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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와 성격 [제3판] 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통찰

원제 : Motivation and Personality(3rd edition)

에이브러햄 매슬로 저 | 오혜경 역 | 연암서가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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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870756 / 591쪽 150 x 21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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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에이브러햄 매슬로
저자 : 에이브러햄 매슬로 (Abraham H. Maslow)
인간의 동기와 행동 연구로 심리학의 지평을 연 미국의 심리학자로 인본주의 심리학을 창설하였다. 1908년 미국에서 태어났고 뉴욕시립대학에서 법률 공부를 하다가 1928년 위스콘신대학교로 옮겨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1934년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연구활동을 했다. 이후 브루클린대학에서 14년 동안 강의를 했다. 1951년 브랜다이스대학 심리학과장이 된 후 본격적인 이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68년에는 심리학협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1970년 심장마비로 사망하기까지 그가 남겨온 글들은 현대 심리학의 토대를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는 그의 욕구와 동기이론은 심리학은 물론 다른 여러 학문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으며 오늘날까지 가장 많이 인용되고 참고되는 내용이다.

역자 : 오혜경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을 거쳐,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심리학, 즐거운 발견』, 『상처입은 나를 위로하라』, 『중독의 심리학』, 『우리는 대화가 필요해』, 『도그 위스퍼러』, 『How to be happy』, 『나이듦의 기쁨』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오혜경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을 거쳐,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심리학, 즐거운 발견』, 『상처입은 나를 위로하라』, 『중독의 심리학』, 『우리는 대화가 필요해』, 『도그 위스퍼러』, 『How to be happy』, 『나이듦의 기쁨』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20세기의 가장 창의적인 심리학자 중 한 명이다. 이 책 『동기와 성격』은 그의 학문적 성과를 증언해주는 기록으로 매슬로의 이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참조하는 문헌으로 손꼽힌다. 이는 심리학, 교육학, 경영학, 사회과학 등을 다루는 주요 저널에 논문을 싣는 저자들이 이 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도 증명된다. 이 책은 초판이 1954년, 제2판이 1970년에 출간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영향력은 점점 더 커졌다. 1971~1976년 사이에 각종 논문과 저서의 참고문헌으로 총 489차례 인용되었는데, 이는 1년에 평균 97차례 이상 인용된 것이다. 또한 초판이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1976~1980년 사이에도 791차례 인용되었으며, 이는 연간 198차례 이상으로 인용 횟수가 증가한 것이다. -5쪽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평범한 욕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최소한 한 가지 중요한 특성이 있음이 발견된다. 즉 그런 욕구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기보다는 대부분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자동차를 사기 위하여 돈을 원한다. 이웃들이 모두 소유하고 있는 차가 없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기 싫어서, 또 자존감을 유지하고 타인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어서 차를 원한다. 대개는 의식적인 욕망을 분석하다 보면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목표를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신병리학에서의 증상에 해당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증상은 그 자체보다는 그것의 궁극적 의미, 즉 그것의 궁극적인 목적과 결과가 중요하다. 증상 자체에 관한 연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증상의 역동적인 의미에 대한 연구는 중요하다. 예컨대 그것을 통해 심리치료가 가능해지는 등의 유익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열 번 이상 우리의 의식을 스쳐가는 특별한 욕구들은, 그 욕구 자체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디로 이어지는지를 깊이 분석해보았을 때 드러나는 궁극적인 의미가 더 중요하다. -70쪽

내가 보기에는 프로이트가 묘사하는 종류의 원초아 충동이 존재하느냐의 여부가 중요한 질문은 아닌 듯하다. 어떤 정신분석학자라도 현실, 상식, 논리가 결여되어 있고 개인적인 이득이 없는 판타지 충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언할 것이다. 그런 충동들이 질환이나 퇴행의 증거인가, 아니면 건강한 인간의 가장 핵심적인 심층부를 드러내는 것인가가 문제다. 삶의 어느 시점에 이르면 현실을 지각하면서 유아적인 환상이 수정되기 시작하는 것일까? 그것은 신경증적인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 모두에게 동일한 것일까?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인간은 현실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충동적 삶의 숨겨진 일부분을 지킬 수 있을까? 또는 그런 충동들이 본질적으로 완전히 유기체 내적인 것이라고 밝혀진다면,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정말로 그것들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질문해야 한다. 그것들은 언제 나타나는가? 어떤 조건에서 나타나는가? 프로이트가 예상했듯이 그런 충동들은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는가? 그것들은 반드시 현실과 대립하는가? -87쪽

