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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모자이크, 러시아

김혜진 외 저 | 한울엠플러스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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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66304 / 384쪽 17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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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러시아를 구성하는 다양한 민족에 관한 안내서

러시아는 지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이다. 무려 11개의 시간대를 지난다. 러시아의 지속적인 영토 확장의 결과 오늘날 러시아는 180여 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러시아의 여러 민족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적다.
약 1억 4000만 명의 러시아 인구에서 러시아인이 아닌 민족은 20%를 차지한다. 이 책에서는 러시아를 이루는 여러 민족 중에서 고유 영토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또는 이웃 민족과 함께 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23개 민족을 살펴보았다. 민족의 기원과 역사, 전통 의식주와 의례 및 토속 신앙, 그리고 오늘날의 변화된 모습을 담고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대도시를 넘어 광활한 러시아의 땅에서 오늘의 러시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살피는 데 이 책이 더 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러시아를 구성하는 다양한 민족에 관한 안내서 러시아를 보다 폭넓고 풍부하게 이해하는 첫 걸음 러시아를 구성하는 180개의 민족 중 연구가 진행된 민족의 수는 많지 않다. 안타깝게도 러시아 안에서조차 민족들에 관한 연구는 19세기 중반에 들어서야 시작되었다. 이 민족들은 러시아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남쪽 끝에서 북극해 주변까지 흩어져 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러시아를 이루는 여러 민족 중에서 고유 영토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또는 이웃 민족과 함께 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23개 민족을 살펴보았다. 각 민족들은 자신들이 자리 잡은 지역의 지형과 기후 식생과 천연자원에 걸맞은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여러 민족들의 기원과 역사를 소개하고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살펴보고 그들의 현재도 비춰보았다.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우랄 산맥을 기준으로 1부는 서쪽의 민족들을 2부는 동쪽의 민족들을 다루었다. 우랄산맥 서쪽지역이지만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 여러 민족들이 모여 있는 북캅카스는 따로 3부로 묶었다. 이 책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본 연구소가 네이버캐스트와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발간한 글 중 일부를 묶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귀한 사진을 제공받아 실을 수 있었다. 제공자의 이름은 사진 아래 표시했다. 러시아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고 입체적인 시각을 더해주는 책 최근 러시아의 여러 측면을 들어다보는 책들이 많아졌지만, 러시아라는 거대한 나라를 모자이크처럼 채우는 다양한 요소들, 이를테면 저마다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는 민족이나 도시와 지방에 대한 정보는 충분하지 않다. 러시아의 보다 다채로운 모습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관련 자료가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 연구소는 이러한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모자란 부분을 채우고자 러시아를 포함한 옛 소련을 구성했던 민족들과 이들이 사는 지역을 소개해왔다. 이 책은 31번째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 연구사업단 학술연구총서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는 1972년 소련 및 동구문제연구소로 시작하여 거의 반세기동안 러시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책에 앞서 한 때 소비에트연방에 속했으나 1991년 독립한 15개 나라의 민족을 소개한 책 『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를 2016년 9월 발행한 바 있다. ○책 속으로 러시아 북서부에 사는 코미인은 독일보다 더 큰 영토를 가지고 있다. 타이가와 툰드라 지역에 걸쳐 있는 광활한 코미 영토의 약 74%가 숲이다. 코미 공화국의 원시림은 1995년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유럽에 남아 있는 가장 넓은 원시 북부 한대수림이기도 하다. 코미인은 예전부터 타이가 지역에서는 사냥을 해왔으며, 툰드라 지역에서는 순록을 키웠다. _ ‘코미인, 드넓은 숲과 함께 하는 민족’ 27쪽 모든 마리 마을에는 신성한 숲이 있다. 개인 또는 온 동네가 모여 이 신성한 숲에서 제를 올린다. 마리인은 파종과 수확 후에 신성한 숲을 찾아가 음식을 올리고 기도한다. 이때 바치는 음식은 보통 가축으로 다리와 내장은 나무와 숲에 바치고, 나머지 부분은 기도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해 요리한다. 남은 음식은 버리지 않고 불에 태워 없앤다. _ ‘마리인, 나무와 숲의 숭배자’ 105쪽 ‘좋은 말은 망아지 때부터 알 수 있고, 훌륭한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알아볼 수 있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말은 부랴트인의 삶에서 뗄 수 없는 가축이다. 그래서인지 부랴트인은 말고기를 여러 음식으로 즐겼다. 완자, 만두, 다진 고기 요리 등에 말고기를 사용한다. _ ‘부랴트인, 시베리아의 바이칼호수를 마주한 민족’ 138쪽 사하 공화국은 혹독한 자연환경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기 힘든 곳이다. 그러나 세계 제일의 다이아몬드 매장량뿐 아니라 금, 석탄, 천연가스 등이 매우 풍부한 풍요로운 땅이기도 하다. 사하 공화국은 소련 붕괴 이후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_ 야쿠트인, 동토의 용감한 무사 162쪽 일부 역사가들은 이 지역에서 행한 러시아 제국의 행위를 놓고 ‘아디게인의 대량 학살’이라고 표현한다. 1864년까지 인구의 3/4이 전멸했고 오래 계속되던 러시아와 아디게인의 전쟁은 아디게인의 패배로 끝났다. 일부 아디게 지도자들은 1864년 6월 2일에 충성 서약에 서명했다. 아디게인은 근대 역사에서 최초로 국가가 없는 민족 중의 하나가 되었다. _ ‘아디게인, 동계 올림픽 개최지 소치의 원주민’ 288쪽 다르긴인은 캅카스의 다른 민족들에 비해 머리카락 색이 옅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여타 민족들과의 인종적 결합이 늘어난 20세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감안하면, 다르긴인의 옅은 머리칼은 이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민족적 지표가 된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다르긴인의 머리칼은 금발이었다. 14세기 후반~15세기 초, 한 아랍인 지리학자는 고대 다르긴인의 외모에 대해 “큰 키에, 금빛 머리칼, 그리고 눈매는 날카롭다”라고 묘사했다. _ ‘다르긴인, 캅카스의 장인’ 351쪽

