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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551354 / 408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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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전쟁의 참상과 의미, 원인과 전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역사학자들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문학에서도 한국전쟁에 관한 작품들은 이미 ‘분단문학’이라는 영역을 형성할 정도로 많다. 이 책은 한국에서 벌어진 전쟁을 마주한 외국인들의 상황, 그들의 텍스트에 한국전쟁이 어떤 식으로 기록되었는가를 살펴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전쟁은 많은 나라의 운명을 바꾸어놓았고 그들도 숱한 청년들을 잃었다. 그러나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벌어진 참극은 여러 나라에서 주로 국가적인 프로파간다로 활용되거나 쉽게 잊혔다.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의 상처를 다룬 책은 많지만, 적대국이나 다른 참전국들의 아픔을 응시하는 작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무엇보다도 전쟁의 당사자인 우리가 가장 큰 피해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국제전이었던 한국전쟁으로 타국의 청년들도 큰 고통을 겪었고, 이 전쟁으로 여러 국가들의 운명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_‘저자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국전쟁과 국가 체제의 확립 한국전쟁을 다룬 외국 문학 작품을 읽은 책이 나왔다. 한국문학사에서 한국전쟁을 다룬 작품은 많았고, 또 ‘분단문학’이라는 영역을 낳기도 했다. 저자인 문학평론가 이정현의 첫 책이기도 한 이 책은 “한국에서 벌어진 전쟁을 마주한 외국인들의 상황, 그들의 텍스트에 한국전쟁이 어떤 식으로 기록되었는가를” 꼼꼼한 독서를 통해 전쟁의 비극과 그 비극이 낳은 비참을 살피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국제전이었던 한국전쟁으로 타국의 청년들도 큰 고통을 겪었고, 이 전쟁으로 여러 국가들의 운명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유럽과 콜롬비아의 상황과 문학작품을 두루 살피지만, 단순하게 외국 문학이 한국전쟁을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가만 말하고 있지 않다. 일단 역사의 흐름 속에 한국전쟁을 자리매김하는 객관적 시선을 놓치지 않으며, 한국전쟁이 갖는 세계사적 의미도 ‘타자의 텍스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1장이 ‘일본과 한국전쟁’인 것은 일본제국주의의 식민 지배가 전쟁의 원인이었고, 패망 후 일본의 재건은 한국전쟁 때문에 가능했음을 저자가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일본 지식인과 작가의 내면세계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의 신문들은 국민들에게 ‘냉정’을 호소하면서 한국전쟁을 외부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취급했다. 실제로는 일부 일본인들이 한국전쟁에 연루되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기도 했지만, 한국전쟁은 일본인들에게 외부에서 벌어진 전쟁일 뿐이었다. 일본의 신문에서 한국전쟁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정면에서 다루는 논설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특수 수요와 같이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한국전쟁에 대한 일본 또는 일본 국민의 입장을 논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었다.(77)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쟁이 야기하는 비극과 그것을 이데올로기적으로 이용하는 국가 시스템의 허구이다. 예를 들어 신생국 중화인민공화국의 경우,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을 국가의 정체성을 공고화하는 데 이용한다. 즉, “중국은 한국전쟁으로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지만 신생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건국 초기의 내부적 혼란을 잠재울 수 있었다.”(148) 또 타이완은 중국의 반공포로들이 타이완행을 선택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는데, 이 같은 사실을 저자는 하 진의 『전쟁 쓰레기』라는 작품을 통해 살피고 있다.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포로들의 송환 날짜가 다가오자 타이완에서 국민당 장교들이 파견되어 중국군 포로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설득을 시작했다. 중국군 포로들은 인도군이 경비하는 중립지대에서 한 사람씩 천막으로 들어가서 최종 설득 과정을 거쳐 행선지를 정하게 되었다. 유안은 다시 갈등에 빠진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처벌이 두려웠고, 타이완으로 가면 어머니와 약혼녀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164)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서 실존적 갈등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분단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이 야기한 이런저런 딜레마와 곤경은 또 다른 전쟁의 비극이기도 하며, 분단이라는 것은 단지 추상적인 국토와 민족의 분단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존재의 분단도 낳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끼친 타자의 고통 미국의 경우는 “당대 미국 젊은이들의 의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시아에 대한 무지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도래한 물질적 풍요는 한국전쟁을 쉽게 망각하게 했다.”(172) 저자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필립 로스의 소설 『울분』을 통해 미국 사회가 어떻게 변모되어가 는지를 보여준다. 전쟁이 형성한 공포와 불안으로 미국의 기성세대는 보수적인 기독교 세계관에 집착했다. 기성세대는 헌신, 복종, 순결, 예의를 강조하는 규율을 청년들에게 강요한다. 안정과 질서에서 벗어난 모든 것은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치부된다. 올리비아를 둘러싼 불량한 소문, 과중한 아르바이트, 기숙사에서의 불화, 헌신과 순종을 강요하는 학생과장은 마커스의 울분을 증폭시킨다. 