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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바다 안녕, 별주부

장지혜, 양수홍 저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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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181515 / 76쪽 173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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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바다는 왜 더러워졌을까? 《안녕, 바다 안녕, 별주부》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이 지구의 환경을, 특히 바다의 환경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그래서 결국은 인간들도 얼마나 힘들어지는지를 바다 생물 별주부와 은이가 함께하는 바닷속 여행을 통해 알려 줍니다. 주인공 은이는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를 하다가 마시던 플라스틱 주스 병을 바다에 버려요. 그러자 바다에서 별주부가 나타나 바닷속으로 구경을 가자고 권하지요. 물속에서도 끄떡없는 신기한 구슬 방울까지 주면서요. 바닷속에 들어가 보니 많은 생물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었어요. 둥둥 떠다니는 비닐을 해파리로 알고 삼키려는 바다거북도 있고, 버려진 그물에 몸이 감긴 아기 상어도 있었어요. 많은 생물들이 바닷속을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힘들어하고 있었지요. 이뿐 아니에요. 별주부는 은이를 알록달록 섬으로 데려갑니다. 알록달록 섬이라 해서 아름다운 섬인 줄 알았지만 그건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류에 밀려와 모인 거대한 플라스틱 섬이었어요. 섬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바다거북 엉금 씨의 코에는 무시무시하게도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있었어요. 언제 어떻게 꽂혔는지도 모르고, 오랫동안 아픈 것을 참으며 살아온 엉금 씨. 은이는 엉금 씨의 코에서 빨대를 뽑아 주면서 무심코 사용하고 버렸던 플라스틱이 이런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 낸 걸 깨닫고 더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지요. 바닷속 여행에서 돌아온 은이는 예전보다 더 자주 바닷가에 나가요. 전과 같은 바다지만, 이제는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이 습관이 되었지요. 이토록 예쁘고 파란 바다가 계속 지켜지기를 바라면서요. 은이에게 부탁을 남기고 떠난 별주부도 이런 은이의 모습을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저자 소개

  • 저자 : 장지혜, 양수홍
저자 : 장지혜
인천 송도에서 사람 식구 세 명과 수줍음 많은 ‘노을이’, 스타워즈 캐릭터를 닮아서 ‘요다’라 불리는 고양이 식구 두 마리와 살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고, 5·18 문학상, MBC 창작동화 장편부문 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아빠의 선물》 《사자성어 폰의 비밀》 《할머니는 왕 스피커》 《내 친구 이름은 블루샤크》 《말로 때리면 안 돼!》(공저) 《다 같이 하자, 환경 지킴이》 《그냥 포기하고 말까?》 《여기는 대한민국 푸른 섬 독도리입니다》 《고마워, 살아줘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저씨네 피자 가게》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이 집 사람들》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공저) 등 여러 책을 썼습니다.

그림 : 양수홍
서울에서 태어나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화실에서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냉장고 먹는 괴물》 《호랑이와 곶감》 《똥 지리다》 《저학년 공부 사전》 《서울, 1964년 겨울 외》 《사랑이 있는 곳》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은이는 흠칫 놀라 뒤로 물러났어요. 태권도 검은 띠에 수영도 잘하는, 용감한 은이였지만 저렇게 이상한 녀석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도 별주부가 등과 갑옷 사이에서 꺼낸 것은 속이 텅 비어 있는 페트병이었어요. 포도 모양이 새겨진 포도 맛 주스 병. -본문 10쪽에서

“우리는 모두 시름시름 앓고 있어. 이렇게 이유도 모르고 죽을 바에야 예로부터 전해지는 비법을 써 보기로 했지.”
“그 말을 들은 별주부님이 바로 뭍으로 올라가 널 데리고 온 거고.”
은이는 바다 동물들한테 삥 둘러싸인 채 잠시 고민에 빠졌어요. -본문 20쪽에서

“별주부님이 말했던 곳이 저기야?”
“맞아. 알록달록 섬. 가까이 갈수록 냄새가 더 심해지니까 먼발치에서 보는 게 좋을 거야.”
“어째 좀 분위기가 으스스하다. 물이 이렇게 깊은데 그 흔한 물고기 한 마리가 없네.”
“여기는 생명이 살 수 있는 곳이 못 되거든.” -본문 31-32쪽에서

그때, 은이가 뭔가를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랐어요. 엉금 씨의 한쪽 코에 무언가가 끼여 있었기 때문이에요. 길쭉하면서 가운데 구멍이 뚫린 것, 물속에 오래 있어서 까맣게 변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틀림없는 빨대였어요.
“어쩌면 좋아. 코에 빨대가 꽂혀 있잖아?”
“뭐라고?”
“응. 이것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야.” -본문 48쪽에서

“은이야, 부탁인데 나를 좀 밀어 주겠니? 헉헉, 힘이 다 빠져 버렸어. 물 밖에서는 숨 쉬는 일도…… 힘이…… 드네.”
별주부가 눈을 감았어요. 어쩔 수 없이 은이는 별주부를 보내 주기로 결심했지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별주부가 일렁이는 물결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본문 66쪽에서



목차

바닷속 구경 갈래?
나는 토끼가 아니야!
알록달록 섬의 비밀
우리를 아프게 한 ‘그것’
엉금 씨를 구해 줘!
요구르트는 종이 빨대로!
안녕, 별주부

작가의 말_ 플라스틱으로 신음하고 있는 바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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