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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손 게임단

시리즈 : 사계절 1318문고 [224]

김남중 저 | 사계절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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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5502 / 18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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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동화작가 김남중의 첫 청소년소설-강력한 재미만큼 신랄하다 미국에서 발생한 9ㆍ11 테러를 이끈 사람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덴이 최근 사살되었다. 빈라덴 제거를 위해, 테러와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시작한 아프간 전쟁은 무고한 시민 4만 명의 목숨만 앗으며 10년을 채우는 중이었다. 그런데 정작 빈라덴은 파키스탄에서 발견되었고, 우리나라도 이라크전쟁과 아프간전쟁 파병 문제로 한참 속앓이를 했다. 이제 빈라덴은 사라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는 테러 공포에 휩싸여 있고, 세계 평화를 명분으로 최신식 무기를 개발하고, 수출하는 군... 동화작가 김남중의 첫 청소년소설-강력한 재미만큼 신랄하다 미국에서 발생한 9ㆍ11 테러를 이끈 사람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덴이 최근 사살되었다. 빈라덴 제거를 위해, 테러와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시작한 아프간 전쟁은 무고한 시민 4만 명의 목숨만 앗으며 10년을 채우는 중이었다. 그런데 정작 빈라덴은 파키스탄에서 발견되었고, 우리나라도 이라크전쟁과 아프간전쟁 파병 문제로 한참 속앓이를 했다. 이제 빈라덴은 사라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는 테러 공포에 휩싸여 있고, 세계 평화를 명분으로 최신식 무기를 개발하고, 수출하는 군사산업이 국가들 간의 주력 사업으로 떠올랐다.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하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세상이 되었다. 전쟁은 이제 국가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던 국가들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기능을 남용하다 심각한 자본 위기에 봉착했으며, 무한 경쟁을 추구하던 사람들은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글 자본주의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 수십 권의 학술서를 읽어도 이해 못할 이렇게 복잡한 세계체제의 흐름을 작가 김남중은 한편의 소설로 간단명료하게 펼쳐놓는다. 김남중은 그동안 『기찻길 옆 동네』『미소의 여왕』『들소의 꿈』『살아 있었니』등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현실과 우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문제들을 다양한 알레고리로 풀어온 동화작가다. 그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보손 게임단』은 ‘현실 위에 가상의 정보를 덧입힌’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게임이 세계를 움직이는 어마어마한 음모에 악용되는 것을 다룬 작품이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한 재미를 내세워 더욱더 치밀하고 신랄하고 강도 높게 세상을 향해 쓴 소리를 내뱉는다. 그가 작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한마디로 ‘청소년들을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면 세상의 전쟁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기껏 거창하게 신자유주의가 어떻고,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떻고, 아프간 전쟁이며 떠들다가 웬 개 풀 뜯어먹는 소리냐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그의 말이 사실인지는 작품을 읽어보면 안다. □ 야구 천재, 하루아침에 외톨이로 전락하다 주인공 찬세는 ‘아홉 개의 불방망이’ 야구팀의 주장으로 ‘너보다 한 점만 더’를 이끄는 옆반 태웅이와는 야구 라이벌이다. 시골에서 전학 온 찬세는 동네에서 갈고 닦은 야구 실력 하나로 아이들의 중심에 섰고, 태웅이는 리틀 야구단 출신이다. 둘은 각자 반에서 야구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반마다 비밀 야구팀을 하나씩 만들고, 더 나아가 전국의 중학교에 반마다 야구팀이 하나씩 생겨 전국 중학생 비밀 리그전을 치렀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마다 치르는 야구 경기도, 야구팀의 존재도 찬세를 제외한 친구들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집에서 알면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 야구 장비는 모두 찬세네 맡기고, 연락을 할 때도 문자메시지나 컴퓨터 메신저는 이용하지 않는 등 철통 보안을 내세우며 유지되던 야구팀은 오래 가지 못하고 위기를 맞는다. 공원 리그전이 있던 날 공원 끝집에 사는 남자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기네 집을 부쉈다는 핑계로 찬세네 일행을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서에 끌려간 스무 명의 중학생은 얌전히 엄마한테 이끌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이로써 야구팀은 해체된다. 