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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재앙의 정치학

니얼 퍼거슨 저 | 홍기빈 역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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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97977 / 75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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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새로운 재난은 어떻게 찾아올 것인가? 재난의 역사에서 찾는 최선의 대처! “나는 팬데믹뿐 아니라 지진과 같은 지질학적 참사에서부터 전쟁 등의 지정학적 참사, 또 생물학적 참사에서부터 기술적 참사 등에 이르는 온갖 종류의 재앙들을 폭넓게 다루며 재난의 일반사를 쓰고자 한다.”(서론 중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지구를 휩쓸고 있는 지금, 니얼 퍼거슨은 ‘재난의 일반사’를 통해 스페인 독감(1918) 이후 가장 강력한 재난에 봉착한 오늘날의 세계를 직시한다. 왜 인류는 수많은 재난을 겪었음에도 코로나19를 예측하지 못했을까? 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수백만 명이 죽는 또 다른 재앙을 맞아야 했을까? 니얼 퍼거슨은 과거의 지나간 재난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인류의 거듭된 행동이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을 낳을 것임을 암시하며 문명사회의 시스템을 직시하는 시의적절한 책을 내놓았다. 죽음과 종말 과학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의 우리는 중세나 근대보다 종교나 종말론에 대해서는 덜 이야기하게 되었다. 과거보다 수명 또한 늘어났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죽는다. 매년 5,900만 명, 매일 16만 명의 인구가 숨을 거둔다. 죽음이 여전히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고 한다면 무리인가? 저자는 우리가 반드시 죽고, 또 언젠가는 인류 전체가 종말을 맞는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무감각해졌다고 말한다. 종말을 언급한 기록은 역사 전체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종교의 종말론이 대표적으로, 특히 기독교, 유대교 등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에서 종말은 완전한 종말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학이 종교의 자리를 대체해 사라진 사이비 종교나 종말론 대신 역설적으로 지금의 인류는 과학기술 덕분에 핵무기, 생물무기 등 자신의 손으로 종말을 맞을 수 있는 위력을 갖게 되었다. 네트워크와 비의학적 개입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종말을 연상시킨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인류는 21세기 들어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여러 호흡기 감염병을 겪었지만 코로나19는 전염력이 훨씬 강했다. 코로나19는 발발 만 2년을 앞둔 지금 인플루엔자와 같은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발전한 원인은 전염력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네트워크 때문이었다. 인류가 인간 종으로서 성공을 거둔 비결은 협동하는 원숭이로 진화해 서로 의사소통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독특한 능력 즉, ‘집단적인 두뇌’를 활용했다는 점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염병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이나 치료 등 의학적 개입이 아닌 ‘비의학적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역사를 보면 인류는 과학기술이 발달하기 전인 르네상스 시절에도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들을 효과적으로 시행했다. 저자는 정보기술과 교통수단이 발달할수록 달라질 국제적·지역적 네트워크를 간과한다면 또 다른 전염병과 재앙을 효과적으로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 언급하고 있다. 중국의 부상? 재난에 다시 입증된 미국의 우위 니얼 퍼거슨은 코로나19보다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또 다른 재앙으로 미-중 간의 갈등을 든다. 만약 두 나라의 패권 경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된다면 20세기에 펼쳐진 미국과 소련의 냉전 위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말 그대로 재앙을 낳을 것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칙(Principles)』을 쓴 금융사가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달러의 몰락을 예상했고, 컬럼비아 대학 인류학자 웨이드 데이비스(Wade Davis)는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의 실패와 해체를 암시하며 “‘아시아의 세기’가 열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니얼 퍼거슨은 코로나 백신 개발, 인공지능 등 기술의 우위를 보았을 때 여전히 미국이 세계에서 지배적 위치를 유지할 것이며 조만간 이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실제로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주요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여주었다. 저자는 오히려 중국의 부상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담론 자체가 미국의 위기감을 불러일으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회복재생력을 갖춘 세계 모든 재난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재난에는 전염병, 화산폭발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사고나 내전도 포함된다. 그리고 인간은 실수하며, 시스템은 완벽하지 못하다. 그럴 수 있었다면 코로나19의 확진자가 2억 5000만 명에 육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둠 재앙의 정치학』은 완벽한 대처보다 ‘호들갑을 떠는‘ 재빠른 대처가 회복을 위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니얼 퍼거슨의 말대로 “실패는 반전을 위한 ‘입장권’”이 되기도 한다. 인류가 바이러스의 망령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지금, 코로나19가 역사에 준 긍정적인 것이 있다면 머지않아 새로운 전염병이 닥쳤을 때에는 인류가 훨씬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니얼 퍼거슨
저자 : 니얼 퍼거슨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21세기 최고의 경제사학자.
세계사적 전환의 시점에 경제위기를 예측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 활발한 조명을 받았다. 폴 크루그먼과 조지 프리드먼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차이메리카Chimerica’라는 용어로 중국과 미국의 공생관계를 설명해냈으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관한 수정주의 시각으로 유명하다.
1964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1985년 옥스퍼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고,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후버 칼리지 선임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Ascent of Money’의 진행을 맡으면서 2007년부터 시작된 금융 위기의 실체와 주식시장의 폭락 원인을 파헤쳐 큰 반향을 일으켰다(한국에서는 KBS 2TV에서 ‘돈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광장과 타워』 『로스차일드』(전 2권) 『시빌라이제이션』 『니얼 퍼거슨 위대한 퇴보』 『콜로서스』 『증오의 세기』 『하이 파이낸셔』 『금융의 지배』 등이 있다.

