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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지만,
현실에 맞춰 진화해가는 인류의 위대한 여정
“저것들이 공격을 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어.”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피해자가 어떻게 ‘공격을 당한’ 사실을 전할 수 있을까? 이미 미쳐버린 사람들이…….
“저것들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어.”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성이 있건 없건, 저것들의 수는 전보다 늘었다. 그들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다. 그것들이 해를 끼칠 의도가 없다면…… 왜 저들은 헛간 지붕 위에 올라가 있을까? -본문 중에서
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게 하는 크리처를 피해 맬로리는 네 살배기 톰과 올림피아를 데리고 제인 터커 맹인학교에 정착했으나,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길을 나선다. 크리처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시각장애인마저 광기에 휩싸여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데…… 그게 가능한 일일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크리처 앞에서는 누구나 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한 맬로리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서 도망쳐 나와, 버려진 유대인 여름 캠프장으로 향한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긴 소매 옷을 껴입고 두건, 안대를 착용한 채 살아온 지 10여 년. 어느 날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수집한다는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그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며 크리처와 살아남은 사람들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말해주려 하지만, 맬로리는 남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남자는 가지고 있던 기록물을 남긴 채 떠나고, 그가 남긴 생존자 명단에서 17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부모님 이름을 발견한 맬로리는 힘겨운 결단을 내린다. 결코 가깝지도, 가는 길이 쉽지만도 않다. 두 눈을 가린 채 소리에만 의지하여 50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하고, 그 후에는 시속 8킬로미터 속도로 운행하는 ‘눈 없는 기차’를 타야 한다. 과거와는 결코 같은 삶을 살 수 없지만,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세상을 바꿔나가려는 인류의 위대한 여정을 담은 신작 《맬로리》는 오랜 기간 코로나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동시에 가슴 뭉클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다.
제인 터커 맹인학교
10년 후
눈이 없는 기차
더 안전한 공간들
작가 후기 /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