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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49046 / 320쪽 137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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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안녕하세요. 저는 흡혈귀입니다. 오래오래 살았죠.
오래오래 이 도시를 봐왔고요. 이 도시의 비밀을 가르쳐드릴까요?” _요시야
“도쿄의 묘비명(epitaph)은 뭐가 좋을까요?
‘…그때가 좋았다?’ 도시는 언제나 과거가 더 나았죠.” _K
‘모든 것을 가지려 했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모파상),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오’(어니스트 헤밍웨이), ‘불려갔음’(에밀리 디킨슨) 등 세상에는 짧으면서도 재치 넘치는 묘비명이 많다. 하지만 일본은 묘비명에 그다지 천착하지 않는 문화여서 그런지, 참고를 하려 해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한 글자짜리 묘비명 ‘寂(죽음/적막할 적)’ 정도가 떠오를 뿐이다. 주인공 K는 도쿄의 에피타프 즉 도쿄의 묘비명은 무엇이 좋을지 고심한다. 집필중인 희곡 <에피타프 도쿄>를 위해서다. 그러다 자신이 흡혈귀라 주장하며 긴 세월을 살았고 그런 만큼 도쿄의 오랜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 요시야라는 인물과 만나게 된다. ‘도쿄의 묘비명’을 찾기 위해 두 주인공은 도쿄 구석구석을 배회하는데……. 도쿄 타워가 있는 아카바네바시 역을 시작으로 화려한 긴자, 지상 53층 미술관이 있는 롯폰기, 책방이 즐비한 진보초 거리, 도심 속 왕궁 등 도쿄의 풍경 속에서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한다.
와세다 대학 근처 단고자카를 걸으며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