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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노이즈

김태용 저 | 민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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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13896 / 284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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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그간의 소설이 보여 주었던 낯선 감각과 구분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정조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의 곡조는 김소월의 시 「개여울」의 한 구절로 표현된다.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다섯 개의 부로 구분되어 있는 이야기의 각각은 하나의 구심축을 공유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동심원처럼 번져 나가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가운데 의미를 형성하고 소리를 만들며 리듬을 이루는 것이다. “모든 언어는 세 번 이상 반복하면 의미가 생긴다. 그 의미는 머릿속에서 다시 소리를 만들고, 모든 소리는 음악이 될 수 있다.” 변주되며 반복되는 가운데 의미가 생성되고 그렇게 생성된 의미가 감정을 만든다. 소설이 끝난 곳에 별도로 마련된 사운드오브트랙 지면에는 실질적인 배경음악 역할을 하는 27개의 곡명이 있지만 그 음악을 재생해 보기에 이 소설은 이미 너무나도 음악적이다. 상이한 가청 영역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소리가 달라지는 것처럼 이야기들에서 중심적으로 다루는 사랑의 의미는 읽는 이가 지닌 ‘사랑의 가청 영역’에 따라 달리 인식된다. 각각의 이야기에서는 복수의 사랑이 연주된다. 허구의 사랑과 현실의 사랑, 미래의 사랑과 과거의 사랑, 육체적 사랑과 언어적 사랑, 자매의 사랑과 연인의 사랑, 그리고 오직 영감을 통해서만 만나는 영혼의 사랑이 있으며 끝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사랑도 있다. 그중 얼마만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는 읽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고, 들리지 않는 영역은 ‘러브 노이즈’로 남는다. 이토록 아름다운 미결정 상태의 완결성이야말로 ‘음악(사랑) 소설’의 매력이라 할 것이다. 김태용이 선보이는 특별한 소설은 무한한 사랑의 음역대 안에서 우리가 청취할 수 있는 가능한 사랑의 범위, 즉 사랑의 가청 영역을 질문한다. 당신은 얼마만큼의 사랑을 인식할 수 있습니까. “모든 규칙을 깨라. 규칙이 깨진 자리에 너의 사랑이 있다.” 규칙이 깨어진 자리에 사랑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물론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러브 노이즈』는 무엇보다 문학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21세기 문학의 가장 선명한 별종”으로 불리는 작가 김태용은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되어 상대방을 비춰 주는 방식으로 인물들을 보여 준다. 우리는 “강물에 노을이 번져가는 것처럼” 외롭고 아름다운 흔들림 속에서 그들의 내면을 보고 내면에 일렁이는 그들의 사랑을 본다. 이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어느 순간, 반드시 이 소설을 다시 찾아 들을 수밖에 없다. 쓸쓸함과 외로움을 즐기기 위해. 음악을 통해 우리가 늘 그러했던 것처럼.

저자 소개

  • 저자 : 김태용
저자 : 김태용
2005년 《세계의문학》에 단편소설 「오른쪽에서 세 번째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풀밭 위의 돼지』 『포주 이야기』 『음악 이전의 책』, 장편소설 『숨김없이 남김없이』 『벌거숭이들』이 있다. 2008년 한국일보문학상, 2012년 문지문학상, 2016년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속에서

 

 

목차

1부 한스와 조니 그리고 차정 9
2부 차정과 차미 그리고 솔랑쥐 67
3부 차미와 솔랑쥐 그리고 제니퍼 113
4부 제니퍼와 빈센트 그리고 줄리 161
5부 줄리와 차미 그리고 하순한스 213
Sound Track of Story 268

작가의 말 271
추천의 말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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