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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악의꽃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저 | 이효숙 역 | 더스토리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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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454938 / 27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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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본문 중에서 “빈혈증 환자 같은 시인 가바르니에게, 병원의 미녀들 같은 그 종알거리는 무리를 맡기련다. 왜냐하면 나는 그 창백한 장미들 가운데서 나의 이상적인 빨강과 닮은 꽃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연처럼 깊은 이 마음에 필요한 것은, 옛날 기후에 꽃피우던 아이스킬로스의 꿈, 범죄에서도 막강한 영혼인 레이디 맥베스, 바로 당신이다. 혹은, 타이탄들의 입 속에서 만들어진 매력을 이상한 포즈 속에서도 평화로이 쥐어짜는, 미켈란젤로의 딸, 굉장한 ‘밤’, 바로 너!“ _35쪽, <이상> 중에서 우리는 곧 차가운 암흑 속으로 빠질 것이니, 안녕, 너무 짧았던 여름의 강렬한 밝음이여! 마당의 포석 위로 음산한 충격과 함께 나무가 요란스레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나의 존재 속으로 겨울 내내 들어올 테지. 분노, 증오, 오한, 공포, 강요된 힘겨운 노고, 그리고 극지방에서 지옥을 겪는 태양처럼 내 마음은 얼어붙은 붉은 덩어리일 뿐일 것이다. 장작이 넘어질 때마다 나는 부르르 떨며 들어본다, 세워놓은 발판에는 더 어렴풋한 메아리가 없다. 내 정신은 지칠 줄 모르고 둔중한 양자리의 타격 아래서 무너지고 마는 탑과 같다. _105쪽, <가을 노래>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저자 : 샤를 보들레르
1821년 4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전도유망한 장교와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리옹으로 옮겼는데 그곳 왕립중학교에서부터 라틴어 시 부분에서 상을 받는 등 문학에 두각을 드러낸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에 빠져들고 의붓아버지에게 받은 막대한 유산을 단 2년 만에 탕진하는 등 낭비벽이 심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예술의 후원자이자, 시, 미술 등에도 두각을 드러내며 논문과 평론을 쓰기도 했다. 여러 가명으로 발표한 《시 구절들》부터 《양치기의 집》, 《젊은 문인들에게 주는 충고》, 《라 팡파를로》, 《포도주의 혼》, 그리고 에드거 앨런 포의 《더 레이븐》을 번역하는 등 여러 매체에 수많은 단편시과 평론을 ?료하며 주목을 끌었다. 1857년 《악의 꽃》을 출간했으나 공중도덕을 문란하게 한다는 이유로 판매금지와 벌금형에 처해진다. 나중에 이 시집은 100년여가 지난 1949년 5월이 되어서야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출판금지에서 풀려난다. 이후 뇌질환과 마비 등의 병마와 싸우면서도 신문 등을 통해 시를 발표하고 벨기에로 강연을 떠나는 등 활동을 계속하다가 1867년 8월 31일에 세상을 떠났고 파리 몽파르나스 가족 묘지에 안장되었다.

역자 :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4대학 소르본느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볼테르의 <자디그>와 <랭제뉘>,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자크 아탈리의 <호모 노마드>와 <등대>, 모렐?앵다르의 <표절에 관하여>, 생텍쥐페리의 <남방 우편기> (출간 예정) 등이 있다.

목차

독자에게

우울과 이상
축복 / 알바트로스 / 비상 / 등불들 / 돈에 팔리는 뮤즈 / 적 / 이전의 삶 / 여행 중인 보헤미안들 / 인간과 바다 / 지옥에 간 동 쥐앙 / 교만의 벌 / 아름다움 / 이상 / 장신구 / 춤추는 뱀 / 썩은 고기 / 심연 속에서 울다 / 뱀파이어 / 레테 강 / 사후의 회한 / 고양이 (사랑에 빠진 내 마음으로 오렴…) / 발코니 / 온통 다 / 너무 명랑한 여인에게 / 고백 / 향수병 / 독 / 고양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 아름다운 선박 / 돌이킬 수 없는 것 / 한담 / 에오통티모루메노스 / 크레올 부인에게 / 고양이들 / 금이 간 종 / 애수 / 안개와 비 / 고치지 못하는 것 / 어느 붉은 머리의 거지에게 / 도박 / 저녁의 땅거미 / 유령 / 언제나 한결같이 / 가을 노래 / 오후의 노래 / 시시나 / 가을 소네트 / 무에 대한 취향 / 괴로움의 연금술 / 시계 / 가면 / 미녀 예찬 / 머리타래 / 신들린 자 / 귀신 / 달의 슬픔 / 파이프담배 / 음악 / 즐거워하는 죽은 자 / 살아 있는 횃불 / 여행으로의 초대

파리 풍경
태양 / 백조 / 일곱 노인 / 작은 노파들 / 지나가는 여인에게 / 죽음의 춤 / 거짓에 대한 사랑

포도주
포도주의 영혼 / 넝마주이자들의 포도주 / 살인자의 포도주 / 고독한 자의 포도주 / 연인들의 포도주

악의 꽃
어느 순교자: 미지의 스승에 관한 소묘 / 레스보스 / 형벌을 받은 여인들. 델핀과 이폴리트 / 선량한 자매 / 알레고리 / 뱀파이어의 변신 / 키티라 섬으로의 여행

반항
아벨과 카인 / 사탄의 신도송

죽음
연인들의 죽음 / 가난한 자들의 죽음 / 어느 호기심장이의 꿈 / 여행

1866년 판본에 추가된 시들
낭만적인 석양 / 분수 / 찬가 / 목소리 / 예견치 못한 것 / 말라바르 여인에게

1868년 판본에 추가된 시들
깊은 구렁 / 뚜껑 / 자정의 점검 / 경고하는 자 / 반역자 / 어느 이카루스의 탄식 / 어느 이교도의 기도 / 슬픈 마드리갈 / 모욕당한 달 / 명상

기타
어느 저주받은 시인의 묘지 / 형벌을 받은 여인들 / 기도

작품 해설 | 《악의 꽃》에 관하여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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