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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13623 / 40쪽 / 361g / 195 x 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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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668]
출판사 리뷰
오늘은 또 어떤 멋진 일이 생길까?
우산을 든 아이가 첨벙첨벙 빗속을 걸어가는 표지를 펼치자 쏴아아-시원하게 비가 내린다. 비 오는 날엔 아이들은 무얼 하고 놀까? 책 속의 세 남매는 집안에서 이것저것 놀이를 했지만 곧 지루한 듯 창밖으로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를 바라본다. 그때, 누군가 라디오를 켜자 시무룩하던 두 아이와 강아지, 방안의 인형까지 표정에 생기가 돈다. 라디오에서는 솔솔 음표가 피어오르고 “이렇게 멋진 날이면…” 하고 말하며 아이들이 기지개를 켠다. 그리곤 곧 음악에 맞추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몸짓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뱅글뱅글 돌았다가 넓게 한 바퀴 더 빙그르르. 다 함께 신나게 콩콩 쿵쿵 두 발을 구르는… 이렇게 멋진 날” 노래하던 아이들은 우산과 장화를 챙겨 쏟아지는 빗속으로 뛰쳐나간다. 마치 비를 기다렸던 목마른 새싹처럼, 비를 흠뻑 맞으며 춤을 춘다. 또 온 동네 친구들을 모두 불러 모아 햇살 아래 언덕에서 미끄럼도 타고 하늘 끝까지 올라갈 기세로 나무 위를 오른다. 낮잠까지 자고 기분이 한껏 좋아진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이렇게 외친다. “야호, 오늘은 정말 멋져!” 소소한 일상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날로 만드는 아이들의 보석 같은 능력이 빛을 발하는 책이다.
넘쳐나는 행복 에너지로 가득한 그림책!
비가 오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만 보던 아이들은, 금세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오늘을 얼마나 즐겁게 보낼까 궁리한다. 즐겁기로 마음먹은 순간, 아이들에게 날씨는 중요치 않다. 아이들은 시종일관 “이렇게 멋진 날” “야호! 오늘은 정말 멋져!” “우리 같이 놀러 갈래?” 하며 좋은 걸 좋다고 마음껏 표현하고,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온 하루를 열심히 놀며 보낸다. 행복은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이렇게 늘 우리 가까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멋진 날’을 표현한 시적인 글을 소리 내어 노래처럼 따라 읽으면 나도 모르게 아이들처럼 몸을 움직여 춤을 추게 될지도 모른다. 그림책 장면마다 아이들의 넘쳐나는 행복 바이러스가 그대로 전해져, 오늘 하루를 더욱 멋지게 보낼 수 있는 긍정의 힘을 얻게 된다.
가장 크게, 가장 높게 오감을 활짝 열고
자연과 하나 되어 뛰노는 건강한 우리 아이들
아이들은 늘 새로움을 찾고, 세계를 넓히고 더욱 성장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가 있다. 그래서 오늘도 바깥으로 나가자고 자꾸만 손을 잡아 이끈다. 그림책 속 세 아이가 집을 벗어나 만난 자연은 어제와는 사뭇 모습이다. 하늘에서 시원하게 내리는 비 덕분에 딱딱했던 땅은 순식간에 얕은 웅덩이를 만든다. 아이들은 그 웅덩이 속에서 첨벙첨벙 시원한 물놀이를 한다. 비가 물러나고 나면 자연은 맑은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가져다준다. 아이들은 그 바람을 타고, 노오란 빛으로 반짝거리는 언덕에서 미끄러지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기쁘게 누린다.
집안이 아닌, 바깥으로 나가면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이렇게 또래 친구와 함께 놀이하며 더욱 넓고 깊게 세상을 만난다. 어떤 장난감도 필요 없다. 자신들이 만든 놀이로 친구와 자연 속을 자유롭게 뛰놀 수 있으니까. 다양한 색의 피부를 가졌지만 놀이하는 모습은 모두 똑같다. 아이들은 그렇게 뛰놀고 지치지도 않는지 서로 손바닥까지 마주쳐 가며 나무 위를 오른다. 몸으로 자연과 하나 되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스마트폰이나 TV를 놓고 바깥으로 뛰어나가 세상을 만나보면 어떨까? 세상 밖으로 나간 아이들은 오감을 활짝 열고 자연이 주는 기쁨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다 보면 매일 한 뼘씩 몸과 마음이 자라나 있을 것이다.
행복이 커질수록 더 다양한 색으로 채워지는 총천연색 팔레트
비가 오는 집안이 어두운 모노톤으로 그려졌다면, 아이들이 바깥으로 나가려고 결심한 순간부터, 그림책 곳곳에 행복한 색감이 흘러넘친다.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파란색의 물결이 터지고,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자 초록빛 숲이 보인다. 온 동네 아이들이 든 색색의 우산은 물론이고 마리골드 꽃으로 빛나는 언덕에서 미끄럼을 탈 때는 반짝반짝 빛나는 금색이 더해진다. 아이들의 즐거움이 커질수록 배경은 더더욱 아름다운 색으로 빛난다. 글 어디에도 비와 날씨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이수지 작가는 오롯이 ‘이렇게 멋진 날’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해냈다.
이수지 작가의 놀랍도록 생동감 넘치는 연필 선과 맑게 튀기는 물을 표현한 채색 방법도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흐린 날에서 점점 맑아지는 배경에 따라 변하는 공기와 아이들의 에너지, 수채화의 달라지는 채도 등이 그림책의 글과 알맞게 어우러진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보드라운 결로 표현한 한편, 자연 속에서 마음껏 춤추는 아이들의 모습은 생동감이 넘친다. 마치 그림책 속을 뚫고 나와 팔딱팔딱 살아 숨 쉴 것만 같다. 살아 숨 쉬는 아이들이 느끼는 기쁨의 크기와 행복감이 장면마다 그대로 전해진다. 먹구름이 물러가고 구름이 사라지면, 어느새 밝고 화사한 총천연색 팔레트로 그림책이 채워진다. 내일은 또 얼마나 멋진 날이 우리를 기다릴까 기대하게 하는 행복한 그림책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