역자 : 홍기빈
정치경제학자. 금융경제연구소 연구 위원,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거쳐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다.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 『코로나 사피엔스』(공저) 『기본소득 시대』(공저) 등을 썼으며 『카를 마르크스』(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수상) 『광장과 타워』 『모두를 위한 경제』 『성장의 한계』 『도넛 경제학』 『붕괴의 다섯 단계』 『자본의 본성에 관하여』 『21세기 기본소득』 『차가운 계산기』 『거대한 전환』 『권력 자본론』 『자본주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소개

  • 역자 : 홍기빈
정치경제학자. 금융경제연구소 연구 위원,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거쳐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다.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 『코로나 사피엔스』(공저) 『기본소득 시대』(공저) 등을 썼으며 『카를 마르크스』(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수상) 『광장과 타워』 『모두를 위한 경제』 『성장의 한계』 『도넛 경제학』 『붕괴의 다섯 단계』 『자본의 본성에 관하여』 『21세기 기본소득』 『차가운 계산기』 『거대한 전환』 『권력 자본론』 『자본주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목차

서문

서론 어느 ‘슈퍼전파자’의 고백
파멸의 유혹 | 재난의 불확실성 | 의학사의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앤티 프래절

1장 죽음의 의미
우리 모두는 결국 파멸을 맞는다 | 임박한 종말 | 과학과 종말론 | 재앙의 통계학

2장 순환주기들, 그리고 비극들
순환주기를 찾아서 | 역사동역학 |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주장 | 카산드라의 저주 | 지옥의 종소리

3장 회색 코뿔소, 검은 백조, 드래건 킹
재난을 나타내는 동물들의 군상 | 로렌즈의 나비 효과 | 땅이 흔들리는 사건들 | 단층선 지역 위에서의 삶과 죽음 | 미국의 재난 | 큰 파도

4장 네트워크의 세계
볼테르 대 교황 | 네트워크와 복잡계 | 유행성 질병과 네트워크 | 고대의 전염병들 | 죽음의 춤

5장 과학의 미망
모기냐, 사람이냐 | 감염의 제국들 | 돌팔이 의사들 | 인플루엔자 여사 | 정치적 감염, 생물학적 감염

6장 정치적 무능의 심리학
톨스토이 대 나폴레옹 | 민주주의 대 기근 | 민주주의와 전쟁 | 위기의 책임 | 제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7장 부기우기 독감에서 에볼라 전염까지
폐렴의 록앤롤 | 10대 사이에서의 감염 | 힐먼의 방식 | 냉전의 생화학 | 재앙과 고통에 대응하는 태도 | 에이즈 팬데믹의 역사 | 리스 대 핑커

8장 재난의 프랙털 기하학
우연적인 재난들 | 타이태닉호의 침몰 | 비행기의 안전성 | 파인만의 법칙 | 다시 살펴보는 체르노빌 | 여기서는 그런 일이 벌어질 리 없어

9장 역병들
인류 정지 | 우한, 병든 숨을 크게 내쉬다 | 팬데믹의 네트워크 성격 | 팬데믹 예측 프로그램 | 플랜데믹, 인포데믹

10장 코로나19의 경제적 결과들
긴 것과 짧은 것 | 슈뢰딩거의 바이러스 | 봉쇄 조치와 확산율 | 거대한 속죄 | 예측 불가능한 미래

11장 삼체문제
냉전의 시작점에서 | 재난의 카탈로그 | 비동맹 세력의 귀환 | 암흑의 숲

결론
세 가지 예측 | 러시안룰렛 | 디스토피아의 세계 | 하지만 나는 살아 있다네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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