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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가 없는 세상

권정생,김규정 저 | 개똥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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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988000 / 48쪽 210 x 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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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발표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효한 시 ‘애국자가 없는 세상’ 권정생은 2000년 11월 발간된 <녹색평론> 55호에 ‘애국자가 없는 세상’ 이란 시를 발표했다. ‘민족’ ‘국가’ ‘애국심’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만이 꽃과 나무와 풀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시는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발표되었지만, 어두운 요즘 시대 상황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북녘은 그사이 핵무기 체계를 완성했고, 지난 2021년 9월 15일에는 급기야 남북이 두 시간 간격으로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나란히 쏘아 올리는 모습을 연출하며 무기 증강과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국제 정세 역시 밝지 않다. 미군이 철수하며 다시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곳곳에서 여성들에 대한 폭력과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전쟁이 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누구일까? 전쟁을 일으킨 사람이 아니라 전쟁과는 상관없이 살아가던 어린아이들, 여성들처럼 힘없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권정생이 꿈꾼 전쟁 없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이 세상에 전쟁이 사라지는 날까지 권정생이 쓴 시 ‘애국자가 없는 세상’이 주는 울림은 유효할 것이다. ? 그림 작가 김규정이 담아낸 ‘애국자가 없는 세상’ 그림 작가 김규정이 권정생의 시 ‘애국자가 없는 세상’을 읽고 그린 시 그림책?애국자가 없는 세상?은 곰과 늑대가 마주하는 그림으로 시작된다. 곰과 늑대는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무기를 들고 서로 맞서기도 한다. 곰과 늑대가 굳은 표정으로 대치하는 상황은 긴장감이 넘친다. 그러나 곰과 늑대의 얼굴은 실은 가면이다. 시의 후반부로 갈수록 무기를 내려놓고 생각에 잠기는 곰과 늑대가 한두 마리씩 생겨난다. 깊은 생각 끝에 서로 가면을 벗어 던지고 하나의 나비를 만들어 날려 보낸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모두가 곰과 늑대 가면을 벗어 던지고 평화롭게 어우러진다. 김규정은 시 그림책 ‘애국자가 없는 세상’을 통해 그동안 우리 안에 강제로 주입된 ‘애국’이라는 씨앗을 솎아 내고, ‘평화’라는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흙으로 쟁기질해 대립에서 화합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 시 전문 애국자가 없는 세상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애국 애족자가 없다면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다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해 동족을 위해 총을 메고 전쟁터로 가지 않을 테고 대포도 안 만들 테고 탱크도 안 만들 테고 핵무기도 안 만들 테고 국방의 의무란 것도 군대훈련소 같은 데도 없을 테고 그래서 어머니들은 자식을 전쟁으로 잃지 않아도 될 테고 젊은이들은 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무지개를 사랑하고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결코 애국자가 안 되면 더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 것이고 세상은 아름답고 따사로워질 것이다 ※ 시 ‘애국자가 없는 세상’은 2000년 11월, 격월간지 <녹색평론> 55호에 발표되었다. 이후 권정생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개정증보판 (2008, 녹색평론사)에 실렸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권정생,김규정
저자 : 권장생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이듬해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일직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교회 문간방에서 《몽실언니》를 썼습니다.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사과나무밭 달님》《바닷가 아이들》《점득이네》《하느님의 눈물》《밥데기 죽데기》들처럼 많은 어린이 책과, 소설《한티재 하늘》, 시집《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들을 썼습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림 : 김규정
바다 곁에서 살다 지금은 산 아래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삽니다. 봄에는 제비와 소쩍새를, 여름엔 파랑새와 휘파람새를, 가을엔 고니와 기러기를, 겨울엔 큰말똥가리를 기다리며 지냅니다. 그리고 솔이와 즐겁게 파도타기 할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무지개 욕심 괴물》《밀양 큰할매》《쏘옥 뿌직》《뛰지 마》《레드맨 우리가 도와줄게》《털이 좋아》《계란말이 버스》《난 그냥 나야》 들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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