저자 소개

  • 저자 : 김혜진 외
저자 : 김혜진(책임저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책임편저), 『러시아의 민족 I: 북서부 & 볼가-우랄 편』, 「러시아 극지 토착 소수민족의 소멸 위기에 대한 고찰」, 「러시아 북서 토착민족에 대한 석유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이 있다. 러시아 내 다양한 민족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자 : 권기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인문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대학교 인문학 연구소, 충북대학교 인문학 연구소 등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중앙대학교 외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러시아 문화 및 문화산업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러시아 만화산업 현황과 과제」, 「러시아 문화정책의 현황과 과제: 영화정책의 역사와 변화양상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영화정책 상관성 연구」, 「러시아시에 나타난 칼미크인의 형상연구」, 「현대 러시아 재외 문학의 흐름」, 「모더니즘과 소설의 정의」 등이 있다.

저자 : 김은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20세기 러시아문학사를 연구,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러시아 문화와 문학에 관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현대 러시아문학과 포스트모더니즘』 제 1, 2권, 『에스키모인 이야기』, 『야쿠트인 이야기』, 『부라트인 이야기』, 『유카기르인 이야기』, 『북아시아 설화집』, 『겨울 떡갈나무』, 『유리 나기빈 단편집』, 『금발의 장모』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그림으로 읽는 러시아』, 『나는 현대 러시아 작가다』(공저), 『내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음식』(공저), 『민족의 모자이크, 유라시아』(공저) 등이 있다.

저자 : 김태옥
충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러시아·알타이지역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알타이 민족의 축제』(공저), 「부랴트족 요호르와 야쿠트족 오수오하이 원무(圓舞) 연구」, 「투바 마법동화에 나타난 투바인들의 삶에 대한 고찰」 등이 있다.

저자 : 라승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노어과를 졸업했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러시아 문학과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붉은 광장의 아이스링크: 문화로 보는 오늘의 러시아』(공저), 『시네마트료시카: 영화로 보는 오늘의 러시아』,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 한국 속 러시아 문화 150년』(공저), 『포시에트에서 아르바트까지: 러시아 속 한국 문화 150년』(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이 있다.

저자 : 박미령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북아시아 설화와 러시아 아동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 역서로 『북아시아 설화집 4』, 『이텔멘인 이야기』, 『오로치인 이야기』, 『알류토르인 이야기』, 『네네츠인 이야기』, 「러시아 그림책의 탄생과 발전」, 「극동지역설화에 나타난 여성상연구」 등이 있다.

