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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출근하는 여왕님

김미희 저 | 소피아 김 역 | 책내음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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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771723 / 42쪽 210 x 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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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바다만큼 깊은 해녀들의 의리 해녀들은 새로 온 애기 해녀가 망사리를 스스로 채울 수 있을 때까지 자신들이 딴 전복이며 소라를 가득 담아줍니다. 해녀들은 망사리를 채워 주며, “나중에 꼭 갚아라.”라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셈과 해녀들의 셈은 조금 다릅니다. 해녀들의 말은 나중에 자기에게 갚지 말고, 그때 들어온 애기 해녀에게 갚으라는 뜻입니다. 자기들도 다 애기 해녀였을 때, 누군가 자신의 망사리를 채워 주었다고요. 새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늘 작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해녀들은 서로 힘을 나누는 일은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해녀들은 나이가 든 해녀들을 위해 얕은 할망 바당도 남겨둡니다. 물질을 잘하는 상군 해녀는 더 멀리 헤엄쳐서 깊은 바다로 나가야만 합니다. 해녀들이 매일 바다에 나가 숨을 참을 수 있는 건 이런 의리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돌담과 바다, 해녀들의 이야기 김미희 작가의 어머니는 해녀였습니다. 작가에게 해녀들의 삶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바다에 몸을 맡기는 해녀들의 삶은 그저 고되게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나이가 되자, 해녀의 삶에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해녀들의 삶은 오늘을 바다에 맡기고 순리대로 사는 삶, “살다보면 살아진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삶. 숨이 차오르더라도 자기보다 더 거친 숨을 몰아쉬는 사람을 돕는 삶이었습니다. 작가는 해녀들의 아름다운 삶을 글로 옮겨 담았습니다. 그림을 그린 정인하 작가는 돌담과 바다의 풍경에 주인공의 마음을 투영했습니다. 도시에서 상처받은 주인공의 마음은 꽉 막혀 있는 현무암으로 표현했고, 처음 들어간 바다는 거세고 무섭게, 상군해녀가 된 다음 들어가는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포근합니다. 섬세한 터치와 색감, 때로는 거칠게 표현한 바다는 책의 내용과 잘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미희
저자 : 달작 김미희
제주도 우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릴 때 바다는 신나는 놀이터였고, 저는 어엿한 꼬마 해녀였습니다. 우뭇가사리 캐고, 소라 따고, 문어 잡고, 전복도 딸 줄 알았습니다. 상군 해녀가 될 소질이 다분했습니다. 우리 엄마도 해녀였습니다. 평생 물질을 했지요. 어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숨을 거둔 곳도 일터였던 바다입니다.
어머니의 땅에서 캔 이야기를 이제야 세상에 내놓습니다. 하늘 바다를 여행하고 계실 내 어머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그림 : 정인하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미지와 생각을 모아 그림을 그립니다. 담백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밥·춤》 《부드러운 거리》 《요리요리 ㄱㄴㄷ》을 쓰고 그렸으며, 그림책 《나는 빵점!》 동화 《아미골 강아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실종 사건》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소희가 온다》 동시집 《어떤 것》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자 : 소피아 김 (영문)
민족사관고등학교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5년 넘게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강의를 하며, 뉴욕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법정 통역을 하고 있고, 워싱턴 라디오 1310am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센스영어’ 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 강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버지니아 주에서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 맘입니다. 우리 문화를 담은 책이 미국에 알려지는 데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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