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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속 성 심리 에덴에서 예수 시대까지

조누가 저 | 샘솟는기쁨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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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303471 / 25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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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속에서> 성서의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성 심리를 살펴봄으로써 인간 이해와 성서 이해를 좀더 깊게 하고 우리 자신과 현대 사회를 성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성서에 대한 편견과 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돌아보고 교정하고자 한다. - 저자의 말 1 중에서 내가 작품 활동하는 가운데 나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견해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종교적인 문제를 다루는 작가, 성의 문제에 천착하는 작가. 이 두 가지 사이에서 혼돈을 느끼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기독교라는 종교를 택하게 된 계기가 성적인 갈등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로마서」 7장의 바울의 갈등을 나는 처음에는 전적으로 성적인 갈등으로 이해했다. - 저자의 말 2 중에서 그런데 「창세기」 1장이 성(性)의 창조를 선언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별로 주목하지 못한다. 특히 공허가 충만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성(性)이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하나님은 식물의 성을 먼저 창조했다. -19쪽 중에서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신(神)의 발전 단계를 말하면서, 초기의 신은 모성의 신이고, 그 다음 단계는 부성의 신(여호와)이며, 그 다음 단계는 모성과 부성이 합해진 신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남성과 여성이 합해진 신이 더욱 발전된 신의 형태라고 하면서 그 모형을 예수에게서 찾았다. - 23쪽 중에서 성서에 기록된 숫자를 그대로 믿든, 다른 식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든 숫자 그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 셈이다. 그 계보는 연대기라기보다 구속사(救贖史)의 맥락을 보여주고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32쪽 중에서 술에 취해 벌거벗는 것도 수치로 여기지 않는 현상은 에덴으로 돌아가고 싶은 무의식의 발로라고도 할 수 있다. 벌거벗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상태가 ‘에덴’이라고 하면서 막상 그 에덴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여러가지 사회적 금기가 작용한다. 그런 모순이 타락의 징표인 셈이다. -37쪽 중에서 ‘상관하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는 원래는 ‘알다, 깨닫다’는 뜻이지만 남녀 교합을 의미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할 때의 동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도 야다이다. -49쪽 중에서 합환채라는 말은 「창세기」에서 다섯 번 나오고 「아가」에서 또 한 번 나온다.「아가」의 내용은 아무리 신학적인 해석을 가한다 하더라도 에로티즘을 떨쳐 버리기는 힘들다. -72쪽 중에서 이방 문화와 종교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에도 신성매춘이 들어왔으나 요시아 왕의 종교 개혁 이후에는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여성이 신전 밖에서 매춘으로 돈을 벌어 신전에 바치는 사원매춘은 근절되지 않았다. -88쪽 중에서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 예수는 십계명 중 제7계명과 제10계명을 하나의 범주로 묶은 셈이다. -100쪽 중에서 이보다 더 애틋한 에로티즘도 따로 없다. 「룻기」를 가리켜 독일의 문호 괴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완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123쪽 중에서 그러자 나단이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삼하 12:7) 여기서 다윗이 그 부자에 대하여 그렇게 화를 낸 것은 프로이트가 말한 투사 작용(projection)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131쪽 중에서 솔로몬은 여호와의 축복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방자해져서 수많은 이방 여자와 놀아났는지도 모른다. 결국 받은 복들이 ‘축복이라는 이름의 저주’가 된 셈이다. -148쪽 중에서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소설 『주홍글씨』의 여주인공 헤스터와 간통했던 딤스데일 목사는 간음을 뜻하는 ‘A’ 자가 실제로 가슴판에 새겨지기도 했다. -164쪽 중에서 인간이 개인으로나 집단으로 지을 수 있는 죄에 대해 가장 광범위하게 비판하고 통렬하게 책망한 선지자를 들라면 이사야 선지자를 꼽을 수 있다. -181쪽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조누가
저자 : 조누가(본명 조성기)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6년 정년퇴임하였다. 카를 융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삼위일체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 학위 논문이며,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응용한 ‘마음의 비밀’을 주제로 학교와 기업, 단체에서 수십 차례 강연하고, CBS TV 프로그램 세바시에서 ‘미움 극복’에 대해 강연하였다.
대학 재학 중 소설 「만화경」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하였으며, 1985년 『라하트 하헤렙』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1986년 『야훼의 밤』으로 기독교문화상을, 1991년 「우리 시대의 소설가」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라하트 하헤렙』, 『우리 시대의 사랑』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등으로 작가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작으로 『사도의 8일』이 있다. 동양고전 연구가이며 성서학자로서 『굴원의 노래』, 『전국시대』, 『맹자가 살아 있다면』, 『한경직 평전』, 『유일한 평전』, 『권력을 넘어서』 , 『성전을 넘어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를 집필했다. 번역서는 『예수의 일기』(노먼 메일러), 『카를 융 자서전』(아니엘라 야페), 『삼국지』(모종강), 『악마를 찾아내는 46가지 방법』(쿠르트 코흐) 등이 있다.

