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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를 살다 우리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김재휘, 김용환, 김형준 외 저 | 이담북스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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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034510 / 304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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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아가는가?
이 시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이 책은 9명의 저자가 각 전문 분야의 관점에서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전망을 기술하는 아홉 가지의 독립된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설득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디지털 미디어, 가짜 뉴스 시대의 디지털 저널리즘, 차별과 편향의 위험을 넘어서는 추천 서비스의 디지털 알고리즘, 창조와 파괴가 상존하는 디지털 언어, 근본적인 변혁을 맞이한 디지털 학습, 상호 의존성과 자율성에 기초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신뢰, 평등한 행복을 위해 꼭 해소해야만 하는 디지털 격차, 건강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켜야 할 디지털 규범, 사람이 중심에 서는 새로운 모습의 디지털 도시까지, 현시대에 우리가 맞이한 변화의 핵심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양한 차원에서 포착하고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디지털 시대를 살고, 고민한다 21세기가 다가올 무렵 시작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이제 현시대를 정의하는 현실 그 자체다. 그것은 단기간에 사람들이 일하고, 소비하고, 의사소통하고, 즐기는 방식을 급격히 바꾸었고, 바꾸고 있으며, 바꿔 놓을 것이다. 이처럼 혁명적인 여느 시대나 그렇지만, 우리는 좀처럼 따라잡을 수 없는 변화와 혼돈 속에서 놀라워하며, 가끔은 좌절하고 가끔은 기뻐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가끔 사람들은 그러한 변화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무언가 잊어버린 건 아닌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할 일은 없을지 고민하기도 한다. 물론 그러한 질문의 대답은 대개는 다음 시대에서야, 새롭고 낯설게 간주했던 것들이 정상성의 영역에 안착한 이후에야 어렴풋하게 드러나는 법이지만, 이 역시 그 과정상에 쌓인 수많은 고민의 흔적과 발자국이 없었다면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발자국 가운데 하나다. 미디어, 정치/사회, 교육, 법, 언어, 공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디지털 시대가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한다. 개인이나 특정 집단이 처리할 수 없을 만큼의 정보와 그러한 정보의 공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미디어와 저널리즘, 서비스 플랫폼은 어떤 변화를 보였는가? 창조적 사용과 파괴, 폭력이 공존하는 인터넷 언어 사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사람 간의 상호 작용과 사회·정치적 참여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 속에서 교육, 사회적 가치, 개인의 권리와 의무, 제도 등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사회적 단위 혹은 집합체의 변혁 속에서 타인과의 협력과 교류의 장은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인가? 기술적 변화에서 출발한 현시대를 인문·사회 분야에서 바라본 이 책은 동 분야의 고민을 진척하는 이들, 나아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는 기성세대에게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당연히, 이 책의 질문과 대답들이 모두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애초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디지털 시대의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아마 우리가 예상하는 때에, 상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끝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며, 이 책은 그런 끝없는 고민과 시도의 일부이다.

저자 소개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LG애드 마케팅 및 R&D 팀장으로 근무했다. 관심분야는 설득심리학, 소비자심리학, 행동경제학, 광고효과 등으로 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활동으로는 사회심리학회와 광고학회의 편집위원장, 그리고 소비자광고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심리학회, 광고학회, 소비자학회, 마케팅학회 등에서 상임이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외로는 일본사회심리학회, 일본광고학회, 일본소비자행동연구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광고심리학󰡕(공저, 2008), 󰡔인간행동과 심리학󰡕(2005), 󰡔광고와 심리󰡕(2004)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캠페인 전략”(2012), “위선유도에 의한 인지부화의 설득효과”(2011), “미디어 정보에 의한 사회적 추론이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미치는 영향”(2010) 등 100여 편을 발표했다.

joondr@naver.com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의원,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의원, 서울고등검찰청 항고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형사법이며, 교통범죄와 형사절차법을 주제로 향후에는 자율 자동차, 음주운전 등에 관한 법리를 연구할 계획이다. 한국형사법학회,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한국형사정책학회 등에서 활동 중이고, 저서로는 《음주운전과 형사책임》(2007), 《형법각론》(2006, 공저), 《형법총론》(2005, 공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의 삶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설득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고도로 발전해 가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갈수록 더 정교한 방식을 사용하여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우리를 설득하고, 무한에 가까운 그 정보들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나아가 그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운 우리는 나날이 혼란스러워진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방식으로 매일같이 판단과 선택을 강요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정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김재휘, 〈디지털 미디어, 새로운 설득 커뮤니케이션〉