생리적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새로운 욕구가 생기는데 그것을 안전 욕구라고 분류할 수 있다. 즉 안전·안정·의존·보호의 욕구, 두려움과 불안, 혼돈으로부터 해방되려는 욕구, 구조·질서·법·한계를 추구하려는 욕구, 강력한 보호 장치의 욕구 등이 안전 욕구의 예다. 이런 욕구에도 생리적 욕구에 대하여 앞에서 언급했던 모든 내용이 정도는 하지만 적용될 수 있다. 안전 욕구도 인간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다. 안전 욕구도 유기체의 모든 기능을 총동원하여 행동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주체가 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그 사람이 안전을 추구하는 심리 상태에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이다. 또 우리는 수용기, 효과기, 지능, 그 밖의 모든 기능도 주로 안전을 추구하는 도구로 활용된다고 말할 수 있다. 배고픈 사람에게서와 마찬가지로 안전을 추구하는 욕구도 현재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철학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결정하는 강력한 결정 인자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상 안전과 보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거의 없다. 심지어 이미 만족된 생리적 욕구도 이제는 과소평가될 것이다. 극단적이고 만성적으로 안전이 결핍된 상태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안전만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95쪽

생리적 욕구와 안전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사랑과 애정, 소속감의 욕구가 생기는데, 이런 욕구를 새로운 구심점으로 하여 앞에서 설명했던 과정이 반복된다. 사랑 욕구에는 애정을 주는 것과 받는 것 모두 포함된다. 이런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 친구, 배우자, 자녀의 부재를 강하게 느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모든 인간관계를 원한다. 어떤 집단이나 가족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물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세상의 다른 무엇보다도 더 중요해지면 배고픔이 우선시되었을 때 사랑이 불필요하고 비현실적이며 중요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망각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외로움, 배척, 거부, 친구의 부재, 불안정에서 비롯되는 고통이 인간을 온통 지배하게 된다. -98쪽


우리는 다른 욕구들보다 심미 욕구에 대해 훨씬 무지하다. 그러나 역사학과 인문학, 미학자들의 증언이 이 분야에 대해 무시하고 넘어가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소수의 개인을 대상으로 임상-성격학적 기초에서 이 현상을 연구하려는 시도를 통하여 적어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기본 심미 욕구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 사람들은 추함 때문에 독특한 양식으로 발병이 되며 아름다움을 접하면서 치유된다. 그런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능동적으로 갈구한다. 그런 갈구는 오직 아름다움을 통해서만 충족될 수 있다. 그런 모습은 건강한 아이들에게서는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심미적 충동의 증거는 동굴에 거주하던 원주민의 초기 문화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모든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의욕적 욕구와 인지적 욕구가 많이 중복되기 때문에 이 둘을 분명하게 구별하기는 불가능하다. 질서, 대칭, 종결, 행위의 완료, 체계, 구조에 대한 욕구는 인지·의욕·심미, 심지어는 신경증적 욕구와도 구분할 수 없이 중복되어 있다. -109쪽

사회가 모든 가치를 만들어내고 주입하는 것이라면, 왜 어떤 욕구는 좌절되었을 때 질환을 일으키고 어떤 욕구는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하루에 세 번 식사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포크와 스푼, 테이블, 의자를 사용하도록 배운다. 반드시 옷과 신발을 착용해야 하며, 밤에는 침대에서 자고, 영어로 말하도록 강요당한다. 소와 양은 먹되 개와 고양이는 먹으면 안 된다. 우리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점수를 따기 위해서 경쟁하고 돈을 갈망한다. 그러면서도 이런 강력한 습관들은 좌절되어도 인간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때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까지 한다. 카누를 타거나 캠핑을 하는 등의 특별한 상황에서 우리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그런 습관들을 잠시 잊어버림으로써 그 습관들이 비본질적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사랑과 안전, 존경의 경우에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 -161쪽

