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노동자를 협업자로 인정하라

G. D. H. 콜 저 | 장석준 역 | 좁쌀한알 | 2021년 02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여의도신영증권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91189459116 / 264쪽 145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3,500
  • 17,100
  • 21,150
  • 17,01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G. D. H. 콜은 한국에서는 낯선 인물이지만, 영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존재로 꼽힌다. 그의 탁월함은 경제민주주의, 산업민주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 콜은 경제적 민주주의의 실현 동력을 민주화된 산업 현장에서 찾았다. 콜의 이론은 한국 노동운동의 위기가 거론되는 지금, 재조명되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꼽힌다. 콜의 산업민주주의 대표 저작을 진보 정책가 장석준이 번역하고 상세한 해제를 덧붙였다. 이 책을 통해 민주적 사회주의의 핵심 요건으로써 산업민주주의의 지향과 전략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세계 곳곳에서 신자유주의, 더 나아가 후기 자본주의 전반을 극복할 이념-노선으로 주목받는 ‘민주적 사회주의’의 시각에서 콜을 비롯한 지난 세기 산업민주주의 논의의 의의를 짚고자 한다. 민주적 사회주의는 ‘사회주의’를 좁은 정치 영역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전반적 확대로 이해한다. 민주주의가 확대돼야 할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시급한 영역은 바로 생산 현장이다. 이곳이 이제껏 민주주의 출입 금지 구역이었기에 자본주의 질서가 그 숱한 역사적 부침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민주적 사회주의는 반드시 자신의 필수 구성요소로서 산업민주주의의 지향과 실현 전략을 동반해야 한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같은 저작이 발굴되고 탐독돼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 속으로 모래알 같은 주주들로서는 도저히 다룰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결정을 포함하는 경우에 이런 대주주-경영자들이 더욱 막대한 권력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다. 어쨌든 이런 통제 구조 안에서 피고용 노동자 대다수에게는 어떠한 몫도 없다. 이 구조의 작동이 그들의 이해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더 나아가 노동 생활의 진로 전반을 훼방 놓더라도 말이다. 노동자는 소속 기업 안의 협업자가 아니라 사용자가 더 이상 그들의 업무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라면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일손’에 불과하다. (25쪽) 사회적 평등이라는 민주적 원칙을 추구하는 사회에 적합하게 급진적으로 변화된 노동자 인권 개념을 구체화할 노동 헌장의 기초를 이룬다. 이러한 헌장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동일 산업에서든 서로 다른 산업에서든 기업들은 노동자에게 협업자 지위를 부여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 새 일자리를 위한 재훈련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것, 노동자 이전 비용을 관련 기업들이 공동 부담하는 것에 대해 상호 협정을 맺을 것이다. (42쪽) 말하자면 ‘산업민주주의’가 사회주의의 필수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내가 염두에 두는 것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수준에서 소득 차이가 존재하지만 이런 차이가 훌륭한 작업에 대한 화폐적 인센티브의 필요성에 부응하거나 혹은 보다 험난하거나 책임이 큰 종류의 일에 어울리는 보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정당하고 정의롭다고 널리 받아들여지는 경제 질서다. 물론 이 차이는 별 변화 없이 고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직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일에 매겨지는 상대적 가치 평가의 변화에 따라 변화할 것이며, 지금과 마찬가지로 상대 가치를 어떻게 매겨야 옳은지에 대해 논쟁을 벌일 여지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135-136쪽) 이 문서는 영국 노동운동에서 노동자의 생산 통제를 제기한 흐름들, 즉 오언주의, 생디칼리슴, 길드사회주의 등을 재평가한 뒤에 국유화된 부문과 아직 사적 자본이 주도하는 부문 모두에서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 사용자가 반드시 노동자와 협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비록 길드사회주의 시절의 야심찬 구호인 ‘노동자의 생산 통제’ 대신 ‘노동자의 생산 통제 참여’를 노동당의 당면 정책으로 권하기는 했지만, 복지국가 건설과 산업민주주의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관점을 제기했다는 점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문헌이었다. (214-215쪽) 한국 노동운동은 다소 추상적이었던 과거의 ‘노동해방’ 구호를 넘어 이제 매일의 실천 속에서 다음 물음들을 반복하고 그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어떻게 해야 노동자가 더 이상 피고용자가 아니라 인간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 활동의 협동 생산자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자본이 노동을 고용하는 체제가 아니라 노동이 자본을 고용하는 체제로 나아갈 수 있을까? 혹은 웹 부부와 콜이 그들 시대에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던 것처럼, 어떻게 해야 우리는 좁은 정치 영역만이 아니라 생산과 직업의 현장, 즉 경제 영역에서도 당당한 시민일 수 있을까? (253쪽)

저자 소개

  • 저자 : G. D. H. 콜
저자 : G. D. H. 콜
영국의 사회과학자, 역사학자이며 사회주의 사상가이자 운동가. 윌리엄 모리스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자가 됐으며, 1908년 옥스퍼드대학에 진학한 후 독립노동당, 페이비언협회 등을 통해 사회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에 영국을 휩쓴 노동자 투쟁 속에서 길드사회주의를 주창하며 그 대표적 이론가가 됐다. 1925년 옥스퍼드대학 경제학과 교수에 임명된 뒤에는 노동자교육협회 활동에 주력하며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역사학에 걸친 다수의 저작을 집필했고, 노동당의 이론정책가로도 활동했다. 말년에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국제사회주의 운동을 정초하려 노력하며 신좌파 세대에게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는 『노동의 세계』(1913), 『산업 분야의 자치』(1917), 『길드사회주의 재론』(1920), 『로버트 오언』(1923), 『경제 계획의 원리』(1935), 『협동조합의 한 세기』(1944), 『영국 노동운동의 역사』(1947), 『마르크스주의의 의미』(1950), 『사회주의 사상사』(전 7권, 사후 완간) 등이 있다. 역시 사회주의자였던 부인 마거릿 콜(Margaret Cole)과 함께 다수의 추리소설을 쓰기도 했다.

