레임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인간은 심지어 인식하지 못할 때조차 늘 심성모형을 사용한다. 상황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관점을 유지할지 아니면 변경할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순간이 있다. 이런 순간은 주로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이직하거나 부모가 되거나 집을 사거나 공장 문을 닫거나 고층 건물을 지을지 고민할 때 말이다. 이런 순간에는 단지 추론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에 근거를 두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따라서 상황을 바라보는 특수한 렌즈, 즉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인지의 근원적인 수준이 심성모형을 구성한다. 팬데믹에서 부의 불평등,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이 시대의 난제를 헤쳐나갈 것인가? 우리 사회가 가진 난제들은 대부분 그 중심에 그 문제의 프레임을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가를 두고 갈등이 있다. 미국이 국경에 장벽을 건설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리를 놓아야 하는가? 스코틀랜드는 영연방에 남아야 하는가, 아니면 독립을 선언해야 하는가?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정책에서 일국을 강조해야 하는가, 아니면 양제를 강조해야 하는가? 프레임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프레임은 구성 요소 중 일부는 확대하고 일부는 축소한다. 자본주의자의 프레임으로 보면 모든 곳에 상업적인 기회가 있고, 공산주의자의 프레임으로 보면 모든 것이 계급투쟁으로 이어진다. 기업가는 열대 우림에서 값비싼 목재를 보는 반면 환경운동가는 장기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지구의 허파’를 본다. 팬데믹이 진행되는 동안에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할까? 미국에서 의료적인 측면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사람은 “반드시”라고 대답하는 반면, 자유의 중요성이라는 프레임을 사용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소리친다. 같은 데이터, 다른 프레임, 반대의 결론이다. ◎ 추천의 글 “격동의 시대를 겪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건네는 가장 중요한 책. 이 날카로운 책은 어떻게 당신이 끼고 있는 렌즈를 인지하고, 주변의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렌즈를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 저자) “이 책은 다양한 프레임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떤 프레임이 다른 프레임보다 더 효과적인지 깨닫고, 당신의 새로운 프레임이 과학적·경제적·정서적 돌파구를 가져올 수 있는지 지켜보라.” ―케일럼 체이스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저자) “쿠키어와 그의 친구들은 우리가 우리의 관점과 편견, 즉 프레임에 의해 얼마나 강력하게 영향을 받는지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런 프레임을 도구로 활용하여 새로운 시대에 얼마나 최적화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포브스〉 “심성모형은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혁신의 핵심이다.” ―에런 레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BOX CEO) “알고리즘이나 본능이 지배하는 의사 결정 과정에 다원주의와 진보적인 인간의 가치를 과감하게 재주입하라!” ―〈파이낸셜타임스〉 “알고리즘 시대에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인간이 기계보다 앞서기 위해 생각하는 방식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 ―무스타파 슐레이만 (구글 딥마인드 공동 설립자)

저자 소개

  • 저자 : 케네스 쿠키어 외
저자 : 케네스 쿠키어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그는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포린 어페어〉 등에 비즈니스 및 경제에 관한 글을 쓴다. 홍콩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편집자였던 그는 현재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편집자로 여전히 활발하게 기고를 하며 빅 데이터에 관한 최고의 논평가로 평가받는다.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와 함께 저술한 『빅 데이터』는 21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으며, 〈파이낸셜타임스〉 및 〈매킨지〉 올해의 비즈니스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21년에는 『프레임의 힘Framers』을 통해 인공지능의 한계와 인간이 가진 심성모형, 즉 프레임의 힘을 역설하며 기술과 혼돈의 시대에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생존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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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
빅 데이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교수로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에서 인터넷 관리 규제를 강의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 존 F. 케네디 스쿨의 교수로 10년간 재직했으며, 앙겔라 메르켈과 그녀의 내각에 조언하는 ‘독일디지털위원회’의 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빅 데이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그는 100편이 넘는 글과 『빅 데이터』 『거대한 분기점』 등 다수의 책을 펴냈으며, 2009년 출간된 그의 저서 『잊혀질 권리Delete:』는 2010년 매클루언 어워즈에서 주목할 만한 책을 수상했고, 같은 해 돈 K. 프라이스 어워즈에서는 과학 기술 정치 분야에서 최고의 책을 수상했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경제포럼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기업 및 단체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프랑시스 드 베리쿠르
유럽경영기술대학원(ESMT)의 경영과학 교수.
2010년 프랑스 파리 근교의 사립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기술운영관리 부교수로 재직했고, 독일 베를린에 있는 유럽경영기술대학원의 연구개발 부학장을 지냈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방문 연구원으로 있었다. 경영학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주로 분석 및 결정 과학 분야를 연구하는데, 저명한 경영학·분석학·경제학 저널에 수많은 학술 기사의 저자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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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인지심리학자.
아주대학교 창의력 연구센터장을 지냈고 현재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트 마크먼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의 판단, 의사결정, 문제해결, 창의성에 관해 연구했다. <어쩌다 어른> <세바시>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책 읽어드립니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심리학의 지혜를 널리 알리고 있는 명강사이다. ‘생각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알기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며,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역자 : 김태훈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대학원 졸업 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인지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간의 움직임, 메타인지, 인지적 편향에 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심리학과와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전임강사로 재직하였으며, 각종 기관 및 기업에서 인간의 생각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역사저널 그날> <나의 서재>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목차

1장 결정
2장 프레임 형성
3장 인과성
4장 조건부적 사고
5장 제약조건
6장 프레임 재구성
7장 학습
8장 다원주의
9장 경계

프레임 활용 가이드
주석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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