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90526319 / 348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헤르만 헤세
-
호메로스
-
니콜로 마키아벨리
-
노은정
- 20,700
- 27,000
- 16,020
- 16,920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방법론이나 이론은 세상을 보는 눈이다. 한편으론 익숙함, 동질감을 강화하는 담론이다. 그것의 다른 말은 배타성이다. 나는 좀 불편하고 싶었다. 세상과 문학을 다른 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되는가가 궁금했다. 그래서 기꺼이 이방인이 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한다. 당신의 작업은 모든 걸 단순화하는 거 아니냐고. 자신 있게 답한다. 비슷함과 다양함을 혼동하지 말라고. 확언하건데 당신의 작업은 다양하지 않다고.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한 말 또 하고, 한 짓 또 한다. 대부분 어제의 그 사람이 오늘의 그 사람이고 내일의 그 사람이다. 체질은 늘 그러함을 강화한다. 그래서 개성이 타성으로, 다채로움이 단순함으로 바뀐다. 체질과 욕망은 언어가 어떻게 욕망을 체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는가를 분석한다. 그를 통해 창의적 삶과 글쓰기가 무엇인지를 모색한다.
-‘글을 열며’ 중에서
니체는 사람을 나무로 은유화했다. 둘 다 “높고 밝은 곳으로 뻗으려고 하면 할수록 그 뿌리는 더욱 더 강하게 땅 속으로, 아래로, 암흑으로, 깊은 곳으로, 악을 향해 즐어간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산 위에 있는 나무에 대하여」)고 했다. 높은 곳은 고독해서 홀로일 수밖에 없다. ‘혼자 피었다’ 지고, 자기 방식으로 흔들리고 자기 색깔로 나는 행위 모두가 그런 삶을 말한다. 나무나 인간이나 고독이라는 추위에 떨고, 경멸과 동경의 손을 맞잡고 성장한다. 어떻든 만물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산다. 자유롭게 흔들리고, “바람에 흔들”려도 “꺾이지 않는다. 화자는 「자유 정원」에 내재한 모순성을 읽는다. 평화롭고 강인하고 자유로운 존재론은 뿌리가 빨아들인 갈등과 연약과 속박의 광합성 작용임을 안다.
작품의 DNA를 밝혀 주는 단서가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자유분방한 듯해도 그렇지 않다. 상상력은 ‘고도로 조직화 되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몸과 마음의 성향에 따라 작동한다. 체질은 상상력이 발동하는 차원이다. 폐비간신은 상상력의 층위와 폭이다. 이들의 대소가 특정 공간의 위치 에너지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킨다. 양인[태양인/소양인]을 주도하는 폐비는 이상세계를 향한 상상력을 펼친다. 음인[태음인/소음인]을 주도하는 간신은 현실세계를 향한다.
이제마에게 성인은 건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숭고하다. 그 숭고함은 체질의 선천적 가능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인간을 비속하게 만드는 DNA도 있다. 체질은 우주와 사회와 개인을 인식하는 층위이고 상상력이다. 다시 말하면 체질은 대상을 인식하는 유형적인 틀[층위/범위]이고 살아가는 방식이다. 심층적으로는 작가의 세계관이고 표층적으로는 글쓰기 방식이다. 그것이 숭고를 발견하는 외재적 관점과 내재적 관점이다. 내재적 관점은 숭고한 대상을 밖에서 찾는다. 여기에는 굽어보기와 우러르기가 있다. 굽어보기는 외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시선이다. 우러르기는 외부에서 내부로 향한다. 전자는 무화하기, 후자는 드러내기다. 무화하기는 우주의 질서에 주체를 던지는 행위다. 소멸된 주체가 영원의 흐름 속에 몸 맡기는[사라지는] 숭고다. 드러내기는 우주나 세상의 질서에 주체를 대입하기다. 세상의 굽음이나 결핍을 바루고 채우려는 살신성인이다. 내재적 관점은 숭고한 대상을 일상에서 찾는다. 여기에는 둘러보기와 스며들기가 있다. 둘러보기는 내부를 기준으로 외부와 견준다. 스며들기는 내부로 침잠한다. 전자는 가족이나 동아리적 삶의 숭고를 세상과 우주의 질서에 투영한다. 후자는 주체의 내면과 대상의 속성이 융해된다. 평범 속의 비범을, 부분으로 전체를, 순간에서 영원을 읽어내는 혜안이다.
작가의 말
Ⅰ. 언어와 욕망
?체질과 이법
-이제마를 이해하는 핵심어
1. 지기(知己)와 지인(知人)
2. 방행(傍行)과 정행(正行)
3. 구비전지(具備傳之)와 구비득지(具備得之)
4. 위와 아래-천기(天機)와 인사(人事)
5. 앞과 뒤①-이목비구(耳目鼻口)와 폐비간신(肺脾肝腎)
6. 앞과 뒤②-함억제복(?臆臍腹)과 두견요둔(頭肩腰臀)
7. 전후와 좌우-시간과 공간
? 체질과 기질
-이제마와 최제우
1. 같은 체질 다른 삶
2. 이제마와 최제우 겹쳐읽기① - 천출(賤出), 적자와 서자.