역자 : 장석준
사회학을 공부했고,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현재는 전환사회연구소 기획위원,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한다. 주된 관심사는 자본주의를 넘어선 사회의 방향과 얼개이며, 민주적 생태적 사회주의의 방향에서 이에 대한 연구와 토론, 실천을 지속하려 한다. 지은 책으로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 ‘큰 개혁’과 ‘작은 혁명’들의 이야기』, 『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공저),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세계의 좌파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사회주의』, 『장석준의 적록서재』, 『신자유주의의 탄생: 왜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없었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유럽민중사』, 『도서관과 작업장: 스웨덴, 영국의 사회민주주의와 제3의 길』, 『극단적 중도파: 세계 정치에 내린 경계경보』, 『국가 대 시장: 지구 경제의 출현』,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공역)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장석준


사회학을 공부했고,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현재는 전환사회연구소 기획위원,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한다. 주된 관심사는 자본주의를 넘어선 사회의 방향과 얼개이며, 민주적 생태적 사회주의의 방향에서 이에 대한 연구와 토론, 실천을 지속하려 한다. 지은 책으로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 ‘큰 개혁’과 ‘작은 혁명’들의 이야기』, 『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공저),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세계의 좌파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사회주의』, 『장석준의 적록서재』, 『신자유주의의 탄생: 왜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없었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유럽민중사』, 『도서관과 작업장: 스웨덴, 영국의 사회민주주의와 제3의 길』, 『극단적 중도파: 세계 정치에 내린 경계경보』, 『국가 대 시장: 지구 경제의 출현』,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공역)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모래알 같은 주주들로서는 도저히 다룰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결정을 포함하는 경우에 이런 대주주-경영자들이 더욱 막대한 권력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다. 어쨌든 이런 통제 구조 안에서 피고용 노동자 대다수에게는 어떠한 몫도 없다. 이 구조의 작동이 그들의 이해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더 나아가 노동 생활의 진로 전반을 훼방 놓더라도 말이다. 노동자는 소속 기업 안의 협업자가 아니라 사용자가 더 이상 그들의 업무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라면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일손’에 불과하다. (25쪽)

사회적 평등이라는 민주적 원칙을 추구하는 사회에 적합하게 급진적으로 변화된 노동자 인권 개념을 구체화할 노동 헌장의 기초를 이룬다. 이러한 헌장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동일 산업에서든 서로 다른 산업에서든 기업들은 노동자에게 협업자 지위를 부여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 새 일자리를 위한 재훈련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것, 노동자 이전 비용을 관련 기업들이 공동 부담하는 것에 대해 상호 협정을 맺을 것이다. (42쪽)

말하자면 ‘산업민주주의’가 사회주의의 필수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내가 염두에 두는 것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수준에서 소득 차이가 존재하지만 이런 차이가 훌륭한 작업에 대한 화폐적 인센티브의 필요성에 부응하거나 혹은 보다 험난하거나 책임이 큰 종류의 일에 어울리는 보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정당하고 정의롭다고 널리 받아들여지는 경제 질서다. 물론 이 차이는 별 변화 없이 고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직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일에 매겨지는 상대적 가치 평가의 변화에 따라 변화할 것이며, 지금과 마찬가지로 상대 가치를 어떻게 매겨야 옳은지에 대해 논쟁을 벌일 여지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135-136쪽)

이 문서는 영국 노동운동에서 노동자의 생산 통제를 제기한 흐름들, 즉 오언주의, 생디칼리슴, 길드사회주의 등을 재평가한 뒤에 국유화된 부문과 아직 사적 자본이 주도하는 부문 모두에서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 사용자가 반드시 노동자와 협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비록 길드사회주의 시절의 야심찬 구호인 ‘노동자의 생산 통제’ 대신 ‘노동자의 생산 통제 참여’를 노동당의 당면 정책으로 권하기는 했지만, 복지국가 건설과 산업민주주의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관점을 제기했다는 점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문헌이었다. (214-215쪽)

한국 노동운동은 다소 추상적이었던 과거의 ‘노동해방’ 구호를 넘어 이제 매일의 실천 속에서 다음 물음들을 반복하고 그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어떻게 해야 노동자가 더 이상 피고용자가 아니라 인간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 활동의 협동 생산자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자본이 노동을 고용하는 체제가 아니라 노동이 자본을 고용하는 체제로 나아갈 수 있을까? 혹은 웹 부부와 콜이 그들 시대에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던 것처럼, 어떻게 해야 우리는 좁은 정치 영역만이 아니라 생산과 직업의 현장, 즉 경제 영역에서도 당당한 시민일 수 있을까? (253쪽)

 

목차

Ⅰ.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제1장 서론
제2장 산업민주주의를 주창한다
제3장 협업관계
제4장 노사 협업관계의 함의
제5장 이윤공유제는 반대한다
제6장 노예 감독이냐, 민주적 지도냐
제7장 경영, 노사 협의 그리고 투자 계획
제8장 협업관계와 이주
제9장 평등과 임금 차이
제10장 완전고용
제11장 결론

Ⅱ.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해제
-민주적 사회주의와 산업민주주의, 두 세기의 모색과 21세기의 과제

1. 콜 이전의 영국 산업민주주의론 ? 웹 부부의 논의를 중심으로
2. 길드사회주의 시절 콜의 산업민주주의론
3. 노년기 콜의 산업민주주의론 -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4. 콜의 산업민주주의론에 대한 평가와 재음미
5. 21세기 한국에서 민주적 사회주의와 산업민주주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