학생들은 억압적인 학교 규율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른다.(243) 물론 이는 전적으로 한국전쟁 탓만은 아닐 것이다. 왜냐면 “당대의 평범한 미국 청년들에게 한국은 단지 ‘불길한 곳’, 혹은 ‘낯설고 먼 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 한국전쟁에 파병된 군인들은 참혹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었다.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소모적인 ‘고지전’만 치열하게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들을 저자는 참전 군인의 회고록을 통해 들여다본다. 미군 제2사단 제72전차대대 지휘관 출신 시어도어 페렌바크는 자신의 회고록 『실록 한국전쟁』에서 “1950년 7월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인 스미스 부대의 참담한 패배, 중국군 참전 가능성을 무시한 미군 지도부의 오판, 한국과 동양인에 대한 미국의 편견 등을 거론하면서 한국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전쟁’이었다고 기록했다.”(246) 그 밖에도 ‘이주 한인 2, 3세대’ 작가들이 다룬 한국전쟁을 분석하는데, 한인 작가들의 실존적 상황이 한국전쟁이 어떻게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는가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 영향은 부정적 영향이다. 저자의 시선은 유럽 각 나라의 한국전쟁에 대한 태도와 그 영향을 살피고,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와 북한 관계 등도 두루 다룬다. 북한은 전쟁 이후의 국가 재건을 도모하기 위해서 유학생도 파견했다. 1952년 9월 말 북한 유학생 37명이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 여행 끝에 10월 30일 동베를린에 도착했다. 그들은 뒤이어 도착한 63명과 함께 1년간 라이프치히에서 독일어를 배운 뒤 동독의 여러 대학으로 흩어졌다. 1956년까지 동독에 들어온 북한 유학생은 357명이었다. 그 외에도 1953년에 전쟁고아 600명도 북한에서 동독으로 보내져 집단생활을 하며 공장에서 기술을 익혔다. 동독의 북한 학생 수용과 교육 지원은 곧 ‘사회주의 국제연대’의 모범으로 간주됐다.(366) 마지막으로 콜롬비아의 문학작품 속에서 한국전쟁이 어떻게 등장하는지 살펴보면서 전쟁이란 사건이 사람들의 삶과 영혼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고찰한다. 전쟁 자체도 그렇지만, 전쟁을 수행한 주체로서의 국가가 전쟁을 어떤 식으로 국가 이데올로기에 사용하는지 비판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비판이 직접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서도 밝혔듯이 “전쟁은 단지 물질만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들의 삶까지 파괴한다”. 저자가 외국 문학작품을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은, 전쟁이 끼친 구체적인 참상이었을 것이다. 국가가 기억하는 전쟁은 의도된 왜곡이 개입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국가의 기억은 전쟁을 제대로 인식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한국전쟁을 다룬 한국문학 작품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씌었기에 타자의 아픔을 보지 못할 수 있다. 그런 함정을 피하기 위해 저자가 택한 ‘타자의 텍스트’는 한국전쟁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 역사수정주의가 아니라, 한국전쟁이 끼친 타자의 아픔을 통해 우리가 겪은 전쟁의 참상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 책의 진가가 있다.
한국전쟁의 영향은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발발한 국제전이었다. 미국을 포함한 16개국이 북한의 남침에 맞섰고 북한이 수세에 몰리자 중국이 참전했다. 참전국만이 아니라 직접 참전하지 않은 국가들의 운명도 많이 바뀌었다. 특히 아시아에서 한국전쟁의 영향은 컸다.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한반도 분단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일본은 전후 새롭게 전개된 미·소 냉전 질서에 편승하여 미국의 우방이 되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은 미군의 후방 기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경제를 부흥시켰다. 한국전쟁에서 중국은 미국을 궁지로 몰아넣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타이완을 점령할 기회를 잃었다. 타이완으로 패주한 장제스(蒋介石) 정권은 한국전쟁 덕분에 살아남았다. 대만이라는 국가의 존립은 한국전쟁으로 가능했다. 유럽에서는 동서로 분단된 독일이 재무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소련의 동유럽 지배가 강화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예전의 국력을 회복할수 없었던 영국과 프랑스는 한국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력이 없었다. 영국은 중국이 홍콩을 침공할 것을 우려했고, 프랑스는 인도차이나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일본의 옛 군인이나 우익 인사 일부는 한국전쟁 참전을 주장했고, 실제로 150명의 일본인이 ‘의용병’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미군 대신 일본인 부대 투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여전히 소련도 포함된 ‘연합군’의 적국으로서 점령된 상태였다. 독립국이 된다 하더라도 일본국 헌법에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전쟁, 전력 보유, 교전권의 금지가 명시되었다. 이는 맥아더나 일본 정부가 전후 개혁의 성과로 대내외에 선전했던 조항(헌법 제9조)이기도 했다. ‘개인 자격으로 참전’한다는 묘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맥아더는 ‘강화’가 먼저라며 피해갔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이후 참전 문제는 수그러들었고 10월 중국군이 참전하자 초점은 일본의 재무장으로 이동했다. 일본인 부대를 참전시켰다가 그들이 공산군에 포로로 잡히기라도 하면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을 우려한 미국은 대체로 일본인들을 비전투 요원으로 활용했다.(74)
한국전쟁 직후에 창작된 장아이링(張愛玲)의 장편소설 『赤地之恋(적지지련)』(1954)도 중국과 대만 양쪽에서 출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전쟁에 투입된 병사들의 참전 동기를 체제에 대한 환멸로 기록했고 당시 벌어진 사상운동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장아이링의 소설은 반공 소설로 분류되어 중국에서 배척받았다. 반공 국가인 대만에서도 장제스와 국민당을 조롱하는 표현이 삽입되었다는 이유로 출간에 큰 진통을 겪었다.