3. 이제마와 최제우 겹쳐읽기② - 왕족과 잔반(殘班)
4. 이제마와 최제우 겹쳐읽기③ - 가출
? 체질과 구조
-이제마와 소쉬르
1. 개인과 사회
2. 만남과 운명
3. 체질과 랑그
4. 체질과 빠롤
? 체질과 대타자
-이제마와 라캉
1. 몸과 언어
2. 몸과 대타자
3. 대타자의 유형
4. 욕망의 유형
5. 언어와 공동체
Ⅱ. 개인과 욕망
? 체질과 시선
-대붕(大鵬)과 초명(焦螟)
1. 시 안 읽히는 시대의 시
2. 시인은 누구인가?
3. 한시(漢詩)의 시공(時空)
4. 현대시의 시공(時空)
?체질과 시간
-기생 시조의 시간 양상
1. 기생시조와 시간
2. 시간의 제 양상
2-1. 直升[↑]
2-2. 橫升[↗]
2-3. 放降[↘]
2-4. 陷降[↓]
3. 몸과 시간
?체질과 공간
-기생 시조의 공간 양상
1.기생시조와 공간
2. 공간과 장소
3. 공간의 제 양상
3.1. 개인 공간 우위
3.2. 사회 공간 우위
3.3. 공간 대립
3.4. 공간 합일
4. 몸과 공간
?체질과 상상력
-황진이와 송이 시조의 상상력 고찰
1. 체질과 상상력
2. 상상력과 지향성
3. 황진이와 송이 시조의 상상력 구조
3.1. 바깥에서 바깥 보기
3.2. 바깥에서 안[內] 보기
3.3. 안에서 바깥 보기
4. 몸과 상상력
?체질과 비애
-이상호 시집 『휘발성』에 나타난 비애 양상
1. 비애와 성자명출(性自命出)
2. 체질과 비애
3. 비애의 층위
3.1. 우주적 비애
3.2. 사회적 비애
3.3. 가족적 비애
3.4. 개체적 비애
4. 몸과 비애
?체질과 전복
-이승훈 대담록
1. 비대상에서 선(禪)까지
2. 비대상과 체질
3. 현대 예술과 사기
4. 체질과 『화두』 시공(時空)
5. 영도의 시쓰기
Ⅲ. 집단과 욕망
?체질과 놀이
-기생 시조에 나타난 놀이방식
1. 시와 게임
2. 시와 놀이
3. 체질과 놀이
3.1 이치[籌策] 놀이
3.2 경륜(經綸) 놀이
3.3 처신[行檢] 놀이
3.4 도량(度量) 놀이
4. 몸과 놀이
?체질과 숭고
-동서양 숭고의 갈림목
1. 숭고의 속성
2. 숭고를 발견하는 층위
3. 숭고의 유형
3.1 굽어보기
3.2 우러르기
3.3 둘러보기
3.4 스며들기
4. 몸과 숭고
?체질과 공동체
-한국적 공동체의 네 유형
1. 사이[間]와 공동체
2. 공동체의 네 유형
2.1 지방(地方) 공동체
2.2 천시(天時) 공동체
2.3 인륜(人倫) 공동체
2.4 세회(世會) 공동체
3. 몸과 공동체
?체질과 환상
-『符都誌』에 나타난 체질적 무의식
1. 기억과 욕망
2. 『符都誌』와 마고(麻姑)
3. 「符都誌」를 읽기
3.1. 포도
3.2. 족보
3.3. 복본
4. 몸과 환상
?체질과 기억
-‘동인지 『現代詩』’의 변모 양상과 동인들의 욕망
1. 『現代詩』와 기억
2. 판권으로 보는 『現代詩』
2.1 기관지 『現代詩』
2.2. 과도기 『現代詩』
2.3. 동인지 『現代詩』
3. 작품 활동으로 보는 ‘동인지 『現代詩』’
4. 기술(記述) 양상으로 보는 ‘동인지 『現代詩』’
5. 몸과 기억
?체질과 궁행(躬行)
-전염병 오천년사
1. 길흉회린(吉凶悔吝)
2. 전염병과 역사
3. 전염병과 스토리텔링
4. 몸과 길
*부록 : 논리적 해탈과 실존적 애착
-시선사(詩禪師) 이승훈
1. 가을 산길, 겨울 산길
2. 강남사와 맥주 공양
3. 아름다운 세월, 2011년
4. 나는 스타일리스트
5. 나는 테러리스트
6. 해탈과 애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