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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347401 / 41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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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이 접시들을 보면 기분이 나빠요.”
“오, 이런, 왜요?”
“내 취향이 아니거든요. 결혼 선물로 받은 거예요. 결혼 선물이란
건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 변모해서 살아갈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마치 결혼을 하면 내가 소담한 노란 꽃 같은 인간으로 바뀔 것 같고”. p.102
에비의 행운은 상자 속에 다양한 것들과 뒤섞여 있었다. 거대한 저택을 지닌 미망인, 현실적인 직장이 없는 삶, 반쯤 붙어 사는 친한 친구, 지난 20년간 최고의 투수라 칭송받는 사람과 보낼 사흘 뒤의 데이트 그리고 섹스에 대한 기대……. 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행운은 인생 초반에 나타났음을 깨달을 만큼 영민했다. 자신에게 없는 것인 줄 알았지만 행운은 내내 거기에 있었다. 지금 이 순간, 허리 통증을 무시하면서 맛있게 차우더 수프를 먹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다. 또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아버지와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사실도. “아빠, 사랑해.” 그가 손을 뻗어서 그녀의 손을 움켜쥐었다. “나도 사랑한단다, 우리 딸.”. p.264~265
“이렇게 연락을 받으니 기쁘군요.” 노나가 말했다. “이제 막 포기하고 당신만큼 훌륭하진 않은 다음 후보자에게 전화를 하려던 참이었는데.” 두 사람은 애도 같은 것은 나누지 않았다. 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노나는 팀을 몰랐기 때문이다. 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않았는데, 그건 노나가 야구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오직 에비 한 사람과 그녀의 작업만을 알고 있었다. 가족도, 그녀가 베푸는 선행도, 그녀가 구해줬던 다리가 부러진 새 이야기도 모르는 사람. 그저 일에 대해서만 아는 것이다. 에비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두 사람은 이야기 끝에 메인주 바닷가재 산업과 기후 변화의 영향에 관해 탐구하는 책을 함께 쓰기로 했다. 작업은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노나는 그녀에게 새 녹음기 하나와 샴페인 한 병에 메시지를 써서 선물로 보냈다. “멋진 작업이 될 겁니다. 고마워요.” p. 375~376
“내가 집을 나갈 생각으로 행복해하고 있던 때에 누군가가 죽었어요. 그래서 너무 좋으면,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항상”.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날 밤에 당신이 술에 취해 한 말이 이거였군요. ‘난 절대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않을 거야.’” p.401
가장 행복하고 가장 불행한 날
|가을| 남편을 떠나기로 한 날 남편이 죽었다
|겨울| 부서진 두 사람의 한집 동거 생활
|봄| 눈이 녹으면 봄이 오듯이
|여름| [주의] 다시 시작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 결혼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