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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384062 / 384쪽 13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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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나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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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세상은 여전히 세상이고, 당신은 아름다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게 무슨 문제예요. 혹 운 좋게 나가서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거든, 아 곧 별이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혹 새벽이라면 해가 뜨는 것을 바라보아도 좋아요. 여전히 세상은 세상이고 당신은 당신이에요.
_ 56p
내전을 거치더라도 남아있는 이 성채, 그 위에 핀 한 송이 꽃. 이것도 열정의 잔재인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열정이 이런 싸움과 영토 분쟁으로 드러났는가? 혹자는 말한다. 내전까지 포함해서 문화와 문명을 만든 열정이란 사람에 대한, 사람을 위한, 사람의 사랑 때문이라고. 과연 그러한가?
_ 64p
호메로스의 인간 인식은 단편적이지 않다. 예를 들자. 오디세우스가 그의 동료들을 포세이돈의 횡포에 의해 잃고 난 뒤 무엇이라고 말했을까? 며칠을 식음을 전폐하고 슬픔에 잠겼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기기는 하나,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잠이 오면 잠을 자고, 그래서 다시 슬픔이 밀려오면 통곡을 한다. _102p
프랑스의 정치인이 사생아를 가진다?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나이가 대통령보다 매우 많다? 동성 연애와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 한국이라면 사회적 이슈가 되고도 남을 일들이 프랑스에서는 단지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닌가?’라는 한마디로 정리된다. 이런 문제에 관한 한 프랑스의 입장은 단순하다. 성적인 이미지가 타인에게 고통을 주거나 괴롭히거나 폭력을 유발하지 않는 한 그것을 제약할 이유는 없다. 똑같은 이유로, 타인에게 고통을 주거나 괴롭히지 않는 한, 인간의 아랫도리에서 일어난 일로 그 사람을 평가해선 안 된다. 사람도 욕망을 가진 동물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_ 169p
부지런히 이야기를 들어본다. 무대는 바로 이 일헤우스. 전근대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시절, 코코아를 둘러싼 작은 부락의 권력관계, 정부와 치정에 얽힌 이야기, 그에 따른 복수 이야기, 그리고 하시드와 가브리엘라의 사랑 이야기. 그런데 제목이 왜 이럴까? 가브리엘라는 사람 이름. 계피는 이 여성의 피부 색깔, 그럼 정향은? 이 여성의 몸에서 나는 냄새란다. 냄새라는 명사에는 좋은 어감이 없으니 ‘정향 향기가 은은한 몸’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한다. 읽지도 않은 책에 이런 찬사는 우습지만 그 제목에서 벌써 브라질 내음이 난다. _ 209p
50년의 세월을 두고 등장한 이 두 번째 피에타에는 첫 번째 피에타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니고데모와 막달라 마리아가 등장한다. 예수와 성모 마리아가 주인공이 아니다. 또 다른 변화는 첫 번째 피에타에서는 예수가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누워 있었는데, 여기서는 니고데모가 예수의 뒤에서 예수를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고 마리아는 예수의 뒤에서 그를 부축하고 있을 뿐이다.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_ 309p
