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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기후가 어떤데요?

최원형 저 | 동녘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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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970002 / 183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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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스마트폰, 생수병, 좋아하는 고기, 유행하는 옷, 쫄깃한 라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어떻게 만들어져 내 손까지 왔을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나’와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기후 변화’라는 주제를 일상의 친숙한 사물을 통해 풀어간다는 점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동영상·사진·문서 등이 저장된 데이터 센터, 우유팩에 붙어 있는 빨대, 매일 갈아입는 옷, 숙면을 취하는 침대 등 너무나도 친근한 사물이지만 그 사물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과정에서 기후 변화의 큰 원인이 되는 탄소 배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생중계하듯 생생히 보여준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전자 기기인 스마트폰이 실은 얼마나 많은 광물을 원료로 제조되었는지, 그 광물을 채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화학약품이 쓰이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탄소 발자국이 찍힐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마치 하나의 음식이 우리 밥상에 놓이는 과정을 추적하듯,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 엄청난 탄소 발자국을 남기고 우리에게로 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탄소 발자국을 남기고 이곳에 온 스마트폰을 우리는 잘 쓰고 있을까? 조금만 고장 나거나 떨어트려 깨지면 수리하기보다는 너무 쉽게 최신 제품으로 바꾸고 있지는 않은지, 스마트폰을 사고 다음 스마트폰을 사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저자는 함께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낡았다고 그냥 버리는 티셔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지, 침대를 하나 만들기 위해 무단으로 벌목되는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거대 가구 기업들에 의해 벌목된 숲을 다시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도 들려준다. “그럼. 그런 물건을 쓰면 안 되나요?” 하는 물음이 나올 법하다. 이 책은 우리가 쓰는 물건의 이면에 있는 잘 몰랐던 탄소 배출의 현장을 보여주지만, 우리가 너무나 쉽게 사고 또 쉽게 버리는 태도에 더 집중한다. 조금만 더 아끼고 조금만 더 재활용을 한다면 어떨까? 그동안 너무나 많이 만들고, 그래서 무수히 나와 있는 물건들을 재사용, 재활용하는 노력이 기후 위기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한다. 고기를 먹어서 산불이 났다고? 라면이 숲을 없앤다고? 우리가 먹는 것 하나하나에 숨은 반전의 기후 위기 현실 이 책에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엄청난 관계가 있는 반전의 사실로 우리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먼저, 육식과 산불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운을 뗀다. 저자는 육식 위주의 식생활로 인해 세계의 숲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데, 과연 소고기와 숲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런 의문이 생길 때쯤 반전의 기후 위기 현실이 펼쳐진다. 육류 소비량이 늘면서 소의 사료 재배에 필요한 땅이 필요해 아마존 열대우림에 농민들이 불을 지르고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지구의 허파라고 알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그렇게 불타 사라지고 있다면?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런 예는 아마존 열대우림에만 있지 않다. 라면의 주 원료는 팜유인데, 팜유는 초콜릿, 샴푸, 로션, 바이오매스에 이르기까지 온갖 공산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세계적으로 팜유의 소비가 많아지자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유 농장을 늘리려고 숲에 불을 지르고 팜나무를 심는다. 우리가 좋아하는 라면이 숲을 사라지게 한다는 이 불편한 진실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또 행동해야 할까. 이밖에도 달콤한 초콜릿, 가족들과 함께 시켜먹는 피자 토핑의 블랙타이거 새우, 먹지 않고 버리는 음식들이 환경에 어떤 부담을 주고 있는지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런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진실을 보여주지만, 청소년들에게 어떤 강요를 하지는 않는다. ‘불편한 느낌’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점을 강조할 뿐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 문제들이 왜 중요하고 그 뒤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그런 물건이나 행동의 문제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보자고 말한다. 서로 이야기 나누고 문제가 있다면 어떤 작은 변화와 실천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는지 알아보자고 말이다. 이메일을 삭제하고 단톡방 사진을 지우는 게 환경에 도움이 돼? 탄소 제로 환경을 향해 우리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자! 빙하가 녹으면서 엄청난 기후 위기의 현실을 체감하는 극지방에서 먹을 게 줄어들어 마을로 내려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새의 알로 굶주린 배를 채우는 북극곰, 남극에서 눈을 맞아야 할 펭귄이 뜨거워진 남극에서 비를 맞고 진흙투성이가 되며, 지구는 뜨거워지는데 계속되는 한파는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유럽의 곳곳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의 기후 재난 현실을 담담히 들려주는 저자는 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우리의 작은 실천이라고 말한다. 우리 하나하나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바로 그 실천의 핵심이다. 저자는 말로만 ‘실천’하자고 말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책에 담았다. 예를 들면 이메일 지우기와 같은 작은 실천을 말한다. 사진 파일, 이메일 등 각종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 센터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데, 에너지 소비는 곧 엄청난 탄소 배출을 의미한다. 세계 이메일 이용자는 대략 23억 명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필요 없는 이메일을 각자 50개씩만 지워도 862만 50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공간이 줄어들면 2조 7600만 킬로와트시의 전기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고 1시간 동안 27억 개의 전구를 끄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아하는 고기를 끊거나 최신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데 환경을 위해 참아야 하는 노력도 있지만, 이메일을 지우고 단톡방의 사진을 삭제하는 몇 번의 클릭으로 굉장한 결과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분리 배출할 때, 조금만 신경 쓰면 자원 재활용을 더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과 중고 가게를 이용해서 가구나 옷을 사는 법, 싼 초콜릿 서너 개 사는 가격으로 일한 대가가 제대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공정무역 초콜릿 한 개 사기, 버리기엔 너무 멀쩡한 음식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는 독일의 공정 나눔 냉장고의 사례, 상품에 라벨을 붙이지 않는 친환경 포장 트렌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텀블러 공유 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보고 실천할 수 있는 사례와 방법을 소개하면서 탄소 제로 환경을 향한 노력과 실천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원형
저자 : 최원형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잡지사 기자, 방송 작가로 일했습니다. 우연히 자작나무 한 그루에 반해 따라 들어간 여름 숲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큰유리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바랍니다. 생태·에너지·기후 변화와 관련해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며 시민 교육에 힘 쏟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선생님, 기후 위기가 뭐예요?》,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착한 소비는 없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도시에서 생태 감수성 키우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에지
여전히 청소하고 그림을 그리며 N잡러로 살아가는 청년, 30대 여성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말하고 쓰고 만나는 것도 매우 즐거워하지요. 쓴 책으로는 《저 청소일 하는데요?》와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작은 실천이 모여 거대한 전환을!

1장 소비는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흙으로 스마트폰을 만든다고?
데이터 센터가 북극으로 갔대!
지구에 꽂은 빨대, 이제는 뺄 때!
옷장에서 탄소가 배출된다니!
내 침대가 숲을 먹어치워!
함께 토론하기: 탄소 배출

2장 우리가 먹는 것 하나하나가…

고기인 줄 알았는데 내 미래라니!
30년 뒤에는 초콜릿이 없어진대!
그 많은 새우는 어디에서 왔을까?
음식은 쇼가 아니고, 쓰레기도 아니야!
함께 토론하기: 공정한 먹거리

3장 남극이 펭귄을 잃게 될 때

북극곰 앞발이 샛노랗대!
펭귄이 흙투성이로 나타났다고?
물을 물처럼 쓰면 안 돼!
함께 토론하기: 기후 재난

4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실천

더 나은 지구를 위한 일이야!
내 차가 아닌 우리 차를 갖고 싶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상상!
함께 토론하기: 친환경 정책

나가는 글: 덜 소비하고 더 나누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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