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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이 취향의 테두리를 넓히는 둘만의 독서 모임

구달,이지수 저 | 제철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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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343515 / 30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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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나에게 『읽는 사이』는 책을 통해 서로의 원이 확장된다기보다는 서로의 원 안에 가만히 스며들어가는 여정으로 읽혔다. 확장은 경우에 따라선 허무할 만큼 간단하게 다시 축소될 수도 있지만, 스며듦은 한 번 일어나면 입자를 화학적으로 잘게 분해하지 않는 한 원래대로 돌려놓기 힘든, 보다 본질적인 변화다. 그래서 그들이 요란한 확장 대신 서서하고 고요한 스며듦을 향해 움직이는 것이 그렇게나 미더울 수 없었다. 그렇지, 이게 그들의 방식이지. 그들은 언제나 무심한 듯 곡진하다, 책에, 서로에게. 이 무심한 곡진함에 마음속 모든 빗장이 한꺼번에 풀리며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해볼 생각조차 없었던 ‘친구와 둘이서 책으로 이어 달리는’ 행위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 평소였다면 손대지 않을 책을 친구의 손에 이끌려 읽는 건, 전혀 모르는 낯선 곳이지만 아는 사람이 살고 있어 묘하게 안심이 되는 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일까. “서로를 웃기고 싶은 열망으로 단단히 묶여 있으며”, 때로는 서로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영혼의 반사판이 되었다가, 때로는 서로에게 우리 곁을 스쳐 가는 많은 문제적 순간들이 정신에 자극을 줄 수 있게 정신의 반사면이 되어주는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분명 당신도 그들을 따라 누군가와 독서 교환 일기를 쓰고 싶어 못 배길 것이다. 일단 지금 나부터도 그러니까. - 김혼비

저자 소개

  • 저자 : 구달,이지수
저자 : 구달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원서로 읽기 위해 러시아어를 배운 적 있는 에세이스트. 방문판매 호시절에 태어나 각종 전집류를 섭렵하며 자랐다. 결정적으로 세계문학전집에 빠지면서 다소 고전적인 독서 취향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은 나와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마음이 끌린다. 『아무튼, 양말』 『읽는 개 좋아』 『한 달의 길이』 등을 썼다.

저자 : 이지수
하루키의 책을 원서로 읽기 위해 일본어를 전공한 번역가. 언젠가 그의 책을 작업할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다.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미야모토 테루의 『생의 실루엣』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아무튼, 하루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공저)를 썼다.

목차

프롤로그, 구달에게
구달: 택배 상자 이어달리기| 『작은 아씨들』
지수: 위대하지 않은 사람이 남긴 위대한 글|『도스또예프스끼 평전』
구달: 덕업일치로 가는 길|『김이나의 작사법』
지수: 돈보다 나은 것|『굶어 죽지 않으면 다행인』
구달: ‘캐붕’의 순간들|『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지수: 한때 내 것이기도 했던 나날|『코쿤카!』
구달: 데이트란 무엇인가|『우리는 같은 곳에서』
지수: 당신의 인생을 영원히 바꿀 사람|『캐롤 한/영 각본집』
구달: 도시 식물의 쓸모와 슬픔|『식물의 책』
지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부드러운 거리』
구달: 편지가 구원이 될 수 있다면|『가장 사소한 구원』
지수: 의리 있는 여자, 야망 있는 여자, 쟁취하는 여자|『정년이』
구달: 개와 인간의 시간, 개와 인간의 대화|『노견일기』
지수: 고양이는 고양이이기 때문에|『고양이는 예술이다』
구달: Go Vegan!|『나의 비거니즘 만화』
지수: 맥주 두 캔으로 끝나지 않을 음주를 기다리며|『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구달: 외투 소매로 지구 구하기|『지구에서 한아뿐』
지수: 달라지고자 하는 마음이 거기 있다는 것을|『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구달: 에덴식당과 No. 1 국자 손잡이|『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지수: 보이저 1호와 데이비드 보위와 칼 세이건과 함께|『혜성』
에필로그, 지수에게
리뷰, 이토록 담백한 독서 정담|김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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