프라하라는 도시. 환전수수료로 원금의 25%를 떼어가는 도시. 그래도 사람들은 프라하성의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고 찬사를 던진다. 그래서 말한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중개수수료로 원금의 25%를 떼어가는 것은 곱지 않은 것이고, 길을 헤메는 이방인을 친절히 대해주는 시민들은 정다운 것이고, 길거리의 모퉁이에서 구걸을 하는 집시와 노숙자는 아쉽고 실망스러운 것이다. _ 346p
만다라와 연금술. 칼 융이 왜 이런 세계에 빠졌는가? 그에게 있어서 둥그런 원으로 표시되는 만다라는 완전성의 상징이다. 인간을 선과 악의 이분법이 아닌, 신의 속성과 동물의 속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인간이 지향해야 할 완전성의 표상으로서 만다라를 보았다. _359p

1장. 기억, 추억 그리고 즐거움
- 건너 뛰어도, 하지못해도 괜찮아 ... 20
- 그래, 그냥 어디든지 가 ... 26
- 개선문에서는 울어도 좋다... 33
- 늦어도, 혹은 떠나버려도 괜찮아... 36
- 경계란 넘어서는 것이야 ... 42
- 아, 이제는 이해한다... 49
-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그림자 ... 57
-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피카소와 가비롤 ... 66
-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 그게 맞다 ... 71
2장. 크루즈, 더 푸른 바다로
- 왜 크루즈 여행을 하십니까?... 83
- 왜 여행을 떠납니까? ... 88
- 그리스: 모순의 화신, 아킬레우스여... 95
- 그리스: 끝없는 여정을 마다 않는 오디세우스여... 100
- 그리스: 크레타섬에서는 자유를 외쳐야 한다 ... 105
- 그리스: 죽기 전에 한 번은 에게 해(海)를 봐야 한다... 112
- 그리스: 산토리니는 가슴에 담는다 ... 115
- 그리스를 떠나며 ... 120
-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Geiranger에서의 설레임 ... 123
- 노르웨이: 레크네스, 모두 용서합니다 ... 128
- 노르웨이: 트롬소와 아문젠 ... 132
- 핀란드: 하얀과 푸른 몽상에서의 산책 ... 137
- 핀란드를 떠나 돌아가며 ... 144
- 대서양을 지나 남미로 가며... 147
3장. 무지개의 계절 : 성찰 #1
- 프랑스: 파리는 변했지만 변하지 않았다 ... 156
- 프랑스: 물랑루즈의 춤은 가슴 대신 머리를 치고 나간다 ... 161
- 프랑스: 파리는 억압받지 않은 리비도의 도시다... 166
- 스페인: 세비야의 대성당에선 걸음을 멈추어라... 172
- 스페인: 가우디를 위해 울지마라... 180
-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Palma de Mallorca, 그 여인들 ... 186
- 스페인: 말라가, 이슬람과 기독교의 절묘한 조화 ... 192
- 브라질: 살바도르 데 바이아, 타운과 시티 ... 199
- 브라질: 일헤우스 Ilheus 와 호게 아마도 ... 208
-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 그 안개 속의 도시 ... 216
-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를 보지 않고선 ... 221
- 아르헨티나: 피츠 로이에서 외쳐라 ... 233
- 남미를 떠나 다시 유럽으로: 포르투로 가는 길... 243
4장. 한 여름의 서늘한 바람 : 성찰 #2
- 독일: 고통과 상처는 드러내어도 좋다 ... 252
- 독일: 니콜라이 성당에선 인간을 다시 생각해도 좋다 . . 258
- 독일: 카이저 빌헬름 교회, 다시 희망을 본다 . . 266
- 독일: 유대인 학살 추념관, 한없이 슬퍼하자 . . 274
- 독일: 브란덴브루크 문,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 . . 280
- 독일: 케테 콜비츠의 조각상은 가슴으로 외친다 . . 286
- 독일: 쾰른 대성당, 고통과 상처 그리고 극복 . . 290
- 이탈리아: 미켈란젤로를 이해하면 꿈과 초월이 무엇인지 . . 301
- 이탈리아: 밀라노를 떠나며. 모든 것은 사라진다 . . 317
-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는 우리를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 . . 320
- 네덜란드: 파리, 암스테르담, 그리고 인간의 자유 . . 332
- 체코: 프라하에는 봄이 왔을까? . . 338
5장. 길을 가다
- 사려니숲길 ... 350
- 니코스 카잔차키스 ... 353
- 칼 융 ... 358
- 조셉 캠벨 ... 363
- 인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 ... 369
- 상처입은 치유자 Wounded Healer ... 3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