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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618037 / 384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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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내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드러났다
베스는 7년간의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그녀는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달아나는 중이다. 부엌으로 걸어오는 남편의 발소리를 생각하면 여전히 온몸이 경직된다. 하지만 언제 폭력을 휘두를지 몰라 조마조마하던 것도, 구타를 피하려고 몸부림치던 것도 그만하기로 했다. 핸드폰은 추적당할까 봐 켜지 않는다. 이혼을 입 밖으로 꺼냈을 때 남편은 그녀의 입에 총구를 쑤셔 넣었다. 남편이 좋아했던 긴 머리는 싹둑 잘랐다. 남편은 아내의 긴 머리채를 휘어잡고 이 방 저 방 끌고 다녔다. 그렇게 그녀는 사라지기로 했다. 남편은 똑똑한 사람이다. 어느 곳에도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한편 나흘간의 출장에서 돌아온 제프리를 맞이한 것은 텅 빈 집이다. 아내의 차는 없고, 부엌은 엉망진창이다. 부동산중개인으로 자신보다 훨씬 돈을 잘 버는 아내는 그날 고객에게 집을 보여주고 저녁 9시쯤 집에 돌아올 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아내의 쌍둥이 언니는 하루 종일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날 밤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언젠가 아내는 가출을 한 적이 있다. 아내가 일부러 남편을 벌주려고 사라진 것일까? 하지만 이번에는 예감이 불길하다. 결혼생활은 삐걱대고 있었고, 다툼 끝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다. 아내의 행방을 찾아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찾아보니 아내에게 남자가 있었다.
실종 신고를 받은 마커스 형사는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 실종자가 사라지기 직전 고객에게 보여주기로 했던 집을 찾아가고, 직장 동료들을 중심으로 탐문 조사를 하고, 실종자가 타고 나간 자동차 행방을 찾고, 핸드폰 발신지와 통화 내역도 조사한다. 물론 실종 시점 남편의 행적도 조사한다. 실종자가 시체로 발견된다면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남편이다.
한쪽에는 추적하는 상대를 따돌리며 달아나는 여자가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한 여자가 실종됐다. 실종된 여자가 타고 나간 차량은 발견되었지만, 사고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지도 않았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사라진 건지도 모른다. 담당 형사가 실종자의 핸드폰 발신을 추적해갈수록 달아나는 여자와의 거리는 점점 좁혀진다. 사라진 아내, 그녀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달아나는 여자, 그녀는 누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