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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권민경,김겨울,김목인 외 저 | 테오리아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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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789369 / 152쪽 12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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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인 권민경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어린 시절 엄마가 대처에 나가 구해 오신 리어카표 카세트테이프는 ‘G 선상의 아리아’가 1분 30초에 끊기고 곡목과 작곡가가 잘못 적혀있기도 했지만, 거기서 흘러나온 클래식 음악은 그의 깊은 잠 속 꿈 같았다. 늘어지도록 들은 이 테이프를 돌리던 카세트플레이어는 라디오기도 했는데, 심야 음악 방송에서 듣던 노래의 가사에서 어린 그는 어떤 멜랑콜리를 익혔다. -유튜버 김겨울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어디서나 이방인이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디서든 이방인이었던 시절, 도망치듯 떠났던 제주의 어느 바다에서 멜로디가 떠올랐다. 첫 곡이라서, 친구와 함께 만들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느낄 수 있었던 감정들, 살면서 단 한 번 가질 수 있는 그것 속에서 그는 조금도 이방인이 아니었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10대 시절 어느 오후, 슬픈 영화 속 경쾌한 스윙곡이 ‘쿵’ 하며 그에게 들어왔다. 그 스윙 리듬은 이후 그가 겪은 상실의 경험들과 함께했고 오래오래 음미되고 재발견되었다. 그 곡의 사운드는 유년의 해맑음이 계속되지는 않으리라는 진실, 인생은 원래 그런 거라는 씁쓸한 진실을 알려주었다. -소설가 나푸름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낯선 도시에 지쳐가던 여행길에서 그는 해체 위기에 놓인 비틀스를 안전하게 지키고 싶었던 링고 스타의 마음이 담긴 곡을 듣고 또 들었다. 고통과 슬픔, 갈등과 외로움에서 도망친 도피처에서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떠올렸다. -소설가 민병훈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추상적인 현실감을 갖고 방황했던 스무 살 시절, 우연히 들은 앨범에 그가 기댈 수 있는 희미한 자리가 있었다. CD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면 그날은 새벽 출근도 버겁지 않았다. 그에게 그때 그 음악은 위로나 응원은 아닌, 그렇게 그 시절을 지나가도 된다는 수신호 같았다. 너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는 일종의 대답 같은. -시인 서윤후를 닮은 첫 음악 이야기 그때 그에게 음악은 동경이었다. 그는 그가 할 수 없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동경하는 방식이나 방향, 혹은 대상이 같으면 기뻐했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싶었던 그에게 그가 동경하는 대상은 꿈이나 희망이라는 개념의 구체적인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노래와 삶의 궤적은 초조한 그를 달래고 위로하고 건강하게 했다. -소설가 송지현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그의 아빠는 그를 둘도 없는 친구로 여겼다. 그가 태어나자마자 아빠는 헤드폰으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그에게 들려주었다. 아빠와 함께 들었던 음악은 사랑이 언제나 곁에 머물기를 바랐지만, 아빠와의 헤어짐은 사랑을 떠나보낸 첫 기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제 그는 떠난 뒤에도 남는 것이 있다는 걸 알고, 숨을 참지 않고 그 노래를 따라 부른다. -시인 유희경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그에게 음악은 한 시절을 끝내고 한 시절을 시작하는 시그널이었다. 어느 해의 겨울, 그는 누군가 제목을 일러준 노래를 닿도록 들었다. 누군가 알려준 것과 자신이 듣고 있는 것 사이 어떤 닮음이 있는지도 알려 하지 않고 더는 들을 수 없을 때까지 그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시는 그 음악을 듣지 않았다. 그해의 풍경은 뚝, 하고 끊어졌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열두 살에 그는 음악을 보았다. 그가 처음 본 음악은 그의 일상을, 그의 일생을 바꾸었다. 그는 음반 매장에서 레코드판을 뒤적거렸고 새로운 놀이를 고안했다. 밴드의 이름을 짓고 로고를 그리고 구성원을 그리고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그리고 기타 모양을 디자인했다. 그때 그는 ‘로고’나 ‘디자인’이라는 용어조차 몰랐지만 앞으로 그런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카피라이터 이희인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온 정열과 눈물과 한숨과 긴긴 기다림의 시간을 다 바쳐 한 편의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리고 또 무사히 마치고서, 그는 그 노래를 불렀다. 뒤풀이 자리의 소란과 말썽은 그 노래로 정화되었다. 그 노래에는 이상한 마력이 있었고 그 시절 그에겐 성스러운 노래였다. 지금 그는 목이 터져라 그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그립다. 제법, 당신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에세이집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과 함께, 독자들은 자신들의 첫 음악을 읊조려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음악을 닮은, 그 시절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떠올려봐도 좋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권민경,김겨울,김목인 외
저자 : 권민경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처음으로 시를 발표했다.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를 냈다. 고양시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게임과 음악과 만화가 삶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요샌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몰두해있다.

