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최문자 저 | 민음사 | 2022년 03월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7409158 / 172쪽 124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200
  • 15,120
  • 16,650
  • 27,0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슬픔을 숙성시키는 죽음 더 큰 사랑으로 가는 길엔 ‘죽음’에 대한 경험이 있다.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는 죽음의 사건이나 아우라가 이전 시집에서보다 더 강렬한 강도와 높은 밀도로 등장한다. 이번 시집에서 ‘죽음’은 사랑-상실-회상-성찰로 이어지는 기존 시 의식의 내적 진행과정에 개입해 중요한 지각 변동을 일으킨다. ‘익는다’라는 양태의 서술어, ‘못’이라는 내면적 정신의 이미지, ‘발’이라는 신체 기관의 이미지를 비롯해 시간과 공간의 바깥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이전과는 달라진 죽음의 의미가 공허와 허무의 심연 속에 복잡다기한 흐름을 만든다. 성찰된 죽음을 관통한 사랑은 이전의 사랑과 같을 수 없다. ■ 시공의 바깥으로 성숙 시간에 대한 인식은 최문자 시의 기본을 이루는 대표적인 요소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간은 중요한 모티프로 등장한다. 특히 시적 주체의 시간 인식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순응과 저항 사이에서 진동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크로노스가 시작에서 종말에 이르는 세속적 시간으로서의 연대기적인 사건이라면 카이로스는 기회의 시간으로서 한순간에 모든 것이 응축되는 시간이다. 최문자는 특정 시간을 정지시키는 인식에 대해 각성하는 모습을 통해 시간의 순행적 흐름을 인지하면서도 그것을 내부에서 변용시키는 시간으로서의 카이로스를 추구한다. 흐름과 멈춤이 공존하며 흐름도 멈춤도 아닌 시간, 시간의 바깥을 가능하게 한다. ■ 더 큰 사랑으로 회귀 이번 시집을 통해 최문자 시인은 개인적 사랑의 차원을 공동체적 사랑의 차원으로 승화함으로써더 큰 사랑으로 회귀하는 성숙한 인간의 모습을 탐구한다. 슬픔과 고통으로서의 사랑이 숙성과 무한한 시공으로의 심연을 거쳐 더 큰 사랑으로 돌아오는 과정은 인간에게 고통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한 조각 답인 것도 같다. “늘 견디지 못하고 세상으로 나오는 굽은 못”이 “나선형”인 것처럼 최문자 시의 사랑의 행로 역시 순환적 반복을 통해 원주를 넓히며 더 큰 사랑으로 회귀한다. 고통받는 인간만이 더 큰 사랑으로 회귀할 수 있을 거라는 숭고한 탐구로 최문자의 시 역시 회귀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문자
저자 : 최문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 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 『파의 목소리』 『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 등이 있고 산문집 『사랑은 왜 밖에 서 있을까』가 있다. 박두진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신석초문학상,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협성대 문창과 교수, 동 대학 총장, 배재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호모 노마드
몇 개의 발화 13
호모 노마드-3이라는 숲 15
호모 노마드-도형들 19
호모 노마드-바깥에서 22
호모 노마드-무한 시선 24
호모 노마드-이름 26
호모 노마드-발 28
호모 노마드-예측하기 30
호모 노마드-나는 언제 자전하나 32
호모 노마드-아, 시간 34
호모 노마드-비행 35
호모 노마드-피란처 36
호모 노마드-동행 38
호모 노마드-지도 40

2부 Nothing
시계의 아침 45
청춘 48
생각의 집 50
경이로운 그들의 눈보라 속에서 52
수선화 감정 55
친밀감 58
처음 집시 60
그 나무 62
‘나’라고 할 것인가? 64
Nothing-지우개 66
Nothing-위험한 식사 68
Nothing-5분70
거짓말을 지나며 72
Nothing-봄에는 75

3부 재
뒤로 가는 밤 79
발소리 80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82
지향성 85
빈 노트 88
어제의 숲에서 중얼거렸다 90
선택 92
눈물쇼 94
꽃을 스치고 죽음을 스치고 96
눈보라 시대 98
양띠 100
수요일 102
시인은 빵을 떨어뜨릴 수 있다 104
어제의 개천 106
크로커스 꽃으로 108

4부 끝
끝 113
허공에서 115
허공에서 116
공을 이해하기 117
줄무늬 120
무음의 밤 122
얼굴 124
빈 손 126
사랑의 불확실 128
2020년 129
두부 130
한 사람 132
자장가 134
어머니 136
불편한 여자 137
재 139

작품 해설 / 오형엽(문학평론가)
시공(時空)의 바깥, 무의식의 심연과 더 큰 사랑 14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