상위 욕구와 하위 욕구의 특성은 서로 다르지만 타고난 인간 본성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욕구는 인간 본성과 다르거나 반대되지 않으며 인간 본성의 일부다. 이런 사실이 심리학적·철학적 이론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혁명적이다. 대부분의 문명과 정치, 교육, 종교 이론들은 이런 믿음과 정반대되는 사고에 기초하여 인간 본성의 생물학적인 동물성과 본능적인 면이 음식, 섹스와 같은 생리적 욕구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가정해왔다. 진리, 사랑,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상
위 욕구들은 이런 동물적 욕구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여겼다. 나아가 이런 욕구들은 서로 대립하고 배타적이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서로 끊임없이 갈등한다고 가정했다. 모든 제도와 문화는 상위적인 충동의 입장에서 하위의 동물적 욕구들을 적대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이 제도들은 필연적으로 욕구를 억제하거나 좌절시키는 장치가 될 수밖에 없으며, 유감스러운 필요악일 뿐이라고 여겼다. -167쪽

거듭 반복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표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표현하고 싶을 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속박하지 말아야 한다. 통제와 억제, 방어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 때는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자신을 통제하고, 쾌락을 지연하고, 예절을 지키고, 상처 주는 일을 피하고, 입을 다물고, 충동을 자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 디오니소스적 또는 아폴로적일 수 있어야 하며, 금욕적 또는 쾌락주의적일 수도 있어야 한다. 표현도 하고 대응도 할 수 있어야 하며, 통제를 하거나 통제를 해제할 수 있고, 스스로를 노출시키거나 은폐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 즐거움을 느끼거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있고, 미래와 현재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자아실현자들은 융통성이 있다. 그들은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인간의 능력을 덜 상실했다. 그들은 반응과 행동을 더 많이 갖추고 완전한 인간성의 극점을 향해 움직인다. 다시 말해 그들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이다. -190쪽

좌절을 논의하다 보면 인간을 분해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입이나 위가 좌절되었다든지 어떤 욕구가 좌절되었다고 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일부분이 좌절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전체가 좌절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 중요 특징이 드러난다. 즉 좌절이 성격에 대한 위협과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좌절은 인간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것, 바람이나 충족이 방해받는 것으로만 정의되었다. 그런 정의는 유기체에서 중요하지 않은 결핍과 중요한 결핍을 구분하지 못한다. 중요하지 않은 결핍은 다른 것으로 쉽게 대체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지만 중요한 결핍은 성격, 즉 개인의 삶의 목적과 방어체계, 자존감, 자아실현, 기본 욕구에 위협이 된다. 여기서 나는 좌절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왔던, 대체로 바람직하지 못한 다양한 결과들이 위협적인 결핍에서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200쪽

표면상 기본 욕구(동기, 충동, 추동)는 악하거나 부도덕하지 않다. 음식, 안전, 소속감, 사랑, 사회적인 인정, 자기 인정, 자아실현 등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사람들이 각 지역마다 고유한 양식으로 이런 욕구들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과학적으로도 그런 것들은 악하다기보다는 중립적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게만 존재한다고 알고 있는 대부분의 능력(추상화하는 능력, 문법적인 언어를 말하는 능력, 철학을 구성하는 능력 등)과 체질적인 차이(능동성과 수동성, 중배엽과 외배엽, 높거나 낮은 수준의 에너지 등)도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다. 탁월함, 진실, 아름다움, 적법성, 단순성과 같은 것에 대한 메타 욕구를 본질적으로 나쁘거나 악하거나 부도덕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문화권에서도 불가능하다. -212쪽