저자 : 김겨울
작가 겸 유튜버. 『책의 말들』을 비롯한 몇 권의 책을 썼고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MBC 표준 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다. 여러 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한다.

저자 : 김목인
밴드 ‘캐비넷 싱얼롱즈’로 데뷔해, 현재는 자신의 이름으로, 음악극 ‘집시의 테이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가 자신의 노래》, 《한 다발의 시선》, 《콜라보 씨의 일일》 등의 앨범을 발표했고, 책에 대한 애정으로 글쓰기와 번역도 병행해왔다.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 등을 썼고, 『다르마 행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등을 옮겼다.

저자 : 나푸름
1989년에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아직 살아 있습니다』가 있다. 사실 링고 스타보다 비틀스를 더 좋아한다.

저자 : 민병훈
2015년 《문예중앙》에 「버티고(vertigo)」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재구성』이 있다.

저자 : 서윤후
2009년《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휴가저택》《소소소 小小小》《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와 산문집《방과 후 지구》《햇빛세입자》《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이 있다.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송지현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에세이《동해 생활》 등을 썼다. 봄이 오면 마음이 달떠 새로운 취미에 도전한다. 올해의 목표는 악기 배우기. 아직 어떤 악기를 배울지 정하지는 않았다. 매해 새로운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며 지낸다. 실패도 새로우면 좋다는 생각이다. 제6회 내일의 한국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 : 유희경
시인이고,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의 서점지기이다. 시집을 펼쳐 잠시 어딘가로 다녀오는 사람들을 마중한다. 종종 서점에 머무는 독자들에게 머그에 커피를 담아 건네곤 한다. 종일 이 작은 서점 일의 즐거움에 대해 궁리한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읽기와 쓰기를 공부했으며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해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이다음 봄에 우리는』,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을 펴냈다.

저자 : 이기준
음악에 감화되어 그래픽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산문집 『저, 죄송한데요』, 『단골이라 미안합니다』를 지었다. 때마침 재즈 트리오 더티블렌드의 새 앨범을 디자인하고 있다.

저자 : 이희인
이 일로 밥벌이를 하며 살아왔으니 ‘광고 카피라이터’가 분명합니다. 우리 국토와 낯선 나라들을 열심히 헤집고 다녔으니 ‘여행가’라 해도 될 듯합니다. 사진에만 목숨 걸고 용맹하게 정진하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사진가’라고 명함을 내밀기 부끄럽습니다. 몇 권의 책을 냈지만 한참 부족하다 생각하니 ‘작가’란 이름도 황송합니다. 20년 넘게 꾸준히 해온 여행의 경험을 씨실 삼고 독서, 사진, 광고, 음식, 영화 등의 경험을 날실 삼아 다양한 글을 써왔습니다. 100여 개쯤 나라를 여행했고 『여행자의 독서』, 『자, 이제 다시 희곡을 읽을 시간』 등 모두 12권의 책을 썼습니다. 커서 희곡작가, 연극 연출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목차

권민경
불법 클래식 테이프와 심야 라디오

김겨울
이방의 노래

김목인
지금도 꺼지지 않는, 오래전의 붐!

나푸름
링고의 정원

민병훈
언더그라운드의 언더그라운드

서윤후
동경

송지현
내 사랑 내 곁에

유희경
겨울, 맨 처음에 놓인 늘 마지막 음악

이기준
음악의 형태

이희인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우리는 <연극이 끝난 후>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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