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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데비 텅 저 | 윌북 | 2021년 07월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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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813782 / 16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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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적막이 어색하지 않을 수 있는 행복에 대하여 그동안 ‘혼자의 이야기’를 쓰던 데비가 ‘함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향인이라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을 싫어하진 않는다. 떠들썩한 만남보다는 소수와의 조용한 만남을 좋아하고, 소란스러운 대화보다는 진심이 오가는 대화를 좋아할 뿐이다. 내향인이 느끼는 편안함이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음’과 ‘적막이 어색하지 않을 수 있음’이다. 그래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으라면 둘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며 각자의 일을 하는 독립적인 시간들이다. 전형적인 내향인 INFJ 데비가 포착한 일상들 속에서는 이러한 행복이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은 내향인 중의 내향인인 INFJ 데비 텅이 아주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내향인이 느끼는 행복한 순간들’을 귀여운 그림과 짧은 글로 담아낸 카툰 에세이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하면서 함께 좌절하거나, 내일은 꼭 헬스클럽에 가고 대청소를 마치겠다고 자기 전 서로 계획을 짜다가 깔깔 웃으며 ‘이번 농담은 좀 셌다’며 깔깔 웃는 데비와 제이슨.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사회화의 가면을 쓰고 에너지를 소진한 후, 집에 돌아와 가장 편안한 차림으로 맥주 한 캔을 따며 각자의 시그니처 자세로 함께 소파에 누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행복을 느끼는 그 순간, 적막이 있어 오히려 더 편한 시간. 이 책은 독자에게 바로 그 순간을 선물해주는 듯하다. 외향인과 내향인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MBT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공감 대목을 나누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MBTI는 다양한 유형 때문에, 유형 간의 관계성에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INFJ인 작가 데비 텅이 외향적인 남자 친구 제이슨과 결혼하며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그린다. 단지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넘어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저 꿉꿉하다는 이유로 비를 질색하는 남편 제이슨과, 비 오는 소리가 들리면 펄쩍 뛰며 좋아하는 데비. 잠을 못 자면 완전히 예민 모드로 들어가버리는 데비와, 그저 ‘좀 피곤한데’ 하고 마는 제이슨. 내향인과 외향인의 차이를 가진 두 사람이 옷장에 같은 색 옷들이 늘어가고, 함께 살이 찌기도 하며 점점 닮아가는 모습은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가끔은 다른 성향 때문에 외향적인 반려인 제이슨을 방패 삼아, 데비는 바글바글한 모임 초대를 거절하며 안도하고, 이웃집 말 많은 사람이 말을 걸까 봐 제이슨에게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제이슨과 데비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작은 것일지라도 좋아하는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서로 무엇인지를 알고 존중해주는 것만으로도 데비 텅은 만족스러움을 느낀다. 데비와 제이슨의 그리 특별하지 않지만, 그래서 공감 포인트가 매 페이지마다 가득한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약간의 거리’와 ‘섬세한 공감’이 만들어내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이상적인 동거 생활에 매료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데비 텅
저자 : 데비 텅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컴퓨터 공학의 석사학위가 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주로 일상의 사건과 개인적인 경험, 세상의 평범한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으며 스케치북, 문구류, 차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 현재 ‘Where’s my Bubble (wheresmybubble.tumblr.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그곳에 소소한 일상, 책, 홍차에 관한 만화를 연재한다. 지은 책으로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이 있고 <허핑턴포스트>, <보어드팬더>, <9GAG> 등에 작품을 기고한다.

역자 : 최세희
대학에서 영문과를 전공한 후 문화콘텐츠 기획, 라디오방송 원고를 쓰며 출판 번역을 해오고 있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렛미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사색의 부서≫, ≪에마≫, ≪깡패단의 방문≫, ≪킵≫, ≪인비저블 서커스≫, ≪맨해튼 비치≫,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공저에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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