좋은 우정 관계(부부관계, 부모 자녀 간의 관계, 또는 일반적인 인간관계도 우정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를 좋은 인간관계의 패러다임으로 삼아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관계가 앞에서 언급했던 것보다도 더 많은 만족감을 준다. 상호간의 솔직함, 신뢰, 정직성, 방어의 부재가 그 자체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표현과 카타르시스에서 비롯되는 해방의 가치도 지닌다. 건강한 우정은 건강한 수동성, 이완, 유아적인 모습, 바보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을 허용한다. 어떤 위험도 없고 역할에도 상관없으며, 허식을 부리지 않아도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약할 때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혼돈스러울 때는 보호받으며,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아이처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정말 좋은 관계는 프로이트적인 의미에서의 통찰력도 개선시켜준다. 좋은 친구나 배우자는 우리를 위해서 치료사의 분석적인 해석에 견줄 만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1쪽


프로이트가 보여준 새롭고 위대한 또 하나의 발견은 심리치료사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정신분석학자들은 치료사도 통찰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지만, 다른 학파의 심리치료사들은 이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실수다. 여기서 제시한 이론에 의하면 치료사의 성격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힘은 그 사람을 더 좋은 치료사로 만들어줄 수 있다. 정신분석학자나 어떤 심층 치료사도 이런 과정을 도와줄 수 있다. 치료에 실패하더라도 치료사는 최소한 자신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과 내적으로 갈등과 좌절을 일으키는 주요 부분을 의식할 수는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환자를 다룰 때 자신 안에 있는 이런 힘을 감안하고 수정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그런 힘을 의식하고 있으면 자신의 지능 영역으로 그것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260쪽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런 욕구의 표현을 장려해주는 특별한 조건과 그것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수용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조건은 충족과 표현의 용인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새끼를 밴 흰쥐가 무엇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여러 가능성 중에서 흰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양과 방식으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해주면 알 수 있다. 아기의 경우 젖을 뗄 때 아기들마다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개별적으로 젖을 떼게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를 어떻게 결정하는가? 아기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구식 학파의 소아과 의사들에게도 질문할 필요도 없다. 아기에게 젖과 고형 음식 중에서 선택하고 결정하게 한다. 고형 음식이 좋으면 아기는 젖을 뗄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는 아기가 사랑, 보호, 존중, 통제가 언제 필요한지 알려주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즉 허용하고 수용하며 충족시켜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또한 이런 분위기는 심리치료에 최적의 조건이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유일하게 가능한 조건이다. 비행청소년 쉼터에서 룸메이트를 선택하는 것, 대학에서 교수와 과목을 선택하는 것, 폭격수를 선택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282쪽


자아실현자들의 행동은 자발적이며 사고나 충동과 같은 내면생활은 그보다 훨씬 더 자발적이다. 단순함과 자연스러움이 그들 행동의 특징이며, 지어내거나 결과를 가져오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즉 그들은 반드시 비인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자아실현자들의 비인습적 행동의 빈도를 실제로 조사한다면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닐 것이다. 그들의 비인습적인 면모는 피상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적이고 본질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의 충동과 사고, 의식은 뛰어나게 비인습적이고 자발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그런 비인습적인 면모를 이해하거나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과 사사건건 싸우고 상처주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유머로써 체념하면서 최대한 우아하게 인습적인 절차와 의식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나는 이런 성향의 사람이 개인적으로 조롱하고 경멸했던 명예가 주어졌을 때 자신을 기쁘게 하려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문제를 일으키기보다는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다. -302쪽

목차

제3판 서문
제2판 서문

서문: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영향_로버트 프레이저
서론 | 매슬로의 영향 | 간략한 전기 | 참고문헌

1부 동기이론

1장 동기이론 서문
전체론적 접근 | 동기 연구에 적합한 패러다임 | 수단과 목적 | 무의식적인 동기 | 인간 욕망의 공통성 | 복합적인 동기 | 동기를 일으키는 상태 | 만족은 새로운 동기를 일으킨다 | 추동들은 나열하기 불가능하다 | 근본적인 목적에 따른 동기의 분류 | 동물 연구 자료의 부적절성 | 환경 | 통합된 행동 | 동기화되지 않은 행동 | 충족을 얻을 가능성 | 현실과 무의식 | 인간이 지닌 최고의 역량에서 나오는 동기

