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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조영주 저 | 몽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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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178505 / 336쪽 14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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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벌써 칠 년째 할로윈 시즌이면 홍콩으로 향하는 명주. 그녀는 올해도 어김없이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를 친구의 손에 맡겨둔 채로 홍콩으로 향한다. 미리 광고는 냈다. 칠 년 전에 자신이 만났던 배트맨을 찾는다고 말이다. 배트맨 복장을 하고 나타난 많은 사람들. 그들 중에 자신이 찾는 배트맨이 과연 있을까. 같은 날 서울, 하늘에서 배트맨이 떨어졌다. 도심 한복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데서 떨어진 배트맨은 여러 관점에서 여러 사람들의 폰에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담겼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서 그가 뛰어내린 곳을 찾지만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는 자살일까. 배트맨을 검시한 결과 그는 자살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이 모든 사건은 그를 죽인 범인을 찾는 것으로 전환된다. 여러 각도에서 찾은 CCTV를 분석하는 형사들. 모인 정보는 많지만 뚜렷하게 확증되지 않는 까닭에 오히려 더 난항을 겪게 되는 사건이다. 한편, 휴가라는 명목으로 홍콩에 도착한 형사는 이 모든 사건의 접점을 얻게 된다. 작가는 이 부분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면서 자신이 제목을 통해서 드러내고자 했던 주제의식을 물밑에서 부상시킨다. 3분, 인간이 느끼는 행복의 시간의 총합이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 모든 스트레스와 긴장감 불안감을 뺀 행복의 순수한 시간. 당신의 행복은 3분 중 얼마나 남았는가. <책속으로> p.10 “내 날개 내놔.” 그렇게 란콰이퐁에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하나의 전설이 늘었다. p.25 역시, 배트맨은 아무리 홍콩에 와도 찾을 수 없는 스컬 파라다이스(skull paradise)일까. p.63 인간의 죽음이란 게 그렇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 해도 결국 살아있던 흔적이 생긴다. 경찰은 그런 흔적을 모아 분류하고 버리는 인생의 청소부다. p.82 왜?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배트맨을 찾아? 명주는 대답하리라. 그냥요. 그냥 만나고 싶어서요. p.183 질리도록 사진을 되풀이해 보니 멀미가 날 지경이었다. 각각 다른 각도로 찍은 사진이지만 배경엔 하나같이 하늘을 나는 배트맨이 있었다. 프로 사진가가 찍은 듯 배트맨이 정말 공중에 붕 뜬 모습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엎어지고 뒷모습에 검은 점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p.193 인간은 평생 순수한 행복을 최고 3분밖에 느끼지 못한대.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인간은 불안, 슬픔, 분노를 함께 느끼기 때문이래. p.213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사연이 있기 마련이야.” p.227 살인자들은 옛날의 이혁과 같았다. 자신이 그런 죄를 저지르고도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 하나같이 모르겠다, 어쩌다보니 그랬다는 말만 반복했다. p.245 “형사는 우연을 필연이라고 생각해선 안 돼. 형사가 믿어야 할 것은 내 눈으로 본 것, 내 발로 뛰어 찾아낸 것, 내 손으로 잡은 것이다.” p.313 “그거, 알아요? 할로윈에 홍콩에 가면 사람들이 아무한테나 말해요. 해피 할로윈! 행복한 할로윈 보내세요! 칠 년 전 우리도 말했어요. 해피 할로윈! 그랬어요. 우린 그저 그렇게 행복해지고 싶었어요. 행복하고 또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요.”

저자 소개

  • 저자 : 조영주
저자 : 조영주
특급변소, 떡볶이 성애자, 성공한 덕후 등 다양한 별명으로 통하는 소설가.
2011년 《홈즈가 보낸 편지》로 디지털작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후 《붉은 소파》로 제 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업이었던 바리스타를 졸업하고 소설가로 전업했다. 김승옥 문학상 신인상을 비롯해 예스24, 카카오페이지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장편소설 《반전이 없다》, 《혐오자살》 등을 출간했다.
에세이로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어떤, 작가》,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등을 썼고 《당신의 떡볶이로부터》를 비롯한 다수의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이 중 앤솔러지 《모두가 사라질 때》에 수록한 단편 〈멸망하는 세계, 망설이는 여자〉는 영화화 예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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