책 속에서

• 성서의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성 심리를 살펴봄으로써 인간 이해와 성서 이해를 좀더 깊게 하고 우리 자신과 현대 사회를 성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성서에 대한 편견과 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점을 돌아보고 교정하고자 한다. - 저자의 말 1 중에서


• 내가 작품 활동하는 가운데 나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견해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종교적인 문제를 다루는 작가, 성의 문제에 천착하는 작가. 이 두 가지 사이에서 혼돈을 느끼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기독교라는 종교를 택하게 된 계기가 성적인 갈등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로마서」 7장의 바울의 갈등을 나는 처음에는 전적으로 성적인 갈등으로 이해했다. - 저자의 말 2 중에서


• 그런데 「창세기」 1장이 성(性)의 창조를 선언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별로 주목하지 못한다. 특히 공허가 충만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성(性)이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하나님은 식물의 성을 먼저 창조했다. -19쪽 중에서


•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신(神)의 발전 단계를 말하면서, 초기의 신은 모성의 신이고, 그 다음 단계는 부성의 신(여호와)이며, 그 다음 단계는 모성과 부성이 합해진 신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남성과 여성이 합해진 신이 더욱 발전된 신의 형태라고 하면서 그 모형을 예수에게서 찾았다. - 23쪽 중에서


• 성서에 기록된 숫자를 그대로 믿든, 다른 식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든 숫자 그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 셈이다. 그 계보는 연대기라기보다 구속사(救贖史)의 맥락을 보여주고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32쪽 중에서


• 술에 취해 벌거벗는 것도 수치로 여기지 않는 현상은 에덴으로 돌아가고 싶은 무의식의 발로라고도 할 수 있다. 벌거벗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상태가 ‘에덴’이라고 하면서 막상 그 에덴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여러가지 사회적 금기가 작용한다. 그런 모순이 타락의 징표인 셈이다. -37쪽 중에서


• ‘상관하리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는 원래는 ‘알다, 깨닫다’는 뜻이지만 남녀 교합을 의미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할 때의 동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도 야다이다. -49쪽 중에서


• 합환채라는 말은 「창세기」에서 다섯 번 나오고 「아가」에서 또 한 번 나온다.「아가」의 내용은 아무리 신학적인 해석을 가한다 하더라도 에로티즘을 떨쳐 버리기는 힘들다. -72쪽 중에서


• 이방 문화와 종교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에도 신성매춘이 들어왔으나 요시아 왕의 종교 개혁 이후에는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여성이 신전 밖에서 매춘으로 돈을 벌어 신전에 바치는 사원매춘은 근절되지 않았다.  -88쪽 중에서


•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 예수는 십계명 중 제7계명과 제10계명을 하나의 범주로 묶은 셈이다. -100쪽 중에서


