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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

김성태 저 | 이지북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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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078938 / 284쪽 147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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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자기주도학습은 틀렸다!”
성적을 올리는 결정적인 키포인트,
국내 최고 학습과학 전문가가 전하는 대한민국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학습법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최초의 가이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키워드가 대한민국 교육계에 등장한 지 20년. 이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을 모르는 학부모, 교사, 아이들은 없다. 특히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교육 시장과 사교육 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상위권과 하위권 간 학습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주도학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지과학과 학습심리에 집중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교육학자이자 학습심리연구소 에이블에듀케이션 대표로서 사교육 최전방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교육 전문가 김성태는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에서 이에 대해 “사실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아이는 상위 0.1%에 불과하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을 강요하는 건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패배감만 심어주는 역효과가 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주도학습의 본질적인 한계라기보다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잘못된 오해 때문이다. OECD가 DeSeCo와 EDUCATION 2030 프로젝트에서 선언했듯, 4차산업혁명 시대를 끌어갈 인재는 분명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오해를 바로잡고 청소년기에 가능한 자기주도학습, 즉 자기조절학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는 이처럼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오해와 그로 인해 가중된 교육 현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청소년기 공부력을 끌어올리는 해법으로 ‘자기조절학습’을 제시한 최초의 책이다.


출판사 리뷰

“자기주도학습이 안 되는 건 아이 탓이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4가지 이유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자기주도학습에 대해서는 막연히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사실 자기주도학습은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필요 혹은 욕구에 따라 스스로 공부하는 ‘성인’들의 학습법을 추적 연구한 교육학계의 산물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 등 입시제도, 멘토링과 학습관리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공교육 및 사교육의 노력이 특별한 성과 없이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는 본질적인 이유다. 둘째, 자기주도학습은 본래 학습 의도 확립, 학습 전반의 계획, 학습 수행, 반성 및 평가라는 4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대부분 공교육과 사교육의 틀 안에서 관리받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 의도를 확립하고 학습 계획을 수립하며 학습을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은 너무나 어렵다.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공부한 한두 영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던 경험은 간간이 있으나, 그것은 교과목 내 학습과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곤충의 학명까지 줄줄 외운 곤충소년의 학습은 분명히 자기주도학습이지만, 근본적으로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는 교과목 학습은 본질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이 아니라는 뜻이다. 셋째, 이렇게 잘못된 오해 속에서 막연하게 강요된 자기주도학습은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패배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학습해야 할 양도 만만치 않은데 학습 전후에 수많은 과정을 수행하도록 요구하는 자기주도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학생들은 말 그대로 극소수다. ‘공부가 제일 재미있어요’라는 말이 텔레비전에서만 나오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학습심리에서 이 패배감은 학습된 무기력을 이끌며, 공부에 대한 모든 의욕을 빼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넷째, 그래서 자기주도학습은 인간의 발달 단계와 함께 이해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시간을 통해 사람은 ‘어른’이 되어간다. 자기주도학습 역량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획득되는 것이며, 새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에게 장착되어야 할 이 역량을 갖추기 위해 청소년기에는 학습력, 즉 ‘자기조절학습 능력’을 훈련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 4단계 중 ‘학습’에 집중한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모든 것 단계별 자기조절학습과 반드시 성적이 오르는 전략 자기주도학습이 ‘성인의 학습법’이라면, 자기조절학습은 ‘공부 잘하는 옆집 그 아이의 비밀’에 가깝다.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는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의 대안으로 ‘자기조절학습’을 제시한다. 자기조절학습은 자기주도학습의 4단계 중 세 번째 단계인 ‘학습’에 집중한 학습법으로, 실제로 성과를 내야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전략이다. 이 책에서는 수준별로 자연스럽게 자기조절학습이 몸에 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또 학습심리학 관점에서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인지와 자기효능감이다. 메타인지는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판단하는 능력’이며, 자기효능감은 ‘내가 해낼 수 있음’을 믿는 마음인데, 자기조절학습은 이메타인지와 자기효능감을 높여주는 학습법이다.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는 수준별로 자연스럽게 자기조절학습이 몸에 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며, 인지과학과 빅데이터로 증명된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학습하고, 학습 후에는 학습을 평가하고 다음 학습에 결과를 반영하는 자기조절학습은 공부력의 또 다른 말이나 마찬가지다.