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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엔 꽃떡

시리즈 : 책고래마을 [27]

김바다, 이은선 저 | 책고래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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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020446 / 40쪽 240 x 23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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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좋은 날에도, 좋지 않은 날에도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 주는 꽃떡! 꽃별 씨는 좋은 날에 떡을 만들었어요. 딸기가루, 치자가루, 단호박가루, 오미자가루, 시금치가루, 자색고구마가루, 백년초가루로 예쁘게 색깔을 내고, 매화, 장미, 모란, 카네이션, 쟈스민, 국화, 개나리, 목화, 동백꽃 모양으로 빚은 꽃떡을 만들었지요. 이웃을 초대해 꽃떡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이웃에 좋은 일이 생기면 꽃떡을 선물하기도 했어요. 생일에는 목화꽃과 목화솜꽃이 핀 꽃떡을 만들어 선물하고, 회갑을 맞은 어르신에게는 카네이션꽃떡을, 시험에 합격한 이에게는 아이리스꽃떡을 선물했지요. 꽃떡을 주문하는 이웃들이 많아지고, 꽃별 씨네 집은 꽃떡집이라고 소문이 났어요. 전국에서 꽃떡을 맛보려는 사람들, 꽃떡 만드는 걸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어요. 꽃떡을 먹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방방곡곡 즐거운 사람들이 넘쳤답니다. 하루는 꽃떡을 먹고 행복해졌다는 아저씨가 ‘좋은 날엔 꽃떡’ 푯말을 만들어 왔어요. 가게를 열어 더 많은 사람이 꽃떡을 먹어야 한다면서 말이에요. 한참 고민하던 꽃별 씨는 마침내 가게를 열기로 했어요. 집을 고치고, 예쁜 간판도 달았지요. 사람들은 좋은 날에도, 좋지 않은 날에도 꽃떡을 먹기 위해 ‘좋은 날엔 꽃떡’을 찾아왔어요. “꽃떡을 먹으면 기쁨이 두 배, 꽃떡을 먹으면 즐거움이 두 배, 꽃떡을 먹으면 행복이 두 배!” 소문을 듣고 동네로 이사 오는 사람들이 들어났어요. 아무도 살지 않던 빈집들이 하나둘 단장을 시작했지요. 꽃떡을 만드는 가게가 점점 늘었어요. 어느새 꽃별 씨네 동네는 꽃떡마을이 되었어요. 꽃별 씨와 마을 사람들은 꽃떡의 기쁨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었어요. 한 달에 한 번 꽃떡을 만들어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찾아갔지요.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꽃떡을 먹고 슬픔을 이겨 내기를 바라면서요. 가까운 이웃뿐 아니라 누군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관심과 위로의 말 한 마디를 건네는 일도 잊지 않은 거예요. 기쁨과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줄어들어요 때로는 누군가에게 작은 선의를 베푸는 일에도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내 마음을 오해하지는 않을지 염려하고 주저하게 될 때가 있거든요. 요즘에는 누군가 건넨 호의를 선뜻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아요. 혹시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닌지, 괜히 난처한 일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부터 생기지요.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 사이에 장애물이 많아지는 듯합니다. 《좋은 날엔 꽃떡》 속 꽃별 씨는 재거나 셈하지 않고 이웃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꽃떡을 선물했어요. 꽃떡을 맛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행복해졌지요. 좋은 날을 맞은 사람들은 기쁨과 즐거움이 커지고, 좋은 일이 없는 사람들도 곧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기대감에 설?어요. 슬픔에 빠진 사람들도 처음에는 꽃떡을 외면했지만 꽃별 씨의 마음을 받아들였어요. 꽃떡을 먹으면 슬픔을 빨리 잊을 수 있고, 슬픔 대신 기쁨이 찾아왔거든요. 꽃별 씨가 만든 꽃떡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복을 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마 꽃떡을 받는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꽃별 씨의 ‘진심’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어 스스로를 캄캄한 감옥에 가둔 사람들의 삶까지 환하게 밝혀 주었어요. 물질적으로 풍족해지고 모든 것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우리의 삶이 그만큼 행복에 다가섰다고 하기엔 현대인의 삶이 참 팍팍해요. 여전히 뉴스나 기사에서는 기쁘고 즐거운 소식보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자주 들려오지요. 그럴수록 ‘함께’, ‘더불어’라는 말을 곱씹게 됩니다. 《좋은 날엔 꽃떡》에서 꽃별씨와 꽃떡마을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돌아보며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날이 아니어도, 비록 조금 슬픈 날이어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함께 꽃떡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아동문학평론> 동시 신인상, <어린이문학> 동시 추천을 받았다.‘김바다독서논술연구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책 읽고 글쓰기를 하며 동시와 동화를 쓰고 있다. 저서에는 동화집《비닐똥》《꽃제비》《지구를 지키는 가족》《시간 먹는 시먹깨비》, 동시집《소똥 경단이 최고야!》, 지식 정보책《카멜레온 철》(공저)《북극곰을 구해줘!》, 인물이야기《오선지 위에 평화를 그리다》등을 펴냈다. 한편 김바다 작가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책이 좋아서 계속 그림책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겨울숲 친구들을 만나요》《변했으면 변했으면》이 있으며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꿀벌 마야의 모험》《행복한 두더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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