2장 인간의 동기이론
기본 욕구의 단계 | 기본 인지 욕구 | 기본 욕구의 특성

3장 기본 욕구의 충족
기본 욕구 충족이 미치는 결과 | 학습과 충족 | 욕구 충족과 성격 형성 | 욕구 충족과 건강 | 욕구 충족과 병리현상 | 욕구 충족 이론의 함의 | 욕구 충족의 영향

4장 본능이론의 재검토
재검토의 중요성 | 전통적인 본능이론에 대한 비판 | 본능이론에서의 기본 욕구

5장 욕구의 단계
상위 욕구와 하위 욕구의 차이 | 욕구의 위계가 초래하는 결과

6장 동기화되지 않은 행동
대응 대 표현 | 표현 행동

2부 정신병리와 정상성

7장 정신병리의 근원
결핍과 위협 | 갈등과 위협 | 위협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 | 위협이 되는 외상과 질병 | 자아실현의 억압이라는 위협 | 정신병리의 근원 | 요약

8장 파괴성은 본능인가?
동물 | 어린아이들 | 인류학 | 임상적인 체험 | 내분비학과 유전학 | 이론적 고찰 | 파괴성은 본능인가, 학습의 결과인가

9장 훌륭한 인간관계로서의 심리치료
심리치료와 욕구 충족 | 좋은 인간관계 | 좋은 사회 | 전문적인 심리치료

10장 정상성과 건강에 대한 접근
관례적인 개념 | 새로운 개념 | 미래의 우리 모습 | 타고난 인간 본성 |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의 구분 | 건강의 조건 | 환경과 성격 | 심리적 유토피아 | 정상성의 본질

3부 자아실현

11장 자아실현자의 심리적 건강
연구 | 관찰

12장 자아실현자의 사랑
개방성 | 사랑하고 사랑받기 | 섹스 | 자아 초월 | 즐거움과 명랑함 | 타인에 대한 존중 | 그 자체가 보상인 사랑 | 이타적인 사랑 | 초연함과 개성

13장 자아실현자의 창의성
선입관 | 새로운 모델 | 자아를 실현하는 창의성 | 이분화의 해소 | 두려움 없음 | 절정 체험 | 창의성의 수준 | 창의성과 자아실현

4부 인간과학을 위한 방법론

14장 새로운 심리학을 향한 질문
학습 | 지각 | 감정 | 동기 | 지능 | 인지와 사고 | 임상심리학 | 동물심리학 | 사회심리학 | 성격

15장 과학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과학자에 대한 연구 | 과학과 인간의 가치 | 가치의 이해 | 인간의 법칙과 자연의 법칙 | 과학의 사회학 | 현실에 대한 다른 접근방식 | 심리적인 건강

16장 수단중심과 문제중심
테크닉에 대한 지나친 강조 | 수단중심주의와 과학적 정통성

17장 정형화된 인지와 진정한 인지
주의 | 지각 | 학습 | 사고 | 언어 | 이론

18장 심리학에 대한 전체론적 접근
전체론적·역동적 접근 | 성격 증후군의 개념 | 성격 증후군의 특징 | 성격 증후군의 연구 | 성격 증후군의 수준과 성질 | 성격 증후군과 행동 | 증후군 자료의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표현

참고문헌

후기: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남긴 풍요로운 수확_루스 콕스
서론 | 인본주의 심리학 | 초개인심리학 | 교육: 인본주의적 가치와 새로운 학습 방법 | 인본주의적 교육을 넘어서 초개인적 교육으로 | 직장과 경영에 미친 매슬로의 영향 | 건강과 전인 | 동기와 자아실현이론과 여성심리학 | 상조적인 사회 | 영구적인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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