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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38940 / 184쪽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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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윤은성 시의 주체는 길 위에 서 있다. 가깝고 사랑하는 관계에서 상처를 주고받다가 결국 떠나올 수밖에 없었고 익숙한 곳을 떠나 오래 떠돌 수밖에 없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렇게 상처투성이의 존재임에도 그가 여전히 사랑이 많은 주체라는 사실이다. 다정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나와 다른 타자를, 그리고 그와 꾸려갈 관계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_이경수(문학평론가) <책속에서> 여기만 지나면 마을이 나온다고 그가 말한다. 터널 안에서. 우리를 지나치고 있는 생각들 안에서 ―「비단길앞잡이」 부분 나는 내가 두고 온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하기를 영원히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일단락」 부분 주우러 간 적 없을 때에만 비로소 낙과落果는 안전하게 썩어갈까. ―「전제와 근황」 부분 깨어나니 내가 살아 있었다 혼자 남아서 그가 일부러 남겨둔 적 없는 슬픔을 뒤늦게 이해하는 데에 그 모든 빛이 내게 소용될 것이었다 ―「유월의 숨」 부분
시인의 말
1부 주소를 쥐고
해解와 파열/비단길앞잡이/계약/양남/주소를 쥐고/깨진 거울 치우기/대림에서/미드레벨 무빙워크/날의 지속/밤의 결정/우리가 있었고, 여름
2부 아음牙音의 파열
원탁 투명/공원의 전개/화이트홀/파티션/나의 소울메이트/여름 뚫기/무한 사선/로터리를 지나고/실전/사업장/선셋 롤러코스터
3부 부서진 식탁에 놓아둔 것들
농담/양남/2월의 눈/일단락/물의 뿔/수요일/잔여일/뿔 쪽으로/의자 밑에서 듣는다
4부 새벽녘의 플랫폼이 서서히 밝아오는 것과
라플라타에서/계기/필요의 양/일요일/재의 옷/레슨/장미 광장/현악/이미
제5부 유월의 숨
전제와 근황/정확한 주소/요일들/커튼 사이로 흰/겨울을 보내고 쓴다/밤의 엔지니어에게/유월의 숨/나의 서울
해설
이방인의 금 간 얼굴·이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