저자 : 변군혁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에서 언어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였고, 러시아연방 내 사하공화국에서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러시아어 음성학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어 자음 탈락의 최적성 이론 분석」을 비롯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자 : 엄순천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아카데미산하 러시아어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호남대, 동국대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시베리아 소수민족 언어 및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주요 저서로 『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 퉁구스족(에벤키족) 씨족명 및 문화 연구』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 『북아시아설화집 3: 나가이바크족, 바시키르족, 쇼르족, 코미족, 텔레우트족』, 『예벤키인 이야기』, 『니브흐인 이야기』, 『축치인 이야기』, 『코랴크인 이야기』, 『케레크인 이야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러시아 북서부에 사는 코미인은 독일보다 더 큰 영토를 가지고 있다. 타이가와 툰드라 지역에 걸쳐 있는 광활한 코미 영토의 약 74%가 숲이다. 코미 공화국의 원시림은 1995년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유럽에 남아 있는 가장 넓은 원시 북부 한대수림이기도 하다. 코미인은 예전부터 타이가 지역에서는 사냥을 해왔으며, 툰드라 지역에서는 순록을 키웠다. _ ‘코미인, 드넓은 숲과 함께 하는 민족’ 27쪽

모든 마리 마을에는 신성한 숲이 있다. 개인 또는 온 동네가 모여 이 신성한 숲에서 제를 올린다. 마리인은 파종과 수확 후에 신성한 숲을 찾아가 음식을 올리고 기도한다. 이때 바치는 음식은 보통 가축으로 다리와 내장은 나무와 숲에 바치고, 나머지 부분은 기도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해 요리한다. 남은 음식은 버리지 않고 불에 태워 없앤다. _ ‘마리인, 나무와 숲의 숭배자’ 105쪽

‘좋은 말은 망아지 때부터 알 수 있고, 훌륭한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알아볼 수 있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말은 부랴트인의 삶에서 뗄 수 없는 가축이다. 그래서인지 부랴트인은 말고기를 여러 음식으로 즐겼다. 완자, 만두, 다진 고기 요리 등에 말고기를 사용한다. _ ‘부랴트인, 시베리아의 바이칼호수를 마주한 민족’ 138쪽

사하 공화국은 혹독한 자연환경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기 힘든 곳이다. 그러나 세계 제일의 다이아몬드 매장량뿐 아니라 금, 석탄, 천연가스 등이 매우 풍부한 풍요로운 땅이기도 하다. 사하 공화국은 소련 붕괴 이후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_ 야쿠트인, 동토의 용감한 무사 162쪽

일부 역사가들은 이 지역에서 행한 러시아 제국의 행위를 놓고 ‘아디게인의 대량 학살’이라고 표현한다. 1864년까지 인구의 3/4이 전멸했고 오래 계속되던 러시아와 아디게인의 전쟁은 아디게인의 패배로 끝났다. 일부 아디게 지도자들은 1864년 6월 2일에 충성 서약에 서명했다. 아디게인은 근대 역사에서 최초로 국가가 없는 민족 중의 하나가 되었다. _ ‘아디게인, 동계 올림픽 개최지 소치의 원주민’ 288쪽

다르긴인은 캅카스의 다른 민족들에 비해 머리카락 색이 옅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여타 민족들과의 인종적 결합이 늘어난 20세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감안하면, 다르긴인의 옅은 머리칼은 이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민족적 지표가 된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다르긴인의 머리칼은 금발이었다. 14세기 후반~15세기 초, 한 아랍인 지리학자는 고대 다르긴인의 외모에 대해 “큰 키에, 금빛 머리칼, 그리고 눈매는 날카롭다”라고 묘사했다. _ ‘다르긴인, 캅카스의 장인’ 351쪽

 

 

목차

러시아를 구성하는 다양한 민족에 관한 안내서


러시아는 지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이다. 무려 11개의 시간대를 지난다. 러시아의 지속적인 영토 확장의 결과 오늘날 러시아는 180여 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러시아의 여러 민족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적다.

약 1억 4000만 명의 러시아 인구에서 러시아인이 아닌 민족은 20%를 차지한다. 이 책에서는 러시아를 이루는 여러 민족 중에서 고유 영토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또는 이웃 민족과 함께 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23개 민족을 살펴보았다. 민족의 기원과 역사, 전통 의식주와 의례 및 토속 신앙, 그리고 오늘날의 변화된 모습을 담고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대도시를 넘어 광활한 러시아의 땅에서 오늘의 러시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살피는 데 이 책이 더 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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