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58791698 / 504쪽 14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17,820
- 17,820
- 18,000
- 14,580
출판사 리뷰
폐쇄적인 도시, 신비로운 숲, 그리고 악의 기운…… 나무 집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악몽 세상으로의 여행 연인의 폭력에 시달리던 케이트 리스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와 야반도주를 감행한다. 두 사람이 닿은 곳은 밀그로브라는 소도시다. 밀그로브는 들어가는 길도 나오는 길도 오직 하나뿐인 데다 미션스트리트라는 이름의 숲으로 둘러싸인, 세상으로부터 깊숙이 숨어 있는 폐쇄적인 곳이다. 도피처로 완벽해 보이는 이곳에서 그녀는 아들과 새로이 함께할 안정된 삶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난 속에서 비로소 작은 희망의 싹이 움트는 걸 발견할 즈음에, 아들 크리스토퍼가 사라진다.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아이는 엿새 뒤에 미션스트리트 숲에서 무사히 발견되지만, 실종 이전과는 매우 달라진 모습이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고질이었던 난독증이 단숨에 고쳐져 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사람들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 그들의 은밀한 사정을 파악할 수 있는가 하면, 단지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다른 이들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등 놀라운 초자연적 힘을 갖게 된 것이다. 심지어 크리스토퍼의 엄마는 아이가 쓴 시험 답안의 숫자로 산 복권이 거액에 당첨되기까지 한다. 한편 자신의 특별한 힘을 자각한 크리스토퍼는 세상이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로 나누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소년은 엿새 동안 숲에 갇혀 있을 때 자신을 돌봐주었고 엄마에게 복권 당첨의 행운을 안긴 상상 세계의 ‘착한 아저씨’를 위해 그의 요구대로 ?속 깊은 곳의 나무 위에 집을 짓기로 한다. 자신의 열렬한 추종자가 된 친구들의 힘을 빌려서. 일고여덟 살 나이의 어린 몸으로는 거의 극한이라 할 수 있을 강도의 노동에 동원된 아이들은 종교적 열망에 취한 사제들처럼 집 짓기에 열의를 다한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나무 집을 통해, 크리스토퍼는 아직은 현실 세계에서 하얀 비닐봉지의 형태에 불과한 착한 아저씨의 본체를 구조하고자 한다. 나무 집은 현실 세계과 상상 세계를 이어주는 문이었다. “우린 언제 만날 수 있어요?” 곧. 하지만 네가 먼저 나를 위해 뭔가를 해줘야 해, 알았지? “좋아요.” 크리스토퍼가 말했다. 그런 뒤 그는 나무 아래 무릎을 꿇고 앉아 하얀 비닐봉지가 산들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처럼 춤을 추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몇 시간째 그렇게 앉아 있었다. 추위도 잊은 채. 새로 생긴 절친한 친구와 온갖 이야기를 나누며. 그는 착한 아저씨였다. (1권 153~154쪽) 뱀 같은 여인을 막지 못하면 세상은 멸망한다 이 치열한 영적 전쟁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끔찍한 외모의 ‘뱀 같은 여인’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던 착한 아저씨를 마침내 구해 악마의 소굴에서 빠져나온 크리스토퍼. 뱀 같은 여인은 사라진 착한 아저씨를 추적하며 크리스토퍼와 그의 주변 인물들에게 서서히 추악한 마수를 뻗친다. 시시각각 거리를 좁혀오며 크리스토퍼를 회유하고 협박하는 뱀 같은 여인. 그와 거의 동시에 역병의 유행과 광기의 전염이라는 저주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무섭게 빨려 들어가는 밀그로브. 눈과 입을 실로 꿰맨 채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소름 끼치는 인간들이 나타나 크리스토퍼와 착한 아저씨들을 노리고, 밀그로브 사람들은 사악하고 불온한 사교의 신도들처럼 광신의 염화에 휩싸여 살인과 폭력 등의 온갖 비극을 양산하기 시작한다. 신적인 능력을 부여받은 크리스토퍼는 이제, 악한 기운으로 그득한 포자의 세례를 받고 악의 거대한 화신이자 살아 있는 무대와 같은 존재로 변태 중인 도시 밀그로브를 구해야만 한다. 소년은 각자가 가진 어두운 과거의 기억과 상처에 부려지는 이들의 분노로부터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야 할 운명에 처한다.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를 가로막는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상상 세계 속 악의 존재를 현실 세계에 풀어놓아 세상을 지옥의 혼돈으로 빠뜨리려는 뱀 같은 여인의 음모를 분쇄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데이비드라는 이름의 아이와 얽힌 과거의 사건과 함께 반복되는 운명의 끝, 이 치열하고 오랜 영적 전쟁의 끝에는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죄에 속박돼 노예와 같이 사는 인간들 소년은 고통 속에서 깨어나고 성장한다 작가가 치밀한 구조물로서 지어 올리기 시작한 신학적 질문이 초자연적 현상과 인물 간의 갈등, 스릴러적 상황들로 이어진 끝에 다다른 것은 뜻밖으로 인간의 실존에 관한 것이다. 작가가 작중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천국과 지옥은 “순간순간의 결정”이라고 말하듯이 말이다. 스스로가 죄인이며, 스스로를 죄인으로 묶어두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이상 인간은 영원한 죄인으로서 눈과 입이 실로 꿰매진 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것이 선인지 악인지도 모르는 채, 자신을 구원해줄 무언가만 수동적으로 애타게 기다리며 남은 생명을 소진할 뿐 진정한 삶을 살아가지는 못하는 것이다. 스티븐 크보스키는 작품 속에서, 스스로를 한정 짓는 착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름 아닌 ‘자각’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보이지 않는 친구》가 《월플라워》를 비롯하여 자신이 기존의 작품에서 다뤄온 메시지를 다시 한번 새로운 방식으로 환기하고 있음을 밝힌다. 상처 입은 인간들로 하여금 삶의 끝에서 다시금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것. 진정한 구원은 변화하고 행동하고 시도하는 데 있다. 수년간 열어보지 않았던 반송 편지 봉투를 열고 나서야 마침내 그토록 고대해온 답신이 그 안에 들어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이 흥미롭고 놀라운 대작 소설은 억압과 해방을 통한 인간의 성장을 다룬 하나의 거대한 서사 논리이자 구원의 방법론이다. ‘모욕의 날이자 회복과 재생의 날’. 이 장대한 작품의 감동적 결말이 말하는 바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그녀의 차가 교차로를 향해 달려갔다.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 그녀가 사슴들을 치지 않으면 사슴들은 크리스토퍼를 갈가리 찢어놓을 판이었다. 메리 캐서린은 고개를 숙였다.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허영과 자만에 빠져 있었어요. 그리고 저의 가장 큰 죄는 지금까지 당신을 두려워하기만 했을 뿐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한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아요. 천국과 지옥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니까요. 그보다는 순간순간의 결정이죠.” (2권 362쪽)
5부 | 잠들다
6부 | 죽자 사자
7부 | 죽음의 그림자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