• 이보다 더 애틋한 에로티즘도 따로 없다. 「룻기」를 가리켜 독일의 문호 괴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완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123쪽 중에서


• 그러자 나단이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삼하 12:7) 여기서 다윗이 그 부자에 대하여 그렇게 화를 낸 것은 프로이트가 말한 투사 작용(projection)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131쪽 중에서


• 솔로몬은 여호와의 축복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방자해져서 수많은 이방 여자와 놀아났는지도 모른다. 결국 받은 복들이 ‘축복이라는 이름의 저주’가 된 셈이다.  -148쪽 중에서


•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소설 『주홍글씨』의 여주인공 헤스터와 간통했던 딤스데일 목사는 간음을 뜻하는 ‘A’ 자가 실제로 가슴판에 새겨지기도 했다. -164쪽 중에서


• 인간이 개인으로나 집단으로 지을 수 있는 죄에 대해 가장 광범위하게 비판하고 통렬하게 책망한 선지자를 들라면 이사야 선지자를 꼽을 수 있다. -181쪽 중에서

목차

추천사 4
저자의 말 11

PART 1 에덴 | 한 몸을 이룰지니
01. 한 몸을 이루는 욕망, 축복인가 19
02. 부정과 긍정, 저주와 축복 사이 24
03. 아담의 800세 성생활이 궁금하다 29
04. 노아의 수치심은 타락의 결과? 34

PART 2 족장 시대 ① |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05. 아리따운 여인은 황홀한 위험이다 43
06. 여자와 하듯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48
07. 왜 수치스런 사실까지 기록했는가 55
08. 모하메드가 하필 ‘여자 네 명’이라고 한 이유 60

PART 3 족장 시대 ② | 우리야의 아내가 솔로몬을 낳고
09.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69
10. 강간에 대한 편견 74
11. 남자 92퍼센트, 여자 62퍼센트가 자위? 79
12. 매춘부로 변장한 며느리 86
13. 유혹은 함정이요 늪이다 91

PART 4 사사 시대 |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14. 레위기의 성범죄 규정 99
15. 처녀성의 상실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104
16. 여자에게 약한 삼손 콤플렉스 109
17. 강간당한 첩의 시신을 열두 조각으로 114
18. 이보다 더 애틋한 에로티즘은 없다 119

PART 5 왕조 시대 ① | 당신이 그 사람이라
19. 죽을 각오로 다윗의 죄를 폭로한 나단 127
20. 암논의 심리, 에난티오드로미 현상 132
21. 몸 난로가 된 수넴 여자 137
22. 솔로몬의 섹슈얼 익조티시즘 144

PART 6 왕조 시대 ② | 수치스러운 흔적이 대신하며
23. 에스더가 왕후로 간택되다 151
24. 색(色)에 대한 경계 156
25. 은밀히 행해도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법 162
26. 배꼽은 포도주를 가득 부은 둥근 잔 같고 167
27. 사랑하는 사람의 신체 비유들 172
28. 사랑은 질투를 연료로 타오르는 불길 176
29. 그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181
30. 타락한 시대의 진정한 성자(聖者)여 186

PART 7 예수 시대 ① | 인간의 나약함을 잘 아는 예수
31. 마리아의 임신으로 고민하는 요셉 193
32. 선지자 세례 요한의 목을 가져가다니 198
33. 마리아는 과연 성생활을 했을까? 204
34. 성욕의 메커니즘, 그리고 로마서 7장 23절 209
35. 기묘한 간음의 변증법 214
36.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219

PART 8 예수 시대 ② | 남녀 교합은 인간의 축복
37. 마음의 상처가 빛 가운데 드러나면 227
38. 이혼에 대한 예수의 견해 232
39. 음행은 사람을 황폐하게 만든다 238
40. 하나님이 내버려둔 나라 로마 제국 243
41. 예수가 독신자라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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