야구팀 공수의 핵이었던 찬세는 엄마들 때문에 순식간에 친구들 사이에서 접근 금지 위험인물로 전락하고 만다. 찬세는 학교에서는 왕따요, 집에서는 죄인 신세다. 공원 집 남자가 집으로 보낸 어마어마한 금액의 ‘손해배상 청구서’ 때문에 엄마 볼 낯이 없다. 찬세네 부모는 지난겨울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 딸기 농사를 망치고, 비닐하우스를 늘리려고 대출받은 돈을 갚을 길이 없어 20년 시골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생활에 적응중이다. 엄마는 마트 계산원으로, 아빠는 용달차 운전으로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전형적인 소시민이 된 것이다. 아울러 찬세는 이제 야구는 꿈도 못 꾸고 여느 아이들처럼 ‘학원’이라는 곳에 다니기 시작했다. 일류대에 들어가지 못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진리를 찬세 엄마만 모르고 있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일등은 못해도 꼴등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들 초등학교 때부터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찬세만 출발 신호가 울린 줄도 모르고 몇 년을 놀고 있었다. 그 격차를 생각하니 찬세 엄마는 울고만 싶었다. 시골에서는 몰랐는데 도시에 오니 다들 눈이 토끼처럼 빨개져 있었다. 찬세네 가족만 거북이었다. 그것도 낮잠 자는 거북! (62쪽) □ 게임을 현실로! 보손 게임단 하지만 찬세는 학원만 가면 바보가 된 느낌이다. 수업을 못 따라가니 숙제는 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이때부터 찬세는 태웅이가 이끄는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된다. 피시방에서 게임의 맛을 본 것이다. 결국 찬세는 엄마가 마트에서 일하는 시간을 네 시간이나 더 늘려 마련해주는 학원비를 고스란히 피시방에 갖다 바치며 고군분투한 끝에 어느덧 게임 고수가 되었다. 게다가 찬세와 태웅이의 게임 재능이 빛을 발하게 되니, 둘에게 프로게이머 제안이 들어온 것이다. ‘프로게이머가 되면 대학도 갈 수 있고 돈도 많이 번다’는 말에 혹해 찬세와 태웅이는 프로게이머 훈련생 선발시험을 치른다. 둘은 서른 명으로 구성된 ‘보손 게임단’ 훈련생으로 당당히 뽑힌다. 보손 게임단 훈련생들은 모두 13세부터 16세 사이의 중학생으로 날마다 보손 게임단 전용 버스를 타고 전용 연습장으로 가서 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버스 안에서도 모니터로 여러 가지 감각 익히기 연습을 해야 할 정도다. ‘보손’은 ‘보이지 않는 손’을 줄인 말로 실제 지형을 그대로 따온 배경화면, 실제 비행기의 사운드를 샘플링한 음향, 기계식 진동, 섬광 특수효과까지 완전 실감 나고 작전지역도 마음대로 선택해 전투기를 조종해 적을 처치하는 게임이다. 작전 지역은 이라크, 소말리야, 아프가니스탄, 북한(북한은 작전지역 정보 준비 중이라 아직 실행 불가능) 등이다. “적 확인, 기관포를 발사하세요!” 공격 헬리콥터의 회전날개가 거센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남자의 옷자락이 바람에 펄럭였다. 남자의 가슴에 십자 모양의 조준선이 맞춰져 있었다. 빨간 불빛이 깜빡이며 공격을 재촉했다. 공격 명령을 무시하면 감점이다. 하지만 찬세는 조종간의 발사 단추를 누를 수가 없었다. 화면 속의 여자아이가 겁에 질린 눈으로 찬세를 바라보고 있었다. 젖먹이 송아지 같은 눈이었다. (118쪽) 찬세는 다른 게임에서는 그냥 보이는 대로 사격하고 가끔 적이 아닌 사람을 죽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죄책감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손 게임은 진짜 사람이 죽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너무나 실감 나는 화면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엔 다 이유가 있었다. 화면이 실감 나는 것은 실제로 그 지역, 그 대상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찬세가 보고 있는 화면은 아프가니스탄의 사막 지대를 실시간으로 비춰 주는 것이다. 훈련생들은 게임으로 알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실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원격 조정으로 전투용 비행기를 조종하는 군사 작전인 셈이다. □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꿈 ‘보손 게임’에는 여러 사람의 야망이 들어 있다. 우선 이 게임을 개발한 게임 제작자 강대한. 컴퓨터 게임 제작자였던 그는 어린이를 위한 두뇌개발 게임에 온 인생을 걸었지만, 사람들은 착한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 결국 가족에게 버림 받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한 채 십 년을 노숙인으로 살았다. 공원

저자 소개

  • 저자 : 김남중
저자 김남중은 1972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에 동화 『덤벼라, 곰!』으로 제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장편 소년소설 『기찻길 옆 동네』로 제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동화집 『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다. 그동안 『황토』,『들소의 꿈』,『붕어 낚시 삼총사』, 『주먹곰을 지켜라』,『하늘을 날다』,『살아 있었니』,『불량한 자전거 여행』,『미소의 여왕』,『속 좁은 아빠』들을 썼다.『보손 게임단』은 작가가 처음 발표하는 청소년소설로 앞으로 따뜻하고 웃음이 터지는 동화, 섬세하고 뜨거운 청소년소설을 써 나갈 계획이다.

목차

목차
끝내지 못한 대결
손해배상 청구서
누군가의 꿈
게임 세상
천재 탄생
역사의 시작
승리자와 패배자
만나고 싶지 않았다
새벽의 공중전
날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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