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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언어적 판타지

정계섭 저 | 어문학사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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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849883 / 30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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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1872)의 언어 실험과 논리 게임을 검토한다. 《앨리스》는 기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상식을 환기시킨다. 이 책은 《앨리스》의 난센스를 검토하고 진리 문제에 직면하며 초현실주의와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1872)는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Age, 1837~1901)에 쓰인 이야기이다. 빅토리아 시대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격변의 시대인 산업혁명에 이어 종교와 도덕으로 무장한 삶의 규칙이 지배하는 매우 엄격한 사회이다. 캐럴의 《앨리스》는 엄격한 사회에서 사회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상식(common sence)을 환기시키면서 기존 질서로부터 해방감을 느끼는 난센스를 펼친다. 《앨리스》는 난센스로 상식을 환기시키며 상식과 비상식의 부조화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웃음 짓는 환상적인 모험담인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이 눈앞에 아이들을 두고 반응을 살펴가며 즉흥적으로 구술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의 반응이 반영된 이 이야기는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판타지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모두 꿈속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앨리스는 이야기에서 상대의 비논리를 즉시 파악해서 예리하게 반박하며 억압성을 비판한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 이상한 나라의 언어적 판타지》는 해설서인 동시에 에세이이다. 《앨리스》에서는 매번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그들의 괴이한 행태에 대한 앨리스의 반박과 항변이 플롯을 이끌어 나간다. 이 책에서는 각각 ‘1부 언어 실험과 논리 게임’에서 언어에 보편적인 현상들의 분석하고, ‘2부 정체성, 꿈, 실재’에서는 진리(眞理) 문제에 직면하며, ‘3부 《앨리스》의 이삭줍기’에서는 초현실주의자들에 대해서 다룬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는 언어분석과 논리분석을 다루어 난센스를 분석한다.《앨리스》를 분석한 글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 받은 독자는 자신의 인생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동물이기에, 놀이에 푹 빠져 있는 어린아이처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본문에서> 25쪽 난센스는 ‘말에 의한 카니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카니발 축제는 지배층의 권위와 독단을 마음껏 조롱하고 비웃으며 해방감을 만끽한다. 상하 위계질서가 뒤바뀌는 탈일상의 세계다. 참여자들은 세상의 관례와 통념을 풍자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만끽한다. 117쪽 사실 낱말은 그 자체만으로는 뜻이 없으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험프티 덤프티는 이 점을 궤뚫고 있다. 낱말을 쓰는 사람의 의도가 곧 그 낱말의 의미다! 132쪽 그것은 초현실주의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써 번역을 통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놀이에 푹 빠져 정신이 없는 어린아이들처럼 말이다. 이 점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보고자 한다. 인간은 유일하게 ‘의미’를 추구하는 동물이다. 도처에서 의미를 찾는다. 자살하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인생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180쪽 기왕에 정체성의 문제를 제기했으니 이 기회에 한번 본격적으로 성찰해보기로 하자: “나는 누구일까?”, “내가 생각하는 내가 정말 나일까?” ‘내가 생각하는 나’가 진짜 내가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과거와 미래에 얽매인 생각이 지어낸 좁은 자아상이 올바를 리가 없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결국 인생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추구해가는 과정이다. 211쪽 이 세상은 장대한 하나의 꿈이거나 환상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이 한바탕 꿈의 소동이라고 보는 견해는 앞 장에서 검토한 바와 같이 그 역사가 아주 길다. 그 원조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계섭
저자 : 정계섭

약력
· 2017. 2.~ 숲해설사
· 2013. 4.~2013. 8. Paris-Est Creteil(Paris-12) 대학 철학연구소 초빙교수
· 2011. 9.~2012. 2. Sorbonne 대학 응용인문학연구소 초빙교수
· 2009. 7.~2010. 1. Marseille 대학 IML(Institut des mathematiques de Luminy 루미니 수학연구소) 초빙교수
· 1992. 11.~2013. 2.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 1982. 8.~1986. 7. Paris-Jussieu(Paris-7) 대학 일반언어학 박사 학위 취득

저서
· 《명석판명한 정신: 논리와 수학》, 교우사, 2007. (2007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 《말로 배운 지식은 왜 산지식이 못 되는가》, 어문학사, 2019.(2019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 《우리 모두는 인지적 구두쇠다》, 좋은땅, 2019.

역서
· 《수학 분야에서의 발명의 심리학》, 범양사 출판부, 1990.
· 《현대물리학의 합리주의적 활동》, 민음사, 1998.(대우학술총서 번역 117)

대표 논문
· 〈수학적 참과 증명가능성〉, 논리연구, 한국논리학회, 2005.
· 〈중첩, 얽힘 그리고 결깨짐: 현대물리학의 철학적 도전, 철학사상〉, 서울대학교 철학연구소, 2007.
· 〈불교와 현대과학에서 보는 사물의 질서〉, 불교학보 제52집,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2009.

목차

추천사 7
들어가면서 13

1부 언어 실험과 논리 게임
I. 언어 실험: 난센스의 근본 55
II. 언어의 마술사, 험프티 덤프티 103
III. 어리석은 삼단논법(sillYgisme), 논리적 궁지, 논리 게임 139

2부 정체성, 꿈, 실재
IV. 정체성의 문제 169
V. 인생은 한낱 꿈인가? 199
Ⅵ. 실재(The Real)란 무엇인가? 209

3부 《앨리스》의 이삭줍기
Ⅶ. 초현실주의 선구자, 루이스 캐럴 219
Ⅷ.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와 하얀 여왕의 지혜 251
Ⅸ. 양자 고양이(quantum cat) 267

나오면서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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