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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3871720 / 44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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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더 내밀하게, 더 위트 있게, 더 기묘하게
돌아온 명상 살인자의 고백
평화로운 명상과 피 튀기는 살인, 전개를 예상할 수 없는 범죄소설과 공감되는 유쾌한 블랙코미디물, 이 어려운 조화를 『명상 살인』 시리즈는 해낸다. 이번에도 작가 카르스텐 두세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요소들을 솜씨 좋게 엮어나갈 뿐 아니라, 주인공의 심리에 한 발 더 깊숙이 들어가고 한층 더 유려하게 사회를 풍자한다.
전편이 일상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명상 방법을 소개했다면, 2편은 억눌려 있던 어릴 적 상처에 접근해 근원적인 내면의 문제들을 다룬다. 조직범죄자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협박꾼,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사이에 놓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다가 오래된 상처를 위로받고, 내면아이와 범죄에 대한 서사를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문장 하나에 웃음이 터지는 오묘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새로운 책이다.
책 속에서
반년 전 나는 낮의 햇살을 받으며 새로운 힘을 가득 담고서 상담실을 나섰다. 신중한 생활 태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말 그대로 마구 내뿜으며 활짝 피어나는 세상으로 나섰다.
이제 나는 삶의 밀물에 휩쓸려 다시 밀려났다. 벌써 어두워졌고, 내 양발 사이에서는 일찍 떨어진 색 바랜 낙엽 몇 잎이 바스락거렸다. _〈내면아이〉
크고 거의 알아듣지 못할 만큼 높게 소리치던 어린 목소리는 내가 흥분을 가라앉히자 이렇게 끝내면 안 된다며 화를 냈다. 내가 원하던 산장에서의 하루를 닐스가 망쳤으니 나도 그의 하루에서 최소한 일부분이라도 망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내면의 목소리가 어디에서 오든 그 목소리가 옳다고 느꼈다. 아주 소소하게 복수하면 기분이 좋아질 터였다. _〈타인들〉
깊은 슬픔이 밀려왔다. 이건 음식에 불과한데… 아닌가?
내 슬픔을 알아챈 브라이트너 씨가 온화한 목소리로 나를 다시 현재로 이끌었다. “오래 하이킹한 뒤에 기분 좋은 부모님과 함께 알프스 고원에서 카이저슈마른을 먹었다는 건 당신의 유년 시절 추억이 아닙니다. 지금까지도 이루지 못한 어린 시절 꿈이죠. 맞습니까?” _〈어릴 적 장면〉
내가 잠에 취해 미처 인사도 제대로 건네기 전에 사샤가 바로 용건을 꺼냈다.
“그가 사라졌어.”
단 두 마디였다. 하지만 이 두 마디는 얼음처럼 차가운 경악을 내 신장에서 척추를 거쳐 목덜미까지 보내기에 충분했다. 미래에 대한 가장 큰 불안은 현재의 공포로 바뀌었다. _ 〈현실〉
하지만 그놈이 누구든 간에 자기에게 지극히 불리한 순간에 내 삶에 발을 들여놓았다. 나는 내 소망이나 내면아이의 소망을 짓밟는 사람은 누구든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작정이었다. 우리의 첫 파트너 주간에는 더더욱 안 될 말이었다. 브라이트너 씨 덕분에 나는 내 내면아이와 계약을 맺지 않았던가. _ 〈‘순진한’과 ‘유치한’〉
당신의 내면아이는 대체로 의심이 많다. 그걸 이용하라.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에 일찌감치 무척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그걸 위험으로 볼지, 기회로 볼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_ 〈위험〉
계속되는 이야기
내면아이
휴가
타인들
자책
어릴 적 장면
어릴 적 기억
기본 신뢰
현실
생각의 방랑
창의성
배드뱅크
미니멀리즘
‘순진한’과 ‘유치한’
시간 여행
부모
신조
무기
어릴 적 소망
다시 쓰기
내면아이와 자녀
부족한 정보
위험
타임캡슐
안내
아는 것
감정
우연
비현실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
의심
당혹
처리
대화
비밀
에너지
권위
과거
지혜
이해
단조로움
도덕
실수
선물
관심 돌리기
에움길
깜짝 이벤트
정체성
유년 시절
지원
파괴
흔적
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