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나무에 기대다

안준철 저 | 푸른사상 | 2021년 12월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30818672 / 140쪽 128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0,800
  • 15,300
  • 16,200
  • 16,65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그의 시는 연둣빛 봄바람처럼 독자를 무장 해제시키며 스스럼없이 다가온다. 시집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구김살이 없다. 시의 살결은 부드럽고, 시의 체온은 한겨울에도 따뜻하다. 모두가 자연과 사물에 대한 순결한 동질감이 자연스럽게 체화된 순진무구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그의 시는 쉽고 편하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그러면서도 불현듯 반전의 묘미를 선물하며 한 소식을 얻어 가게 한다. 따라서 난해시의 대척점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그의 시는 미래의 시세계를 담보할 텍스트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중략) 자연을 노래하는 것은 자연과 일체가 되어 그 정취를 즐기는 행위로, 시의 유희적 기능을 자연의 묘미 속에서 찾는 것일 수 있다. 시에서 그 유희적 성향을 좇을 경우, 의미보다는 재미에 비중을 두기 쉽다. 그러나 지나치게 재미만을 좇을 경우, 시가 가벼워지거나 본질에서 멀어지기 쉽다. 반면 의미만을 추구하는 시는 건조하거나 경직될 우려가 있다. 또 철학, 종교와의 불분명한 경계가 시의 유희성을 억제하고 고유의 특성을 모호하게 흐릴 수 있다. 그러기에 시의 재미에 치중할 때는 그 이면에 담긴 궁극의 의미를 되새기고, 의미를 추구할 때는 시가 경직되지 않도록 부드럽고 촉촉하게 감성의 목을 축여주는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 이왕이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갖춘 시가 바람직하다. 거기에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시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안준철의 시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선물한다.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곁들여준다. 그가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주고받는 대화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반전과도 같이 무릎을 치고 감동을 되새기게 된다. 그는 굳이 의식적으로 의미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의 지극한 겸손은 행여 아는 척, 초연한 척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게 그의 시에 녹아들게 한다. ― 김규성(시인) 해설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안준철
저자 : 안준철
1954년 전주 출생으로 전남 순천에서 교직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했다. 1992년 제자들에게 써준 생일시를 모아 첫 시집 『너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를 출간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시집으로 『다시, 졸고 있는 아이들에게』 『세상 조촐한 것들이』 『별에 쏘이다』 『생리대 사회학』이 있다. 산문집으로 『아들과 함께 하는 인생』 『그 후 아이들을 어떻게 되었을까』 『넌 아름다워, 누가 뭐라 말하든』 『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 등도 있다. 교육문예창작회와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주에서 산책가로 살고 있다.

목차

제1부
달팽이 산책 / 매화 / 어쩌나 / 봄, 쑥 / 봄이 온다는 것은 / 기도 /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 수레국화 물수레국화 / 유레카 / 옅어진다는 것 / 어느 각별한 날의 일기 / 민들레를 찾아서 / 하루 모자라서 생긴 / 해찰 / 골목길에서 / 나무에 기대다 / 반성문 / 나무, 나무들


제2부
이팝나무의 기억 / 미덕 / 거꾸로 식사법 / 푸조나무일 것 같은 나무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 아침 인연 / 어떤 해후 / 발견 / 개망초 / 꽃 심는 남자 / 새에게 사과하는 법 / 이월이와 자전거 / 연꽃주의자 / 백화점과 연꽃 / 고장 난 렌즈 / 조응 / 낡아간다는 것

제3부
가을꽃의 둘레 / 두 가을 길 / 가을에 필요한 것 / 고마리 / 구월 / 아침에 있었던 일 / 처음 가을 / 어린 가을 / 유감 / 배웅 / 멸치와 단풍 / 가을 속의 일 / 서울 추분 / 그늘에 대하여 / 노을과 밥 / 홍시가 익어가는 이유 / 호박을 따면서 / 시간과 놀다

제4부
거룩한 일과 / 십오 분 / 흐린 날 / 사랑 / 연꽃 우산 / 12월 / 바람의 당부 / 아이고 / 첫눈 / 지나가는 사람 / 노을주(酒)에 취하다 / 마중 / 소소한 시 / 꽃무릇의 시간 / 석양 / 웃음꽃 / 아침 풍경

작품 해설 : 시로 쓰는 자연의 묵시록 -김규성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