이 소설은 중국 정부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다. 소설의 주인공인 류취안은 베이징대 학생이다. 1949년 공산당 정부가 수립된 이후 류취안은 토지개혁단의 일원으로 농촌에 파견된다. 그곳에서 그는 황쥐안이라는 여학생을 만나 호감을 느끼지만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토지개혁 활동에 몰두한다. 토지개혁 활동은 부르주아 지주들을 비판하고, 농민들과 지식인의 괴리감을 없애려는 엄숙한 사상운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에서 외치는 토지개혁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했다. 부정 축재를 일삼는 당 간부들의 행태는 과거 지주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174~175))
전쟁이 형성한 공포와 불안으로 미국의 기성세대는 보수적인 기독교 세계관에 집착했다. 기성세대는 헌신, 복종, 순결, 예의를 강조하는 규율을 청년들에게 강요한다. 안정과 질서에서 벗어난 모든 것은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치부된다. 올리비아를 둘러싼 불량한 소문, 과중한 아르바이트, 기숙사에서의 불화, 헌신과 순종을 강요하는 학생과장은 마커스의 울분을 증폭시킨다. 학생들은 억압적인 학교 규율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다가 눈싸움 사건이 터진다. 폭설이 쏟아진 날, 와인스버그대학의 남학생들은 속옷 차림으로 눈싸움을 벌인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눈싸움은 서로 맥주 캔을 집어 던지는 과격한 다툼으로 커진다. 눈싸움이 과격해지면서 피를 흘리는 학생들이 속출하자 학생들은 흥분과 해방감에 휩싸인다. 그들은 여학생 기숙사에 난입하여 속옷을 강탈하며 환호한다.(243~244)
한국전쟁은 미국으로 수많은 한국인이 이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쟁을 직접 겪은 1세대 작가들은 언어적 장벽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다. 김은국(Richard Kim)의 『순교자The Martyred』(1964), 박태영(Ty park)의 『죄의 대가Guilt Payment』(1983)이 대표적인 소설이다.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기 어려웠던 이주 한인 2, 3세대 작가들은 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한다. 그들 중 어린 시절에 미국으로 이주한 이창래(Chang Rae Lee)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창작을 가르칠 정도로 미국 문단에서 인정받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인의 피를 물려받은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이방인을 소재로 다룬다. 초기 소설 『영원한 이방인Native Speaker』(1995), 『척하는 삶A Gesture Life』(1999). 『가족Aloft』(2004)은 모두 미국에서 소수자이자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혼란을 다룬 작품들이다.(279)
프롤로그 엇갈린 시선과 기억의 균열 … 5
1장 일본과 한국전쟁
1. 종전과 점령, 천황제의 잔존 … 43
2. 죄의식과 회한, 전후의 데카당스 … 57
3. 한국전쟁 발발과 의도적 ‘회피’ … 73
4. ‘후퇴청년’, ‘짖지 않는 개’, ‘세븐틴’의 내면세계 … 83
5.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재일조선인들과 한국전쟁 … 102
6. 미국의 ‘불침항모’로 전락한 기지의 섬, 오키나와 … 116
2장 중국과 한국전쟁
1. 한국전쟁과 중국의 집단기억 … 137
2. 국가의 기억과 엇갈린 개인의 기억 … 153
3. 냉전의 최전선: 진먼다오(金門島)전투와 타이완 반공 정책의 그늘 … 180
3장 미국과 한국전쟁
1. ‘부자연스러운 동맹’의 붕괴와 새로운 갈등 … 197
2. 매카시즘의 광풍과 희생자들 … 209
3. 미국의 청년들과 전장의 실상 … 240
4. 한국전쟁을 돌아보는 텍스트들 … 265
5. 이주 한인 2, 3세의 한국전쟁 소설 … 279
4장 유럽과 콜롬비아의 한국전쟁
1. 프랑스 … 305
2. 독일 … 324
3. 영국 … 340
4. 동유럽 국가들 … 355
5. 콜롬비아 … 374
저자의 말 … 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