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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758302 / 184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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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 함께 비를 맞는 길, 그것이 서로 어깨 걸고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연대다! =
은지(중3. 여학생)는 강제전학을 당해서 늘품중학교에 왔다. 예쁜 은지에게 학교 친구들은 관심을 보이지만, 은지는 아무와도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외톨이가 된다. 담임 선생님은 채원(중3. 여학생)에게 은지를 도와주라고 부탁하고, 채원은 내키지 않았지만, 진학에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상을 받게 해 준다는 말에 이끌려 은지를 도우려 한다. 그러나 채원이 아무리 노력해도 은지는 ‘너를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 무조건 밀어내기만 하는데…. 채원이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질 무렵 은지가 강제전학을 온 이유를 알게 되고, 진정으로 은지를 돕고 싶은 채원은 전혀 다른 차원의 고민을 떠안게 된다.
‘교장 선생님이 내건 상품을 타려고 기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착한 행동일까?’, ‘나는 친구에게 비싸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었는데 친구가 나에게 허접한 선물을 주어서 실망했다면, 그 실망은 과연 정당한 반응인가?’
이 소설은 이 두 질문에서 출발한다. 소설 초반 주인공은 ‘자원봉사상’이라는 단순한 목적을 위해 친구를 돕는다. 그러나 그 친구가 겪은 일을 알게 되면서 동정과 연민으로 시작한 관계가 얼마나 상대방을 깔보고 대상화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소설의 결말은 주인공이 비를 맞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려는 노력에서 함께 비를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끝난다.
함께 비를 맞는 길, 그것이 서로 어깨 걸고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연대’라는 것을 열다섯 주인공의 눈으로 배울 수 있는 착한 우리 아이들의 착한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함께 비를 맞는 길, 그것이 서로 어깨 걸고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연대’라는 것을 열다섯 주인공의 눈으로 배울 수 있는 착한 우리 아이들의 착한 이야기다.
나눔의 참의미와 착한 연대의 길을 알려주는 소설
학생들에게 나눔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흔히 ‘기부’라고 답한다. 그러나 기부는 나눔의 전부가 아니며 핵심도 아니다. 참된 나눔은 문제가 일어난 원인을 제거해서 ‘기부’가 필요치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부가 필요 없는 삶이 자립이다. 문제를 당한 당사자가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서도록 하는 것이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연대다. 그래서 참된 나눔은 ‘연대’다. 그리고 그 연대는 정의로운 목적을 지향해야 한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연민과 동정에 머무는 나눔과 도움의 의미를 연대로 확장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나눔의 참의미와 실천의 방향을 제시한다. <끝>
그러나 전학생에게는 빈말이 필요 없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예쁨이 내가 상상하던 수준을 넘어서니 질투심조차 일지 않았다. 그런데 첫인상과 달리 보면 볼수록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운이 풍겼다. 왜 그런 기운을 내가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봄인데 봄이 아닌 듯했다.
--본문 18Page
나는 내가 한 행동이 과연 서은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했다. 서은지가 녹음을 하는 등 예상치 못한 대응을 하기는 했지만 반 전체가 싫어하는 아이 편을 드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블러셔가 떨어진 사건만 해도 피하려고만 했으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막무가내로 걸어온 서은지 탓도 있었다.
--본문 78Page
바로 그날 피켓을 만들었다. 그다음 날 점심부터 간부들끼리 피켓을 들고 섰다. 그때 급식이라고 하면 사족을 못 쓰는 이태경이 급식을 먹으러 들어가지는 않고 우리 옆에 나란히 섰다.
“파업하면 밥 못 먹는다고 투덜거리더니, 왜 왔냐?”
이태경이 멋있는 척하며 말했다.
“밥보다 사람이 먼저잖아”
--본문 178Page

*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1. 그것은 착한 일이었을까?
2. 내 앙갚음은 정당했을까?
-------------------
01. 봄인데 봄이 아니다
02. 움직이는 마네킹
03. 자원봉사상, 그 달콤한 유혹
04. 메아리 없는 외침
05. 난 불쌍한 사람이 아니야
06. 타인의 고통
07. 국가인권위원회
08. 외로운 자리에서
09. 텅 빈 서명용지
10. 급식실 앞 새로운 줄
11. 네 문제, 우리 문제
-------------------
│에필로그│
1. 집안일 돕기?
2. 울퉁불퉁한 손가락
3. 감은 햇살을 어떻게 나눌까?
4. 비 오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