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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짝빤짝 신발 창고의 하얀 유령

김리온, 이은선 저 | 상상스쿨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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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253352 / 88쪽 17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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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리온, 이은선
저자 : 김리온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이 가득한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항상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혼자서 온갖 이야기를 상상하기를 즐겼고, 대학생 때부터는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동화와 소설로 써 보곤 했습니다. 건국대학교 경제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고래가 노니는 마을」로 제1회 장생포 고래 창작동화상에 입상하였습니다. 현재는 미국에 본사를 둔 IT 회사 소속으로 한국에서 원격 근무를 하며 계속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 : 이은선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좋은 그림책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그림책이 좋아서 계속 그림책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까만 카멜레온』, 『꾹꾹 누르면』, 『겨울숲 친구들을 만나요』, 『변했으면 변했으면』, 『내 방에 괴물이 나타났다!』가 있으며 『눈물 방울』, 『마법의 주문』, 『브레멘 음악대』, 『가장 멋진 선물』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리 시대 대표 동화 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 『쌀뱅이를 아시나요』, 『내 이름은 나답게』, 『사랑 나무』, 『캄소콩』, 『그날 밤 인형의 집에서』, 『이 녀석이 그 녀석』 등이 있습니다.

머리말

김리온(지은이)의 말

어릴 때부터 책이 가득한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항상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혼자서 온갖 이야기를 상상하기를 즐겼고, 대학생 때부터는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동화와 소설로 써보곤 했습니다. 한참 후에 문득 돌아보니 내가 쓴 글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많이 써 댔는지 스스로 신기했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유명한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써 놓은 많은 이야기들은 대부분 버려졌고 남들이 알아주는 일도 아니었지만, 글을 쓸 때 그냥 기분이 좋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제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했고요.
이 책의 주인공인 샥샥이도 가슴 두근거리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샥샥이만의 개성을 발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을 수도 없는 신발에 너무 집착하는 대신 말이에요.

『빤짝빤짝 신발 창고의 하얀 유령』은 ‘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발을 좋아하는 뱀’ 샥샥이를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을 구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자주적인 삶의 모습’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 주고자 하였습니다. 학교와 사회에서는 순응과 질서를 요구하지만, 문학은 한 사람의 생명력을 한껏 펼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이 작품은 그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원고를 재미있게 읽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책 속에서

“도대체 다들 어디 가는 거야?”
“아직 몰랐어? 빤짝빤짝 명품 신발 재고 정리 한 푼 세일하잖아.”
“일 년에 한 번 하는 창고 대방출 말이야.”
샥샥이는 몹시 당황했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단어들이었기 때문이다.-20p

샥샥이의 눈에는 오직 신발만 보였다.
‘나는 절대 저런 춤을 출 수 없겠지. 신발을 신을 수 없으니까…….’
그 생각을 하니까 샥샥이는 갑자기 슬퍼졌다.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몇 방울 떨어졌다.-36p

“그 물감 좀 얻을 수 있어?”
“뭐 할 건데?”
“팻말 글자를 바꿀 거야.”
〈신발 신고 다니시오〉를 〈신발 벗고 다니시오〉로 바꿀 거라고 말해 주자, 까칠이는 깜짝 놀라며 손뼉을 쳤다.
“좋은 생각이다! 나도 팻말을 볼 때마다 못마땅했거든! 나랑 같이 하자.”
까칠이는 샥샥이를 바위 뒤쪽 동굴로 데려갔다. 그곳엔 염료와 물감이 잔뜩 있었다. 신발 공장에서 쓰는 염료가 엄청 많이 있었고,풀과 꽃나무와 흙 등에서 우려낸 천연물감도 많았다.-67p

고요하던 한울타리 마을은 곧 패션 신발을 신은 아이들로 시끌벅적해졌다.
“그게 무슨 신발이야? 진짜 신발을 신어야지!”
지네 공장장이 팔딱팔딱 뛰었지만 아이들은 당당했다.
“이것도 신발인데요? 패션 신발.”
패션 신발은 가볍고 멋진데다 공짜였다. 날마다 새롭게 바꿔 신을 수도 있었다. 제 아무리 대단한 빤짝빤짝 회사도 패션 신발의 인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나도 패션 신발 신을래. 엉엉…….”
“금구두도 싫고 은구두도 싫어! 패션 신발 신고 싶어!”-79p

 

 

목차

춤 선생 샥샥이
언덕 너머에 무슨 일이?
넌 여기 왜 왔니?
춤추는 반짝이 구두
창고 안의 하얀 유령
신발 신고 다니시오
도마뱀 발자국
패션 신발 만세
지금은 여기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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