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숲, 다시 보기를 권함

페터 볼레벤 저 | 박여명 역 | 더숲 | 2021년 06월

숲, 다시 보기를 권함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0357654 / 372쪽 14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숲의 위기는 인간이 숲을 가꾸고 보호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다! 숲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비밀 장소이다. 우리는 숲이 안식처이자 휴식처이며 자연 본연의 모습을 가진 공간이라고 믿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이미 수 세기 전부터 숲을 돌보아야 할 대상으로 치부하여 인간이 개입했고, 인간의 손길이 닿으면서 숲은 오히려 위기의 시대를 맞았다. 페터 볼레벤은 그 원인을 숲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찾는다. 자연의 생명체로서 나무와 숲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숲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측의 속내는 임업(독일에서는 수렵이 더해진다)을 위한 보호와 관리다. 나무는 경제성, 효율성에 부합해야 하는 자원, 즉 상품인 것이다. 이를테면 가꾸지 않거나 가꾸어야 할 시기를 놓치면 나무는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낮아지고 숲은 아예 쓸모없게 되고 만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숲은 임업의 관점에서 볼 때 그저 베어질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나무들의 집단일 뿐이다(독일처럼 수렵이 더해지면 수렵감이 있는 축사로서의 기능까지 더해진다). 결국 우리는 구미에 맞는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숲을 원하는 것이다. 페터 볼레벤에 따르면, 이러한 시각은 자연을 돌봄이 필요한 연약한 환자로 생각하고 어떤 나무가 어떤 곳에서 가장 잘 성장할지를 아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편협한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숲에 있는 수많은 토양미생물, 야생동물, 토양 등 생명체에 대한 배려와 존중, 깊은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이렇게 숲에 대한 배려 없이 유행에 따라 수종을 선택하고 문제가 생기면 개벌이나 간벌을 하고 그 자리에 또다시 식재를 하는 것이 오늘날의 자연보호다. 이로써 생물종의 다양성은 사라졌고 원시림은 사라졌다. 그러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림보다 나은 숲은 이 세상에 없다. 숲은 자연이지 가꾸고 다듬어야 할 공원이 아니고, 진정한 자연보호는 원예 사업이 아니다. 페터 볼레벤은 이러한 무자비한 인간의 손길로부터 나무와 숲,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를 지키고자 자신이 관리하는 곳에서는 화학비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숲의 토양을 훼손하는 기계 대신 말을 이용한다. 또 고령의 너도밤나무 서식구역을 지켜 내고자 99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수목장을 운영한다. 이는 임업이라는 경제 논리에 따른 산림경영이 아닌, 자연이 자연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보호인 것이다. 내버려두라, 숲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숲에게 맡겨라! 나무는 감정과 감각이 없는 생명체로 여겨지지만 빛을 볼 줄 알고 동료와 의사소통을 하여 정보를 공유할 줄도 안다. 이러한 나무들을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자연 속에 내버려두면, 아주 오래전에 그랬듯이 어미나무 아래에서 어린나무가 자라고 땅속 깊은 곳에 있는 미생물들과 공동생활을 이어 가며, 어느 날 어린나무가 어미나무보다 커지면 제 임무를 다한 어미나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페터 볼레벤은 이 과정이 순리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숲과 생태계를 위한 진정한 보호라고 말한다. 본디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자연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대기오염 방지에 크게 보탬이 되는 녹색 에너지로 알고 있는 풍력발전과 바이오매스의 드러나지 않은 민낯을 보여 준다. 실제로는 산에 풍력발전기를 세우고 목재 펠릿을 만들기 위해 많은 나무를 베어 내는 과정에서 흙에 저장되어 있던 이산화탄소가 대규모로 배출된다. 이때 야생동물들은 서식지를 잃기도 하며, 풍력발전기의 날개에 많은 새가 희생된다고 한다. 페터 볼레벤은 이렇게 많은 나무와 다양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며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기보다는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진정한 자연보호임을 설득력 있게 지적한다. 나무에게는 토양 깊은 곳에서 가장 높은 수관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모든 것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인간이 개입하면서 숲은 자신의 질서, 생명, 공동체를 빼앗기고 훼손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연의 권한을 자연에게 돌려주어야 하며, 인간중심적인 시각의 개입이 낳은 결과가 숲과 토양의 훼손뿐 아니라 기후변화 · 대기오염 · 수질오염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이는 우리와 후손이 치러야 하는 대가라는 뼈아픈 경고를 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모든 생명 있는 존재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가 충만하며,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니컬하면서도 유머러스하며 때로는 곱씹어 보게 하는 아름다운 표현들을 통해 우리는 또 한 권의 재미있는 인문과학서를 만나게 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페터 볼레벤
저자 ; 페터 볼레벤
‘과학 지식을 감정으로 번역해 주는 자연 통역가’로 불리는 세계적 생태 작가. 3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숲 해설가, 나무 통역사이다. 1964년 독일의 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환경운동가를 꿈꾸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로텐부르트암네카르의 산림경경 전문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 라인트팔츠주 아이펠의 지역 산림청 소속 공무원이 되었다. 현장에서 일하며 기계로 나무들을 베어 내 비싼 값에 팔아넘기는 일을 하던 그는 기존의 산림경영에 회의를 느끼던 중 마침 휨멜 지역의 숲이 자립을 선언하자, 안정된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휨멜 지역의 산림경영 전문가가 되어 숲을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자 노력했다.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유를 글로 써서 발표하기 시작한 그는 2007년 첫 번째 책 《보호자 없는 숲》 이후 쉼 없이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 페터 볼레벤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린 책 《나무 수업》을 비롯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향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부이며 자연 속에서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등을 내놓으며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논픽션 작가’가 되었다.
현재 아이펠에서 숲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원시림의 복구,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집필 활동 외에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연, 강연과 세미나 개최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열정적이고 인습에서 벗어난 그만의 지식 전달 방식을 인정받아 ‘바이에른 자연보호상’을 수상했다.

역자 : 박여명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김나지움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현재 C채널방송 아나운서로,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새로운 하늘의 발견》 《존엄하게 산다는 것》 《데미안》 《개 같은 시절》 《모나리자 바이러스》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파나마 페이퍼스》 《푸마 리턴》 등이 있다.

감수 : 남효창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으로 석사학위를, 산림환경정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학교 산림환경정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숲을 연구하다가 귀국, 2000년까지 서울대학교 임업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숲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숲 생태체험놀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해 왔으며, 숲 전문가 양성을 위해 숲사관학교인 도산의 숲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얘들아, 숲에서 놀자》(2006 환경부 우수도서), 《나는 매일 숲으로 출근한다》(2004 환경부 장관상 · 2004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추천도서), 《나무와 숲》(2008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목차

머리글 / 감수의 글
제1장 산림경영 전문가가 되다
제2장 숲에서 배우다
제3장 체스판 같은 숲의 탄생
제4장 야생에서 자라는 나무들
제5장 심어진 나무들
제6장 수렵
제7장 ‘보호’라는 이름 아래
제8장 숲에 개입하는 사람들
제9장 허술한 산림경영 평가
제10장 비용 절감이 숲에 빚은 결과
제11장 모든 우듬지 아래에는 영원한 안식이 있다
제12장 숲 서바이벌 체험이 준 깨달음
제13장 어린이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
제14장 숲의 미래
제15장 숲 주인들의 고집으로 지켜지는 나무
제16장 젊은 산림경영 전문가들
제17장 희망의 끈을 놓지 않다
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