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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아빠, 임신하다 “결혼만 하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이기동 저 | HAPPY PAPER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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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544510 / 264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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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난임 엄마와 난임 아빠는 ‘난 이미 엄마’, ‘난 이미 아빠’다
아내와 함께한 난임, 그 십 년의 기록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가 생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수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점점 부부 사이에 싸움이 잦아졌다. 몇 번의 다툼 끝에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런데 의사로부터 이상한 질문을 들었다. “남편분도 검사받아 보실래요?” 그렇게 무정자증 진단을 받았다.

변화가 시작된 것은 이때부터였다. 많은 사람이 난임 치료, 임신, 출산을 여자의 문제로만 생각한다. 반만 맞는 말이다. 아이를 원한다면 남편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만 한다. 《불임 아빠, 임신하다》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아이를 원한 것도, 난임의 최초 원인 제공자도 남편이었지만 난임 치료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것은 아내였다. 저자가 적극적으로 남편의 일을 찾기 시작한 이유다. 난임 치료와 임신에 있어 의학적인 요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는 일이다. 남편의 일은 여기서 생긴다. 지치고 힘든 아내와 함께 호흡하며 ‘아내의 일’을 ‘부부의 일’로 전환하는 일은 오롯이 남편의 몫이다.

책 제목에 난임 부부가 꺼리는 표현인 ‘불임’을 넣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난임 치료와 임신이 의학적 과정인 동시에 부부간 상호이해의 과정이라면, 모든 남편은 아내와 함께할 때에야 불임 딱지를 뗄 수 있다. 이 과정을 사소히 여기는 모든 남자는 ‘불임’이다. 《불임 아빠, 임신하다》는 말한다.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십 년이란 기간 동안 부족하나마 함께하는 남편이고자 했다고.

《불임 아빠, 임신하다》는 부부가 함께 거쳐온 긴 세월의 경험과 감정을 농밀하게 펼쳐낸다.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를 원하는 난임 부부는 희망을,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 앞서 정작 세심한 배려를 놓치는 부부는 변화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불임 아빠, 임신하다》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될 당신을 기대한다.

 

출판사 리뷰

생명 탄생의 이야기, 한 남자가 변화해나간 이야기 《불임 아빠, 임신하다》에는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첫 번째는 한 난임 부부가 열 번의 시험관 시술과 다섯 번의 유산을 거쳐 아이를 낳는 이야기다. 부부가 십 년의 세월을 거쳐 아이를 낳기까지 겪어온 수많은 일은 우리를 숙연하게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생명이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의미인지를 일깨워준다. 두 번째는 평범하고 이기적이었던 남편이 변화하는 이야기다. 결혼만 하면 당연히 아이가 생기는 줄 알았던, 임신이 되지 않는 걸 여자 문제라고만 여겼던 한 남자가 있었다. 난임 치료 과정은 그 견고한 믿음이 깨지고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십 년 동안의 난임 치료 동안, 그 남자는 매 순간 반성했다. 자신의 ‘당연한’ 믿음이 아내의 희생 덕분이었음을, 그릇된 성 관념 때문이었음을 깨달았다. 저자의 변화는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케 한다. 부부는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서로의 입장에서 서로를 배려할 때만 사랑은 현실이 되고 행복은 가까워진다. 그리하여 《불임 아빠, 임신하다》는 하나의 초대장이 된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일깨워주는 여정, 배려와 상호이해가 사랑을 완성한다는 깨달음을 향한 여정에의 초대장 말이다.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부부뿐만 아니라 배려 없는 사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든 사람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난임뿐 아니라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불임 아빠, 임신하다》를 통해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저자 소개

그리 높지 않은 학점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운 좋게도 당시 입사 지원 자격에 학점 제한이 없던 한 IT 회사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아내를 만났다. 한때는 스스로를 진보적인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난임 치료를 하는 동안 그게 얼마나 큰 오만이었는지를 깨달았다. 열 번의 시험관 시술과 다섯 번의 유산 끝에 딸을 낳았다. 지금은 노력하는 남편이자 딸바보 아빠로 살고 있다.

책 속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기까지 순탄하고 운 좋았던 삶을 살아온 탓에 결혼 후에도 자연스레 아이가 생길 것 같았다. 마치 교과서에서 보던 삶처럼 말이다.

만약 내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아내가 훨씬 더 큰 고통을 받았을 것 같다. 끔찍한 일이었다. 다시 한번 생각했다. 차라리 내가 난임이어서 다행이라고.

남편이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시험관 시술이 의학의 영역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술받고 나온 아내의 마음이 편안하도록 해줘야 하고, 허기진 아내의 배도 채워줘야 한다. 열 차례의 시험관 시술을 거친 후에야 이런 것들을 깨달았다.

달이가 태어났다. 우리 딸 달이가 드디어 태어났다. 달이와 눈을 마주쳤다. 평생 느껴본 적 없는 감동이 가슴 한복판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지난 시간, 여러 어려움을 겪어낸 우리는 단단해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앞으로 겪어나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얻었다. 이 역시 달이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었다

난임 부부는 결코 조급함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적어도 나만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임신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의 행복이니까.

우리의 이야기가 난임을 겪는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신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난임 판정을 받다
제 정자가 안 보인다고요?
대학병원 비뇨기과에 가다
내 생애 첫 번째 개복수술
기적은 없었다

2장. 난임 판정, 그 후
그 많던 콘돔은 왜 샀던 걸까?
왜 나는 아내의 라섹을 만류했을까?
이제부터 트렁크를 입기로 했다
트렁크 하면 복싱이지!

3장. 설렘과 실망 그리고 숨 고르기
아내의 퇴사
인공수정이 아닌 시험관 시술이라고요?
난임병원의 토요일 아침 풍경
정부지원 대상자가 되다
남자의 고통, 여자의 고통
초밥을 먹고 싶었던 아내
콕콕 쑤시는 느낌, 임신일까?
열리지 못한 깜짝파티
실패, 그리고 또 실패

4장. 난임 부부와 집
신혼특공은 있는데 왜 난임특공은 없을까?
아기방을 준비하다

5장. 기나긴 터널의 시작
다시, 시작
“얘들아, 이번엔 꼭 성공하자”
첫 번째 유산
다섯 번째 시험관 시술, 그리고 완벽한 임신종료

6장. 탈출구가 필요해
아내의 꿈
임신 실패는 우리 잘못이 아니야
아내의 버킷리스트, 뉴욕 여행

7장. 성공의 기쁨, 절망의 슬픔
태몽을 꾸다
아내를 보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았다
칠복이가 찾아오다
멈춰버린 칠복이의 심장
반복되는 유산, 원인이 뭘까?
죄책감, 그리고 잠깐의 멈춤

8장. 무엇이 난임 부부를 힘들게 할까?
명절과 육아 예능은 왜 이리 많은지
왜 여자 나이만 걱정하나요?
아이들에겐 슬픈 일이 왜 그리 많을까?

9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심리검사와 PGS 검사
도대체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할까?
십 년 전으로의 여행
자궁내벽의 두께만큼 줄어든 행복
끝없는 희망고문

10장. 살얼음판 같은 성공
이번이 마지막
병원 선택부터 다시 시작!
수술 그리고 해돋이
열 번째 시험관 시술
“집안일 금지, 누워만 있기”
꿈속에 나타났던 아이는 별이였을까?
차근차근, 천천히 우리에게 다가오는 달이
달이, 태어나다

11장. 회상
처음부터 이 의사를 만났다면 우리의 성공은 빨라졌을까?
난임 부부의 조급함에 관하여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아빠들에게
우리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가닿기를

에필로그
추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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