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지, 자기조절학습이 왜 자기주도학습의 대안인지, 자기조절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이고도 진정성 있는 조언이 가득한 이 책은 공교육 및 사교육 종사자와 학부모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속으로 불행히도 잘못된 자기주도학습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자기주도적이지 못한 우리 아이들이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은 치열한 입시 환경에서 무엇인가 뒤처지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한 몇몇 성공담은 아직 자기주도력이 없는 아이들에게 ‘나는 안 되는구나’라는 불필요한 패배감을 남길 수 있다. 당장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에게, 혼자 공부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 아이들에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폭력일 수 있다. _13쪽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자기주도학습역량은 인간의 발달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시기가 온다. 많은 것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고 그 결과가 혹여 잘못되더라도 누구를 탓할 수 없다.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해서, 혹은 하지 않아서 크고 작은 실패를 맞이하게 되고, 그에 대한 책임을 혹독하게 져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 스스로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한다. _14~15쪽 자기주도학습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면서 너도나도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했다. 학원 강사와 교사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청소년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수많은 예산을 투입해 각종 연구와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학교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떤가? 대부분 실패했다. 여전히 ‘자기주도학습’을 성취했다는 학생은 눈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고, 아이들은 여전히 자기주도학습이 어렵고, 학부모는 자기주도학습을 생각하면 내 아이만 안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 코로나19로 학습 환경이 바뀌고 학습 격차에 대한 위기감이 커져가는 만큼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도 커지는 것 같은데, 실상은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_27~28쪽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내신 관리와 수능 준비가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 자기주도학습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급격하게 번져나간 것이 아쉽다. 특히 2010년 전후로 사교육 억제를 위해 고입과 대입에서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입시에 적용하면서 국내 교육에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_36쪽 우리가 자기주도학습의 진정한 의미와 이를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 끌어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근본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의 이상과 우리의 교육 현실은 어긋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생각해야 할 것은 다가오는 새 시대에 맞는 인재에게 필요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큰 고민과 함께, 당장 점수를 올려 성적을 잘 받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진짜 공부법이다. 그리고 나는 그 답이 자기조절학습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_44쪽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은 진짜 자기주도학습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나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공부에는, 특히 최상위권을 제외한 평범한 학생들 또는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학습만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인지과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효과적인 학습의 원리를 연구하고, 관련된 세계적인 석학들의 논문을 읽고 이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이다. 더불어 대치동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고, 수학 학원을 운영하면서 1만 명이 넘는 대치동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해본 경험을 더해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_49쪽 결과적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 교육에 자기조절학습 도입을 시도한다는 것은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도달 가능한 가시적인 목표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가장 익숙한 방법에서 시작해야 자신이 어떤 학습자가 되어야 하는지 눈으로 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성공한 사람도 자신의 큰 목표를 실천 가능한, 눈에 보이는 단기 목표들로 나누고 하나씩 이뤄나가면서 결국 큰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따라서 ‘자기주도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조절학습 역량을 갖춰야 한다. _136쪽 자기조절학습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단, 이전에 별다른 생각 없이 했던 공부와는 다르게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 즉,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계획을 하고, 본격적인 공부를 한 뒤 스스로 공부한 결과를 평가해보면서 공부를 마무리한다. 이때 각 단계마다 적절한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을 나의 공부에 의도적으로 적용해보는 것이 자기조절학습이다. 따라서 자기조절학습을 시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동안 내가 해오던 공부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누고, 각 단계마다 해야 할 것을 구분하면 되기 때문이다. _147쪽 수많은 학자들이 시험 효과를 반복 검증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연구에서 시험 효과는 다른 학습법에 비해 높은 학습 효과를 보여 준다. 인출 연습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게 하려면 생각 없이 되뇌거나 반복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노력’을 들여 반복해서 기억을 인출해야 한다. 인출을 반복하면 기억이 단단한 개념으로 뇌에 통합되기 쉬우며, 나중에 그 지식이 인출되는 신경 회로가 강화되며 크게 증가한다. _197쪽 에빙하우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은 학습 후 10분이 지나면 망각이 시작되고, 20분이 지나면 처음 학습한 내용의 38퍼센트를 까먹는다고 한다. 1일이 지나게 되면 67퍼센트, 한 달 뒤에는 79퍼센트를 잊어버린다. 따라서 이러한 망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복습의 주기가 중요하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복습을 위한 최적의 복습 주기를 찾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다음과 같은 누적복습 주기를 만들어주는 공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공식은 내가 만든 스터디 플래너와 온라인 수학 교육 시스템에 적용되어, 누구나 편리하게 누적복습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_212~213쪽

