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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꼭 행복하지 않은 날이어도

정신엽, ryul_95 저 | 핑크뮬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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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927912 / 188쪽 138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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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정신엽, ryul_95
저자 : 정신엽
일기장에 써 볼 만한 글을 썼습니다.
책의 엮은이로 작업을 한 정신엽입니다.

그림 : ryul_95
사람들은 각자 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품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각색되거나 희미해집니다. 저는 말로 표현하기 쑥스럽고 창피하거나 깊숙이 숨어 있는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ryul_95입니다.

책 속에서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고 싶어.
어떻게 그렇게 살아, 가끔은 타협하면서 살아야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근데 내 인생에 정답은 없잖아.
틀려도 상관없어.
그냥, 내 말은 그렇다고.
- 「내 말은 그래」 중에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샀지만 다 읽어 보지는 못했다.
독서는 아무래도 나와 거리가 멀었다. 책 읽는 습관부터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책의 제목, 표지 색, 내용 중간중간 눈에 띈 단문
그런 것들이 마음에 들어 책을 샀다. 내가 좋아하는 색의 표지와
마음에 남는 문단으로 이루어진 책 더미를 소장하는 건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아무렴 어때.
지금도 나는 당당히 책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 「책을 사는 이유」 중에서

사진 앨범 속 스크롤을 맨 위로 올려 천천히 보기 시작했다.
옛 사진을 한 장 한 장 볼 때마다 그 시간이 생생히 기억나서
웃기도 하며 친구들에게 보내 주기도 했다.
사진을 한참 보고 나니 바쁘게 살아가느라
흔한 추억 하나 남기지 못하고 흐르는 시간이 밉기만 해서 쉽게 잠들지 못했다.
- 「앨범 정리」 중에서

오후 6시가 되면 지하철 역사 안에는 사람들이 넘쳐 난다.
퇴근하는 직장인, 학원으로 가는 학생, 모두들 각자 갈 곳이 정해져 있다.
분명 모습들은 다 다른데 어쩜 그렇게 비슷하게 살아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 「사람들」 중에서

지금 우리의 꽃이 핀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도 해 주면서
예쁘다, 사랑한다, 고맙다.
그렇게 마음 섞인 말들을 주고받으면서
가끔은 울기도 하는
그런 꽃을 네게 주려 한다.
어여쁜 프리지어 같은 꽃을 주려 한다.
- 「꽃이 핀다면」 중에서

자꾸만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오늘은 뭘 했는지, 내일은 뭘 할 건지, 사소한 연락으로 일상을 가득 채우고 싶다.
웃을 때 눈웃음을 보면 나도 따라서 배시시 웃게 되는 그런 사람.
욕심인 줄 알면서도 내 마음은 자꾸 제멋대로 그 사람을 마중 나가 버린다.
- 「마중」 중에서

같은 이야기를 듣고 보아도 매번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추억이라는 색을 가진 것일 수도 있고
일상의 한 장면일 수도 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더없이 소중히 여기고
항상 눈여겨보는 이유는
그것들 모두가 빛나고 있어서다.
- 「빛」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Part 1. 내 말은 그래
- 나의 히어로
- 책을 사는 이유
- 위로
- 휴식의 1순위
- 꿈
- 기대하지 않는 법
- 본래 그대로
- 원동력
- 앨범 정리
- 청소의 의미
- 흘러가는 대로
- 나만의 여름 나기
- 사람들
- 따뜻한 잠
- 우리 집
- 의미
- 추억
- 다른 길
- 먹구름
- 결말
- 고요함

Part 2. 꽃이 핀다면
-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 마중
- 소나기
- 착각
- 길에서
- 설렘
- 유치한 고백
- 선물
- 너는
- 사소함
- 이정표
- 이끌림
- 다툼
- 마지막
- 울음
- 하지 못한 말
- 잔상
- 아무것도 아닌 인연
- 편지
- 우린 같은 달을 보고 있을 거야
- 눈
- 잘 계신가요
- 흔적
- 하지
- 소금

Part 3. 빛
- 새벽
- 밤
- 고요한
- 쉼
- 틈새
- 몽환적인
- 목화
- 그레이
- 따뜻한
- 조용한
- 일몰
- 작업 공간
- 빛의 흐름

Part 4. 각자의 시간
- 작업병
- 새벽 소리
- 방 맥주
- 휴식
- 잃어버린 시간
- 시간은 참 빨라
- 피할 수 없는
- 독립
- 염증
- 오늘
- 다른 시야
- 자책
- 걱정
- 선택
- 우린 나중에 어떻게 될까?
- 보통 사람들
- 기억 속으로
- 울지 않는 이유
- 특별한 날
- 눈이 오는 날
- 가로등 불빛쯤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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