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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먼트

테디 웨인 저 | 서제인 역 | 엘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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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47138 / 312쪽 133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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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하나의 아파트, 두 명의 소설가 지망생 그해 가을 뉴욕에서 시작된 기묘한 동거 그들의 아슬아슬한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 그러나 ‘나’의 순수한 선의와 호의에서 시작되었을 그들의 동거 생활에는 이내 수상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인간이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상대와 자신의 우열을 따지고, 권력 투쟁을 하고 싶어하는 존재인 것일까. 흥미롭게도 빌리의 진정성은 전통적 의미에서의 ‘남성성’과 강하게 결부되어 있는데, 그 남성성 역시 ‘나’에게는 결여되어 있는 자질이다. ‘나’는 때로 마음이 통하는 여성과 문학적인 삶을 함께하는 꿈을 꾸기도 하지만, 현실의 그에게 여성들은 대체로 관계를 맺기도 전에 그의 충분치 못한 남성성을 알아채고 웃음을 터뜨리는 존재이자 두려워 피하고 싶은 대상일 뿐이다. 그는 여성들 대신 이상적인 남성인 빌리에게 이끌리고, 잘생긴 외모 덕분에 아무런 노력 없이도 여자들을 매료시키는 빌리의 탄탄한 육체를 동경하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 육체는 동시에 ‘나’에게 ‘너는 이만큼 남자답지 못하다’고 끊임없이 속삭이며 좌절감을 불어넣는 육체이기도 하다. 이제 아슬아슬하게 플라토닉한 범주에 머무르는 것처럼 보이는 ‘나’의 집요한 열망 속에서 빌리의 이 모든 특징들은 하나로 쉽게 연결된다. ‘탐욕과 허세에 찌든 속물들이 가득한 대도시가 아니라 미국의 진정한 심장부, 하틀랜드에서 온 진실한 작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고난을 극복해온 진짜 남자다운 남자’ 빌리. 그러나 알고 보니 동성애를 혐오하고 지극히 보수적인 가치관의 소유자이기도 했던 빌리. 그런 빌리가 관계의 다른 모든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열등감을 불어넣을 때, 아파트로 상징되는 ‘나’의 경제적 이점은 이 권력관계를 뒤집어놓을 유일한 자원이자 열망의 대상인 빌리를 자신의 곁에 붙잡아둘 수단이 된다. 그렇게 파국은 서서히 서막을 맞이한다. 문학을 사랑한 청춘들의 우정과 야망 그 다정한 시작과 수상한 균열과 날카로운 끝 외로움, 친밀감, 동경, 아슬아슬한 우정, 분노, 지고 싶지 않은 마음, 잃고 싶지 않은 마음.『아파트먼트』는 ‘문학’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섬세하고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들을 그려 보이는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설정과 전개에 이어 절정에는 긴장감이 넘치고 결말에 이르면 진하고 안타까운 여운이 남는다. 이 작품을 두고 소설가 김연수는 이렇게 말한다. “뭔가 일이 벌어질 듯한 플롯, 생생한 캐릭터, 눈에 보이는 묘사, 팽팽하게 이어지는 대화 등 소설 문장의 모범 답안이랄 수 있는 문장들로 이해하게 되는 평범한 소설가 지망생의 고통이라니…” 요약하자면 『아파트먼트』는 소설 문장의 모범 답안이랄 수 있는 문장들로 두 청춘의 문학적인 꿈과 동경, 야망과 질투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면서, 자신이 길 잃은 영혼이라고 느끼는 수많은 뉴요커들의 초상을, 그들의 모습을 구체화하는 데 남다른 소질을 지닌 한 작가를 통해 보여주는 논쟁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테디 웨인
저자 : 테디 웨인
소설가. 화이팅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전미예술기금 문예창작 펠로십에 선정된 바 있다. 영 라이언스 소설상, 펜/빙엄상, 데이턴 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컬럼비아대학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뉴요커> <뉴욕 타임스> <맥스위니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조니 밸런타인의 사랑 노래』 『외톨이』 등의 작품을 썼다.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서제인
기자, 편집자, 작가 등 글을 다루는 다양한 일을 하다가 번역을 시작했다. 거대하고 유기체적인 악기를 조율하는 일을 닮은 번역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 옮긴 책으로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서제인
기자, 편집자, 작가 등 글을 다루는 다양한 일을 하다가 번역을 시작했다. 거대하고 유기체적인 악기를 조율하는 일을 닮은 번역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 옮긴 책으로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1996
1997
그 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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