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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758333 / 168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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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 한국 사람들은 왜 우리를 냉대하는 거죠?_ 난민 소년 알리의 질문에 답하다! =
이야기1. 태경(중3. 남학생)이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만난 가난한 이웃집 소년이 지저분하고 게으르다며 은근히 무시한다. 그러다가 할아버지 집이 수해를 당하고 이웃집에 의지하게 되면서 그 소년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외여행을 간 부모마저 재난을 당해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이야기2. 무슬림 알리(초6. 남자)가 갑작스럽게 닥친 내전으로 인해 난민이 된다. 학교에 떨어진 폭탄으로 두 동생과 친구들을 잃고, 알리 가족은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가장 인권과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라는 기대감을 안고 인천공항에 오지만 알리 가족을 기다리는 것은 차가운 냉대였다.
이야기3. 태경이 고조할아버지(이경석)가 1923년 간토대학살에서 겪은 불행을 다룬 이야기.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헛소문으로 조선인이 잔인하게 학살되고, 태경의 고조할아버지 역시 큰 위기를 맞이하는데 예상치 못한 구원자가 나타난다.
이 소설은 3가지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줌으로써 난민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깨뜨리고자 한다. 태경이 겪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시 언제든지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것을, 태경의 고조할아버지를 통해 나라를 빼앗기고 전쟁을 겪은 난민의 후손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불행을 딛고 대한민국에 온 난민 소년 알리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도 내전을 겪었으면서 왜 내전을 피해 살기 위해 온 우리를 냉대하는 거죠?”
출판사 리뷰
\u003d 2021년 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작 \u003d - 위험에 처한 이웃은 두려움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소설- 이 책은 2021년 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작이다. 주제는 ‘난민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다. 2018년 제주도에 대규모 난민이 들어오자 적대적인 여론이 비등했다. 여전히 한국사회는 난민에 호의적이지 않다. 난민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는 올바른 것일까? 이 소설은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청소년, 내전을 겪고 한국에 온 아랍 소년, 1923년 간토대학살 당시 위험에 처한 조선인의 시점을 교차서술 형태로 보여주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들이 스스로 찾도록 한다. 난민은 그저 위험에 처한 이웃일 뿐이다. 할아버지 집에서 수해를 입고 이웃집으로 피신한 태경처럼, 해외여행 중 홍수로 연락이 끊긴 태경 부모님처럼, 일제 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설움으로 숱한 고초를 겪어야 했던 태경의 고조할아버지 이경석처럼, 모두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죽을 위험을 피해 대한민국에 온 난민 소년 알리도 마찬가지다. 동생 수아드가 그렇게 좋아하는 K-POP을 만든 나라, 자신이 쓰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나라, 놀라운 전자제품을 아무렇지 않게 만드는 나라,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가장 발전한 나라 대한민국, 그러나 알리 가족을 대하는 기다리는 것은 차가운 냉대였다. 소설은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위험에 처한 이웃은 두려움이 대상이 아니라고. 알리를 통해, 이태경을 통해, 이경석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도 언제든 난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지금 위험에 처한 이웃에 손을 내밀지 않으면 혹시 모를 미래에 우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 과연 누가 우리를 도우려 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끝> [책 속으로] 방문 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얼른 지갑을 넣고 방문 쪽을 봤다. 그 녀석이 내 가방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나는 의심이 들끓었지만 꾹 참았다. 어차피 밝혀내기 불가능한 의심이었고, 잘못했다가 괜히 나만 나쁜 놈이 되기 십상이었다. 나는 얼른 일어나 그 녀석을 밀어내고 방문을 닫았다. 그러고는 문손잡이 옆에 달린 잠금장치를 눌렀다. --본문 34Page “15엔 50전을 발음해 봐.” 15엔 50전(十五円五十錢)은 일본어로 ‘じゅうごえんごじっせん’으로 쓰고 ‘쥬고엔 고짓센’으로 발음한다. 15엔 50전은 매우 까다로운 일본어 발음이다. 일본 본토인이 아니면 발음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이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조선인과 일본인은 구분이 안 되니 15엔 50전을 발음해보라고 시켜서 제대로 못하면 조선인으로 판단하고 죽이려는 모양이었다. --본문 96Page “죽은 제 동생인 수아드는 K-POP을 사랑했어요. 수아드가 가장 오고 싶은 나라가 한국이었어요. 수아드가 가장 사랑하는 나라가 한국이라구요. 그런데 한국은 왜 우리를 이렇게 차갑게 대해요?” 질문을 쏟아 냈지만 끝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 그 한국인은 미안하다는 답변만 남기고 비행기를 타러 떠나 버렸다. --본문 163Page
방문 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얼른 지갑을 넣고 방문 쪽을 봤다. 그 녀석이 내 가방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나는 의심이 들끓었지만 꾹 참았다. 어차피 밝혀내기 불가능한 의심이었고, 잘못했다가 괜히 나만 나쁜 놈이 되기 십상이었다. 나는 얼른 일어나 그 녀석을 밀어내고 방문을 닫았다. 그러고는 문손잡이 옆에 달린 잠금장치를 눌렀다.
--본문 34Page
“15엔 50전을 발음해 봐.”
15엔 50전(十五円五十錢)은 일본어로 ‘じゅうごえんごじっせん’으로 쓰고 ‘쥬고엔 고짓센’으로 발음한다. 15엔 50전은 매우 까다로운 일본어 발음이다. 일본 본토인이 아니면 발음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이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조선인과 일본인은 구분이 안 되니 15엔 50전을 발음해보라고 시켜서 제대로 못하면 조선인으로 판단하고 죽이려는 모양이었다.
--본문 96Page
“죽은 제 동생인 수아드는 K-POP을 사랑했어요. 수아드가 가장 오고 싶은 나라가 한국이었어요. 수아드가 가장 사랑하는 나라가 한국이라구요. 그런데 한국은 왜 우리를 이렇게 차갑게 대해요?” 질문을 쏟아 냈지만 끝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 그 한국인은 미안하다는 답변만 남기고 비행기를 타러 떠나 버렸다.
--본문 163Page

│등장인물 소개 │\t
│현재, 대한민국│
1. 할아버지가 건네준 글 - 이태경
2. 꾀죄죄한 방문자\t
3. 멀리하고 싶은 그 녀석\t
4. 구멍 뚫린 하늘\t
5. 잃어버린 평화\t
6. 불편한 동거\t
7. 위험에 빠진 가족\t
8. 다시 찾은 평화\t
│1923년, 간토│
1. 흔들리는 대지 - 이경석(이태경 고조할아버지)
2. 타오르는 하늘\t
3. 화염보다 무서운 광기\t
4. 불량한 조선사람\t
5. 15엔 50전\t
6. 용감한 여자\t
7. 우리와 같은 사람\t
8. 각자 이름이 있잖아요\t
│어느 날, 어느 나라│
1. 대지를 쪼개는 굉음 - 알리
2. 무너져 버린 세상\t
3. 이유를 알 수 없는 비극\t
4. 침략자들\t
5. 은밀한 탈출\t
6. 평화를 찾아서\t
7. 빼앗긴 희망\t
8. 이곳이 정말 한국인가요?\t
│에필로그│ 너는 이름이 뭐야? - 이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