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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700087 / 174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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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귀촌 가구 80%가 1인 가구 사람들은 왜, 굳이, 혼자서도 도시를 떠나는 걸까? 도대체 귀촌이 뭐길래! 저자가 자리 잡은 전라북도 완주군은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귀촌 1번지’로 불린다. 이주해 오는 사람들에 대한 정책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20년 전북지역에 새로이 자리 잡은 귀촌 가구 10가구 중 8가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무리 귀촌 1번지라 한들, 도시의 생활 기반을 다 갖추고 있지는 않을 텐데 사람들은 왜 혼자 살 곳으로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을 택하는 걸까? 도시에는 없는 지역만의 장점이 정말로 있는 걸까? 도시는 화려하고 도시의 삶은 편리하다. 도시의 변화는 늘 내가 변하는 속도보다 빨라서 노력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버겁고 감당하기 어려우며, 그래서 나의 삶만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반면에 지역은 한적하고 이따금 불편하다. 느리게 변하고, 새로운 것을 알거나 배우고 싶으면 언제나 직접 찾아 나서야 한다. 하지만 평온하고 따뜻하며 주변과 비교해 나만 초라하게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는 이 두 선택지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도시의 장점은 여전히 그리울 것이고 지역에 없는 도시의 ‘당연한 것들’은 갈수록 아쉬울 거라고. 자신이 경험한 귀촌이 ‘환상을 품고 한번쯤 해 봐도 되는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던 생활의 배경을 완전히 바꾸는 굉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도시살이의 장점이 명확하지 않듯 시골살이의 장점도 명확하지 않다. 저자가 자기 삶을 통해 내보이는 지역 생활의 장점을 누군가는 장점으로 인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에 저자의 목소리는 더 의미 있다. 정확하고 현실적이며 그럼에도 환대하는 마음이 담긴 저자의 이야기는 딱히 바라는 것은 없지만 도시가 버거워서 다른 삶을 바라는 이들에게도, 살던 곳을 떠나는 것이 두려워 다른 삶을 생각도 해 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살아 보지 않은 삶을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들어가는 말 ― 살아지는 삶 말고 충분히 나다운 삶
I 비청년 비혼 1인 가구도 귀촌할 수 있을까
1 면접 보러 온 김에 출근하며 귀촌해 보았습니다
2 아무나 들어가 살 수 있는 시골집, 정말 구할 수 있나요?
3 웬만하면 걸어서 출퇴근합니다
4 작은 텃밭도 가꾸며 사는 데 드는 어마어마한 품
5 시골에서는 정말 돈 들지 않는 자급자족이 가능한가요?
II 귀촌,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법
6 먼저 귀촌한 사람들의 이야기
7 나한테 맞는 지역이 따로 있나요?
8 미리부터 텃세를 걱정하지 말 것
9 혼자 잘 지내는 삶과 사람들과 어울리는 삶 사이에서
III 어디서든 혼자 살 수는 없다! 지역 커뮤니티에 적응하기
10 이 낯선 지역에서 여자 혼자?
11 제 가계부를 공개합니다
12 시골 생활의 경제적 가능성
13 도시 밖에서 일자리 구하는 법
14 여전히 도시는 그립지만
15 내가 선택한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삶 꾸리기
나오는 말 ― 도대체 귀촌이 뭐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