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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밀버른
- 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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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베스트셀러 〈전천당〉 작가 최신작
미션 완료! 게임처럼 빠져드는 모험부터
한낮의 사막처럼 뜨거운 감동까지
환상적인 여행을 통해 내면의 긍정을 끌어내는
판타지 성장 동화
“호호호. 여기는 트러블 여행사, 골칫거리가 생긴 손님에게 최고의 여행을 제공하지.”
곤란한 문제나 실수, 고민을 해결하는 특별한 여행을 제공한다는 가게, 트러블 여행사. <해골섬 탐험 투어>, <땅속 나라로 초대>, <공룡섬 여행> 등등 가게 곳곳에는 이상한 여행 포스터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이곳에 귀한 주스 때문에 위기에 빠진 꼬마 손님 한 명이 들어서는데… 주스만 구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한다.
트러블 여행사의 선택은 ‘신비한 사막 과일 찾기 투어’! 꼬마 손님이 눈을 떴을 때는 이미 투어가 시작된 뒤다. 버스럭거리는 모래와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 거기에 과일을 구하라는 미션까지. 알리바바 파파야, 어디어디 코코넛, 해골 석류, 술탄 망고 4가지 과일을 모두 구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대체 그게 뭔데?
엎친 데 덮친 격 살기 위해 들어간 소금 카라반의 대장은 꼬마 손님을 달가워하지 않는 거 같고, 친구라고 다가온 아이는 정체가 수상하다. 손님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아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
출판사 리뷰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미션을 완료하십시오.” 4가지 신비한 과일과 베일에 싸인 등장인물들 “알리바바 파파야, 술탄 망고, 어디어디 코코넛, 해골 석류… 난생처음 듣는 과일을 찾으라고?” 투어를 떠나게 된 주인공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미션을 전달받는다. 주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일을 찾으라는 것! 대체 어디서? 어떻게? 사막 한가운데에서 무슨 수로? 이 아득하고 막연한 시작은 어딘가 불가능해 보이기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정도 혹독함은 견뎌야 한다는 모험의 예고 같기도 하다. 이처럼 이야기는 말 그대로 해결 여행을 제공하지만, 그 과정과 성공 여부는 온전히 손님의 몫으로 남겨 둔다. 미션 과일을 찾을 때마다 주인공 앞에는 낯선 장소와 풍경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은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보인다. 어쩌다 보니 함께 하게 되는 상인 무리부터 베일에 싸인 남자아이, 소문만 무성한 마법사까지 주인공을 쥐고 흔드는 건 비단 미션 과일뿐만이 아니다. 때문에 독자들은 주인공이 마지막 과일을 손에 넣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여기에 덧붙여 속도감 있게 넘어가는 문장과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은 이야기의 몰입을 높여 주는 부스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래서, 이 어린이 손님은 모든 과일을 손에 넣었을까? “나도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모험 속에서 배우는 자기 긍정과 성장 퀘스트를 깨며 조금씩 레벨을 높여가는 게임 속 캐릭터처럼, <트러블 여행사>의 모험은 주인공의 내적 성장과 긍정을 보여 준다. 갑자기 주어진 미션부터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세계와 사람들까지…… 엊그제까지 평범한 열 살이었던 아이에게 낯선 여행은 혹독하기만 하다. 주인공은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는 이방인 취급을 받던 처음의 모습을 지나서 사막에서 혼자 걷는 법, 더위를 식히는 법, 여기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 등을 몸소 익히며 자기만의 생존법을 터득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늘어난 기술과 지식이 아니라 주인공이 자기를 긍정하는 방식이다. ‘아무것도 못하는 나’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을 갖는 모습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준다. <트러블 여행사>는 내면의 힘으로 고난을 헤쳐가는 힘을, 시행착오 끝에 자기를 긍정하는 법을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알려 준다 오늘 하루가 실수투성인가요? 트러블 여행사로 모시겠습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가게들은 전부 셔터가 내려져 있고, 거리는 텅 비어서 쥐 죽은 듯 조용하다.
지나다니는 사람 하나 없다. 부엉이는 그런 상점가를 단숨에 가로질러 날아가더니 제일 안쪽에 열려 있던 가게로 휙 들어갔다. 다이고는 그 가게 앞에 자전거를 세웠다. 이곳만 문을 연 것 같았다. 대체 뭘 파는 가게인가 싶어서 위에 걸린 간판을 쳐다보았다. -본문 11쪽
‘정말로 내가 그 투어를 왔다고? 말도 안 돼. 가능할 리가 없잖아.’
“으응, 난 집으로 가고 집으로 보내 줘.”
“안 됩니다. 트러블 여행사는 당신을 위해 이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미션을 클리어하기 전까지 돌아갈 수 없습니다.” -본문 29쪽
남자는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물었다.
“설마…… 혼자서 사막을 건너려고 했던 건가?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일은 꿈도 꾸지 않아. 마귀, 혹시 마왕은 아니겠지?”
남자의 손이 검 자루를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이고는 온몸을 벌벌 떨었다.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본문 35쪽
“대신 다이고 님보다 더 빨리 귀신을 발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이고가 “그건 하나도 안 고맙거든.” 하고 말하려고 했을 때다.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내가 같이 가 줄게.”
돌아보니 다이고랑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서 있었다. 자기와 마찬가지로 여행자 차림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잘생긴 얼굴이었다. -본문 10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