바야흐로 ‘포스트-진실’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미디어 이용자가 주류 미디어의 동기와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언론 종사자들이 언론의 사명과 가치를 지키는 기본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전통 미디어의 신뢰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 코로나19 보도로 인한 ‘미디어 신뢰’의 회복은 뉴스 미디어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반등의 순간’으로 꼽을 수 있다.
— 이민규, 〈디지털 저널리즘, 가짜 뉴스와 팩트 체크〉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가 의도적으로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천하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용자의 생각을 바꾸고 태도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추천은 인공지능 이전부터 있었다. 영화 평론가의 추천을 빙자한 홍보 글을 믿었다가 실망하거나, 가게 점원의 추천으로 구매한 옷을 옷장에 처박아 두는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는 것처럼 말이다.
— 김용환, 〈디지털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진실〉

분명 인터넷 언어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맞춤법 등 어문 규범에서 어긋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그것이 기존의 언어 문화를 일탈 혹은 파괴하고 있다고 보는 관점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언어의 오락성, 경제성, 상징성, 창조성 등은 나름의 언어 문화적 특성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다시 말해 닫힌 언어 사용 양상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면서 새로운 언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박환영, 〈디지털 언어, 파괴와 폭력을 넘어〉

그런데 2020년 예상치도 못했던 이유로, 1년 전 원격 강좌 비율 1%가 100%가 되는 기적적인 증가가 일어난 것이다. 기술적, 환경적 제약은 필자의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교수들은 나이, 전공과 상관없이 온라인 강의를 제작해 냈다. […]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 혁신은 단지 선택하지 않은 것일 뿐, 여건은 잘 갖추어져 있었던 셈이다. 결국, 안 했던 거지 못한 게 아닌 거다.
— 김혜영, 〈디지털 학습, 교육의 생태계 변화〉

사람들은 법과 제도가 규정하는 생활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자기 삶을 자신의 특성에 맞게, 자신의 개성에 따라 선택하고자 한다. […] 디지털 사회에서의 신뢰는 삶을 능동적으로 자신의 방식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새로 정립된다. 사람들은 이렇게 각자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개인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율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신뢰 관계를 필요로 한다.
— 박희봉, 〈디지털 사회, 신뢰의 변화〉

현 시대에서 디지털 활용과 역량 증진은 개인의 행복 추구권에 해당하는 기본권이라 할 수 있다. 행복 추구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의 하나로,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격차가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큰 차이를 낳을 수 있는 현실에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기본적 권리로 디지털 활용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 디지털 격차가 행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 지금, 디지털 격차의 해소를 행복 추구권이라는 기본권의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이민아, 〈디지털 격차, 행복의 불평등〉

디지털 공간은 더는 우리 생활과 괴리된 가상의 공간이 아니다. 이미 우리의 현실적 삶의 일부분이다.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디지털화된 사회에서 디지털 공간을 마음껏 향유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디지털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한 디지털 공간의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공간 이용자들의 건전한 디지털 활동이 필수적이다.
— 김형준, 〈디지털 규범, 개인의 권리와 의무〉

보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도시를 스마트화하는 과정에서 사람 중심성을 잃지 않기 위해 다음의 두 측면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첫째, […] 스마트 기술은 인간이 지닌 여러 기본 욕구를 융합하여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둘째, 도시의 스마트 기술은 이런 기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져야 한다. 중앙 정부나 지자체 주도의 인프라 공급 방식을 지양하고, 실제로 스마트 기술을 사용하는 당사자가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마강래, 〈디지털 도시,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

 

 

목차

서문

01 디지털 미디어, 새로운 설득 커뮤니케이션 _김재휘
02 디지털 저널리즘, 가짜 뉴스와 팩트 체크 _이민규
03 디지털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진실 _김용환
04 디지털 언어, 파괴와 폭력을 넘어 _박환영
05 디지털 학습, 교육의 생태계 변화 _김혜영
06 디지털 사회, 신뢰의 변화 _박희봉
07 디지털 격차, 행복의 불평등 _이민아
08 디지털 규범, 개인의 권리와 의무 _김형준
09 디지털 도시,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 _마강래

참고 문헌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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