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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 권으로 만나는 프랑스와 유럽의 현대사 이 책은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마크롱의 모든 것에 대해 풀어냈다.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마크롱의 정치적 입장과 사회·경제적 측면, 대선 성공 비결, 선거 전략, 마크롱이 주장하고 있는 ‘마크롱주의’ 등을 유럽의 정치사와 연계해 상세하게 서술했다.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스승이었던 영부인과의 관계 등 그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도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다.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연합의 위기 등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저자는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독자들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까지 더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독자들은 한국 최초로 발간되는 마크롱의 전기 《마크롱의 시련과 영광》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뿐만 아니라 유럽의 상황, 그리고 국제 정세의 흐름에 대해서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프랑스 민중들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했던 역사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지만, 동시에 위기의 순간에는 매력적이면서도 권위적인 한 인물에게 그 권력을 넘겨주었던 과거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프랑스라는 국가 정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약점이자 모순이었다. 프랑스 역사 속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권력을 잡게 되었던 인물들을 보통 ‘천운을 타고난 사나이’라고 부른다. ―p.25 “그는 언제나 허세와 자만을 부리는 일을 영리하게 피해갔고, 그러면서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탁월한 지적 능력을 깨닫도록 만들었습니다.” ―p.51 “사실 저는 제 할 일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한 겁니다. 사랑에 빠진 덕분에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죠.” 마크롱은 이렇게 변명했다. “결국 머리와 가슴은 함께 갈 수 없습니다.” ―p.76 “저는 이런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이렇게 묻습니다. ‘30년 뒤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을 것 같나?’” “그러자 마크롱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이지요.” ―p.111 산업계의 거물들은 물론 빈틈없고 만만치 않은 재계 인사들까지 이 열정 넘치는 젊은 직원의 매력에 하나둘씩 빠져들게 되었다. 마크롱은 언제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줄 농담을 던지거나 지원을 이끌어낼 만한 빼어난 말재주를 부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크롱은 위원회의 중심인물이 되었어요.” ―p.127 시간에 대한 압박과 부족한 수면 시간, 그리고 투자은행의 엄청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마크롱은 한 번도 침착한 모습을 잃은 적이 없었다. “나는 그가 긴장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마크롱은 놀라울 정도로 자기 절제가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p.143 마크롱은 재정경제부 내의 업무 처리 방식을 위계질서를 덜 따지는 방향으로 재구성하며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현장의 모든 의견이 장관에게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처리되었습니다.” 당시 재정경제부에서 일하던 에릭 듀파레고의 회고다. 마크롱의 집무실 문은 열려 있는 경우가 많았고, 적어도 재정경제부 내에서는 장관에게 특별한 격식을 차리지 않고 대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p.197 마크롱은 앙 마르슈가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임을 분명히 밝혔다.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모두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길은 막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운동을 통해 그 막혀 있는 길을 뚫고 지나갈 것입니다.” ―p.260 “마크롱은 우리가 조금이나마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요. 누구나 꿈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아요? 특히 미국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꿈이 현실이 되는 것도 가능할 것 같거든요.” 쉰여섯 살의 상점 주인이 한 말이다. ―p.312 “문명 세계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일을 막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자 책임입니다. 저로서는 그것이 삶인지 우연인지 아니면 숙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여러분들에게 이런 선택을 권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저는 언제나 명예와 책임을 다할 것을 잊지 않고 있으며 또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p.381 “마크롱은 우리에게 희망과 함께 예전과는 다른 교훈을 안겨주었어요.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그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 말입니다.” 그의 말 속에서는 이른바 ‘천운을 타고난 영웅’에 대한 반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바로 프랑스 역사 속에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경이로운 능력을 타고난 영웅이 갑자기, 그리고 반드시 나타나 조국을 위기로부터 구해낸다는 프랑스 사람들의 믿음이었다. ―p.425 “유럽의 실패는 곧 저의 실패입니다. 이미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제가 짊어지기로 약속했던 책임인 것입니다.” 그 불가사의한 비상 속에서 마크롱은 언제나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성장했고 끊임없이 저 높은 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공적인 생활과 사적인 생활에서 마크롱은 주변 사람들은 물론 환경까지 자신의 의지를 따르게 만드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p.477
가장 혁명적인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도전
개혁을 무기로 들고 나온 새로운 지도자가 맞이하게 될 숙명은 어느 나라나 다 비슷한 것일까. 기존의 정치에 염증을 느낀 일반 국민들의 일시적인 지지로 권좌에 올랐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보수적 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군부와 사회 지배계층의 만만치 않은 저항이다. 또한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는 국민들의 지지 역시 대단히 변덕스러운 것이어서, 자신들과 관련된 눈앞의 작은 이익이 조금이라도 무너진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냉정하게 돌아설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이다.
그런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그는 도전을 선택했고 그의 혁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훗날 그저 도전한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을지, 아니면 진정한 성과를 남길 수 있을지, 그리고 지금 현재 1930년대를 연상케 하는 유럽의 불온한 기운을 잠재우는 힘이 될 수 있을지, 이 모든 것을 한국의 독자들과 함께 지켜보고 싶다.
-우진하(번역가)
◈ 유럽의 새로운 리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에마뉘엘 마크롱은 2017년 39세의 나이로 취임한 프랑스의 25대 최연소 대통령이다.
그는 1977년 12월 21일 내과의사인 아버지와 신경학 교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의 명문 파리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해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재무부 금융조사관으로 일하다 2008년부터는 로스차일드 투자 은행가로 일했다.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4년에는 재정경제부 장관직을 맡아 기업 규제와 노동시간 완화 등을 담은 ‘마크롱법’을 통해 노동법 개정을 주도했다.
