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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편지 소동

송미경,황K 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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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475814 / 160쪽 167 x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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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 그리고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 초등학교에 다녀 본 아이라면 비밀 편지 게임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이 게임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이 내가 누구인지 절대 알지 못하게 친절을 베풀고 편지를 보내는 놀이이다. 비둘기 초등학교 아이들은 비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 사랑, 용기 같은 것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 그리고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정말 흔하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작가 송미경 『가정 통신문 소동』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다 『비밀 편지 소동』은 웃음을 위해 누군가를 해하지 않는 인간애가 담긴 따뜻한 소동을 담은 ‘소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가정 통신문 소동』이 단순한 엇나감이나 반항이 아닌, 어린이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혁명적인 방법(예를 들면 아이들이 직접 쓰는 가정 통신문처럼)으로 어른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음을 용감하게 표현했다면, 두 번째 이야기 『비밀 편지 소동』은 용감하게 ‘나’와 ‘너’를 직면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야기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송미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야기는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것, 깨달음은 삶을 통해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작가가 독자들로부터 용기를 얻었듯, 독자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내가 쓴 이야기를 읽어 줘서 고마워. 나는 때론 글을 쓸 때 용기가 안 날 때도 있어. 그런데 네가 있어서 조금 힘이 나. 그래서 또 이 이야기를 쓸 수 있었어.” (작가의 말 중에서) <책속에서> 선생님은 자신이 뽑은 쪽지 뒷면에 ‘비밀 친구’라고 적고 그 옆엔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다시 상자에 넣으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적는 일일뿐인데도 모두 몸을 잔뜩 웅크리고 팔로 한껏 가리고 쪽지 뒷면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어요. 이상하게도 ‘비밀 친구’라는 말을 적자, 모든 게 어마어마한 비밀처럼 생각되고 조심스러워졌거든요. (본문 18쪽 중에서) “좋아, 대신 너희 비밀 친구 누군지 알려 줘. 그러면 내가 너희 둘 게임 아웃인 거 비밀로 해 줄게.” “우리 아직 게임 아웃 아니야. 아직 말 안 했으니까.” “말하려고 했으니까 말한 거나 다름없지.” 서진이는 이상이와 지수가 얄미워서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어요. “그러면 똥 누려고 한 거랑 똥 눈 거랑 같냐?” 지수의 말에 셋은 와르르 웃음을 터뜨렸어요. (본문 23쪽 중에서) 찬영이는 편지를 읽은 뒤 자신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무얼 할 때 재밌는지, 짜증나는지, 속상한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배우고 싶은 게 무엇인지 말이에요. 찬영이는 한 번도 자신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본문 105쪽 중에서) 우성이의 두 볼이 발그레해졌어요. 유리가 직접 첫사랑이라고 말할 줄은 몰랐거든요. 유리는 시원시원한 성격이에요. 우성이는 유리가 달콤한 말을 하는 걸 본 적은 없어요. ‘유리는 반전 매력도 있구나. 정말 멋져!’ 우성이는 유리가 더 좋아졌어요. (본문 107쪽 중에서) ‘근데 서진이가 날 왜 좋아하지?’ 유리는 서진이와 놀 때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았어요. 그러자 서진이가 생일 선물로 준 필통이 생각났죠. 필통에 하트 모양 풍선을 든 아이가 서 있는 그림이 있었거든요. ‘세상에, 서진이가 미쳤구나!’ 유리는 연애편지를 보낸 애가 서진이라고 생각하자 기쁘기는커녕 어색해서 어쩔 줄 모르게 되었어요. ‘우린 그냥 친구여야만 해.’ 유리는 당장 운동장으로 나가 열 바퀴 정도는 달리고 싶어졌어요. (본문 115쪽 중에서) 참 이상한 일이었어요. 서로 조금 예민하던 아이들이 금요일 아침 마지막 비밀 편지를 받은 뒤부터 모두 표정이 밝아졌으니까요. 늘 똑같은 교실, 똑같은 아이들인데 교실 분위기는 이제까지와는 완전 달랐죠. 아이들은 서로에게 더 상냥한 말을 건넸고, 서로에게 더 자주 고개를 끄덕였어요. (본문 139쪽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송미경,황K
저자 : 송미경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봄날의 곰』, 『가정 통신문 소동』, 『통조림 학원』, 『나의 진주 드레스』, 『복수의 여신』,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어쩌다 부회장』,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 『일기 먹는 일기장』, 『햄릿과 나』 등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나는 새를 봅니까?』, 『광인 수술 보고서』 등이 있다.

그림 : 황K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공동체 ‘힐스’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자유로운 표현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림책 『아기 꽃이 펑!』, 『꽃에서 나온 코끼리』, 『아빠 얼굴』을 쓰고 그렸고, 동화책 『가정 통신문 소동』, 『말마다 개뻥』, 『꼴뚜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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