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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

필립 C. 스테드 저 | 강무홍 역 | 주니어RHK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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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79139 / 50쪽 235 x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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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다들 있죠? 내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날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은 한밤중 아모스 할아버지의 침실에서 시작된다. 다음 날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 갈 생각에 한껏 들뜬 할아버지는 챙겨야 할 것들을 되뇌다 결국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여기서부터 아모스 할아버지가 계획했던 하루는 조금씩 삐걱거린다. 여느 아침때처럼 차를 끓여 마시려다 부엌 의자에 앉아 깜빡 잠이 들고, 매일 타던 5번 버스를 눈앞에서 놓친다. 설상가상으로 버스를 잡으려 서두르다 가장 아끼는 모자까지 잃어버린다. 이런 아모스 할아버지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누구에게나 계획해 놓은 하루 혹은 무언가가 크고 작은 실수 때문에 어그러지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손꼽아 기다려 온 것일 때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은 더 크다. 초반부, 아모스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보편적인 상황과 감정선은 독자로 하여금 작품에 어렵지 않게 이입하고 또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일상의 균열을 메우는 친구들의 다정한 마음 이래저래 빗나가기만 하는 한나절을 보낸 아모스 할아버지는 동물원 벤치에 앉아 잠시 쉬려다 이내 곯아떨어진다. 이런 아모스 할아버지를 보고 동물 친구들은 크게 걱정한다. 늘 성실하고 바쁘게 일하는 할아버지가 조금이라도 푹 쉴 수 있도록 친구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할아버지의 일손을 돕는다. 그래서 아모스 할아버지가 잠든 사이에…… // 코끼리는 빗자루를 빌려 바닥을 쓸기 시작했어요./ 펭귄은 아모스 할아버지를 깨우지 말라고 살며시 알려 주었고요. / 코뿔소는 작은 동물들에게 빠짐없이 먹이를 챙겨 주었어요. / 부엉이는 동물원에 온 손님들에게 왜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지요. _본문 중에서 동물들의 이 다정한 마음은 아모스 할아버지의 마음속 빈틈을 메운다. 소중한 이들이 주는 탄탄한 애정과 신뢰는 속상하고 고단한 하루를 위로하기에 더없이 충분하다. 잠에서 깬 아모스 할아버지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대신 끝마쳐 준 동물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모두 고마워. 하루아침에 이렇게 멋진 일들이 많이 생기다니.” 할아버지가 말하는 ‘멋진 일’이라는 건 무얼까. 그건 아마도 자신의 곁에 자신을 위하고 생각해 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으며 내뱉은 행복한 감탄사쯤이 아닐까. ■ 접힌 종이를 펼치면 마주하게 되는 또 한 겹의 이야기 전작과 비교했을 때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이 가진 차이점이 있다면 그림책 한 권에 두 갈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아모스 할아버지의 시점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이야기는 중반부에서 새로운 가지 하나를 친다. 바로 운동하기 위해 동물원을 나서는 거북이의 아주 짧은 여정이다. 이 여정에는 노란 새와 꼬마 생쥐가 등장하는데, 이들이 만나서 상호작용 하는 과정은 직접적인 문장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그림에 묘사된 캐릭터들의 표정과 그림과 그림 사이 맥락 속에서 이야기를 읽어 내게 된다. 더불어 거북이가 동물원으로 돌아오는 길은 접지 한 페이지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기점으로 이야기는 다시 한 지점으로 모인다. 독자가 물리적으로 페이지를 열고 닫는 지점에서 두 이야기가 다시 합쳐져 진행된다는 점이 꽤나 인상적이다. 이처럼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 속에 담긴 서사적 구성과 회화적 맥락을 발견하고, 물리적인 페이지 구성을 통해 여러 겹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림책을 다채롭게 읽는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 오랜 시간 동안 더욱 풍부하고 깊어진 문장과 그림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이 출간될 당시, 필립과 에린은 모두 신인 작가였다. 하지만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두 사람은 따로 또 같이 작업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에서도 이들이 그동안 쌓아 온 저력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필립은 단순한 문장 구성으로도 다층적인 이야기를 표현해 냈고, 에린은 더욱 능숙해진 연필 스케치와 목판화로 작품 특유의 세심함과 온화함을 담아냈다. 특히나 그림 곳곳에 숨겨진 작고 디테일한 설정과 요소 들은 후속작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도, 아모스 할아버지와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새 독자들에게도 그림책 구석구석을 살펴보게 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 줄거리 내일은 아모스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이 나들이 떠나는 날. 할아버지는 들뜬 마음 때문인지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결국 잠을 설치고 만 아모스 할아버지는 부엌 의자에 앉아 찻물이 끓기를 기다리다 깜빡 조는 바람에 동물원으로 가는 버스를 놓치고 만다. 그뿐인가, 급히 서두르다 가장 아끼는 모자도 잃어버린다. 결국 아모스 할아버지의 지각으로 나들이를 떠날 수 없게 되고, 할아버지는 동물 친구들을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러다 잠시 쉬려 벤치에 앉았다가 이내 잠들어 버리고 만 아모스 할아버지. 걱정하던 동물 친구들은 할아버지가 조금이나마 편히 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할아버지가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하기로 하는데…….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필립 C. 스테드
저자 : 필립 C. 스테드 × 그림 에린 E. 스테드 \t
필립과 에린은 미국 미시간주에서 나고 자랐다. 고등학교 미술 수업에서 처음 만나 2005년 가을에 부부가 된 두 사람은 함께 만든 첫 그림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로 2011년 칼데콧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과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로도 《곰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대》, 《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달님을 위하여》 등을 함께 작업했다.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성장한 두 사람은 아모스 할아버지와 친구들의 두 번째 이야기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을 10년 만에 펴내며 지금까지 쌓아 온 공력과 깊이를 보여 주었다. 필립이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사과나무 언덕의 친구들》 등이 있고, 에린이 그린 책으로 《고래가 보고 싶거든》, 《봄이다!》, 《바다 우체부 아저씨》 등이 있다.

역자 : 강무홍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 대표로,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고 있다. 《까만 나라 노란 추장》, 《새끼 표범》, 《깡딱지》, 《까불지 마!》, 《선생님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나도 이제 1학년》, 《개답게 살 테야!》 등의 작품을 썼고, 스테드 부부의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유리 슐레비츠의 《새벽》, 《비 오는 날》, 《비밀의 방》 등 수많은 명작 그림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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