2016년 8월 독립 정당 앙 마르슈(En Marche)를 창당했다. 소속 의원이 하나도 없는 신생 정당의 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17년 4월에 치러진 1차 투표에서 득표율 24.0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5월에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66.1%(2075만 3797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기적과도 같은 당선을 이루었다. 이로써 에마뉘엘 마크롱은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으며, 1958년 프랑스 제5공화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사회당과 공화당 등의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비주류 정권이 출범하게 되었다.
프랑스 민중들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했던 역사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지만, 동시에 위기의 순간에는 매력적이면서도 권위적인 한 인물에게 그 권력을 넘겨주었던 과거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프랑스라는 국가 정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약점이자 모순이었다. 프랑스 역사 속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권력을 잡게 되었던 인물들을 보통 ‘천운을 타고난 사나이’라고 부른다. ―p.25
“그는 언제나 허세와 자만을 부리는 일을 영리하게 피해갔고, 그러면서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탁월한 지적 능력을 깨닫도록 만들었습니다.” ―p.51
“사실 저는 제 할 일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한 겁니다. 사랑에 빠진 덕분에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죠.” 마크롱은 이렇게 변명했다. “결국 머리와 가슴은 함께 갈 수 없습니다.” ―p.76
“저는 이런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이렇게 묻습니다. ‘30년 뒤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을 것 같나?’” “그러자 마크롱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통령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이지요.” ―p.111
산업계의 거물들은 물론 빈틈없고 만만치 않은 재계 인사들까지 이 열정 넘치는 젊은 직원의 매력에 하나둘씩 빠져들게 되었다. 마크롱은 언제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줄 농담을 던지거나 지원을 이끌어낼 만한 빼어난 말재주를 부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크롱은 위원회의 중심인물이 되었어요.” ―p.127
시간에 대한 압박과 부족한 수면 시간, 그리고 투자은행의 엄청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마크롱은 한 번도 침착한 모습을 잃은 적이 없었다. “나는 그가 긴장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마크롱은 놀라울 정도로 자기 절제가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p.143
마크롱은 재정경제부 내의 업무 처리 방식을 위계질서를 덜 따지는 방향으로 재구성하며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현장의 모든 의견이 장관에게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처리되었습니다.” 당시 재정경제부에서 일하던 에릭 듀파레고의 회고다. 마크롱의 집무실 문은 열려 있는 경우가 많았고, 적어도 재정경제부 내에서는 장관에게 특별한 격식을 차리지 않고 대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p.197
마크롱은 앙 마르슈가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임을 분명히 밝혔다.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모두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길은 막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운동을 통해 그 막혀 있는 길을 뚫고 지나갈 것입니다.” ―p.260
“마크롱은 우리가 조금이나마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요. 누구나 꿈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아요? 특히 미국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꿈이 현실이 되는 것도 가능할 것 같거든요.” 쉰여섯 살의 상점 주인이 한 말이다. ―p.312
“문명 세계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일을 막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자 책임입니다. 저로서는 그것이 삶인지 우연인지 아니면 숙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여러분들에게 이런 선택을 권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저는 언제나 명예와 책임을 다할 것을 잊지 않고 있으며 또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p.381
“마크롱은 우리에게 희망과 함께 예전과는 다른 교훈을 안겨주었어요.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그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 말입니다.” 그의 말 속에서는 이른바 ‘천운을 타고난 영웅’에 대한 반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바로 프랑스 역사 속에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경이로운 능력을 타고난 영웅이 갑자기, 그리고 반드시 나타나 조국을 위기로부터 구해낸다는 프랑스 사람들의 믿음이었다. ―p.425
“유럽의 실패는 곧 저의 실패입니다. 이미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제가 짊어지기로 약속했던 책임인 것입니다.”
그 불가사의한 비상 속에서 마크롱은 언제나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성장했고 끊임없이 저 높은 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공적인 생활과 사적인 생활에서 마크롱은 주변 사람들은 물론 환경까지 자신의 의지를 따르게 만드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p.477
제1장 드골의 경이로운 삶과 새로운 프랑스의 시작 _ 7
제2장 세상천지 모르는 게 없는 이상한 아이 _ 31
제3장 가장 아름다운 모헙의 시작과 세대를 뛰어넘는 인연 _ 69
제4장 이상할 정도로 흥미로운 젊은이와 그의 막강한 후원자들 _ 89
제5장 완전히 ‘평범하지’ 않은 결합 그리고 예상치 못한 기회 _ 113
제6장 냉정한 전문가, 정치의 최전선에 서다 _ 131
제7장 ‘꼬마 마크롱’, 은행을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다 _ 155
제8장 정치 놀음의 희생양이 된 국가를 위한 일 _ 181
제9장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편에 선 새로운 정치 _ 207
제10장 비밀스러운 밤 모임의 마크롱과 ‘마크롱의 아이들’ _ 229
제11장 새로운 정치 운동, 앙 마르슈! 그 시작을 알리다 _ 249
제12장 대통령 출마 선언, 그러나 아직은 부족한 앙 마르슈 세력 _ 283
제13장 마크롱을 위한 근사한 선물, 정치계의 추문 _ 307
제14장 온갖 문젯거리를 한 방에 날린 숨겨둔 비장의 무기 _ 333
제15장 정치는 사라지고 추문만 남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 _ 349
제16장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예측 불허의 대접전 _ 369
제17장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천운을 타고난 영웅’의 탄생 _ 389
제18장 안팎으로 커지는 시련에도 전진하는 마크롱의 프랑스 _ 433
감사의 말 _ 480
마크롱, 당선 그 이후의 이야기 _ 482
추천의 말 _ 490
옮긴이의 말 _ 4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