저자 소개

  • 저자 : 김성태
저자 : 김성태
다양한 진단 검사를 통해 대치동 학생 수만 명의 수학 학습 패턴을 분석한 학습 과학 전문가로, 8년간 대치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학적인 학습법을 연구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동 대학원에서 인지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박사학위논문을 앞두고 있다. 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인지과학을 통한 효과적인 학습법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1:1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주)에이블 에듀케이션의 대표이기도 하다. EBS 중학 사이트에서 ‘수학 만점 공부법’을 연재한 바 있고 저서로는 『중학수학 서술형시험 만점공부법』 『대치동 선생님들의 중학수학 멘토링』 『완벽한 혼공법』(공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불행히도 잘못된 자기주도학습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자기주도적이지 못한 우리 아이들이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은 치열한 입시 환경에서 무엇인가 뒤처지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한 몇몇 성공담은 아직 자기주도력이 없는 아이들에게 ‘나는 안 되는구나’라는 불필요한 패배감을 남길 수 있다. 당장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에게, 혼자 공부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 아이들에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폭력일 수 있다. _13쪽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자기주도학습역량은 인간의 발달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시기가 온다. 많은 것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고 그 결과가 혹여 잘못되더라도 누구를 탓할 수 없다.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해서, 혹은 하지 않아서 크고 작은 실패를 맞이하게 되고, 그에 대한 책임을 혹독하게 져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 스스로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한다. _14~15쪽

자기주도학습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면서 너도나도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했다. 학원 강사와 교사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청소년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수많은 예산을 투입해 각종 연구와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학교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떤가? 대부분 실패했다. 여전히 ‘자기주도학습’을 성취했다는 학생은 눈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고, 아이들은 여전히 자기주도학습이 어렵고, 학부모는 자기주도학습을 생각하면 내 아이만 안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 코로나19로 학습 환경이 바뀌고 학습 격차에 대한 위기감이 커져가는 만큼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도 커지는 것 같은데, 실상은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_27~28쪽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내신 관리와 수능 준비가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 자기주도학습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급격하게 번져나간 것이 아쉽다. 특히 2010년 전후로 사교육 억제를 위해 고입과 대입에서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입시에 적용하면서 국내 교육에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_36쪽

우리가 자기주도학습의 진정한 의미와 이를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 끌어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근본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의 이상과 우리의 교육 현실은 어긋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생각해야 할 것은 다가오는 새 시대에 맞는 인재에게 필요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큰 고민과 함께, 당장 점수를 올려 성적을 잘 받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진짜 공부법이다. 그리고 나는 그 답이 자기조절학습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_44쪽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은 진짜 자기주도학습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나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공부에는, 특히 최상위권을 제외한 평범한 학생들 또는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학습만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교육학 석사를 마치고, 인지과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효과적인 학습의 원리를 연구하고, 관련된 세계적인 석학들의 논문을 읽고 이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이다. 더불어 대치동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고, 수학 학원을 운영하면서 1만 명이 넘는 대치동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해본 경험을 더해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_49쪽

결과적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자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 교육에 자기조절학습 도입을 시도한다는 것은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도달 가능한 가시적인 목표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가장 익숙한 방법에서 시작해야 자신이 어떤 학습자가 되어야 하는지 눈으로 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성공한 사람도 자신의 큰 목표를 실천 가능한, 눈에 보이는 단기 목표들로 나누고 하나씩 이뤄나가면서 결국 큰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따라서 ‘자기주도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조절학습 역량을 갖춰야 한다. _136쪽

자기조절학습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단, 이전에 별다른 생각 없이 했던 공부와는 다르게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 즉,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계획을 하고, 본격적인 공부를 한 뒤 스스로 공부한 결과를 평가해보면서 공부를 마무리한다. 이때 각 단계마다 적절한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을 나의 공부에 의도적으로 적용해보는 것이 자기조절학습이다. 따라서 자기조절학습을 시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동안 내가 해오던 공부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누고, 각 단계마다 해야 할 것을 구분하면 되기 때문이다. _147쪽

수많은 학자들이 시험 효과를 반복 검증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연구에서 시험 효과는 다른 학습법에 비해 높은 학습 효과를 보여 준다. 인출 연습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게 하려면 생각 없이 되뇌거나 반복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노력’을 들여 반복해서 기억을 인출해야 한다. 인출을 반복하면 기억이 단단한 개념으로 뇌에 통합되기 쉬우며, 나중에 그 지식이 인출되는 신경 회로가 강화되며 크게 증가한다. _197쪽

에빙하우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은 학습 후 10분이 지나면 망각이 시작되고, 20분이 지나면 처음 학습한 내용의 38퍼센트를 까먹는다고 한다. 1일이 지나게 되면 67퍼센트, 한 달 뒤에는 79퍼센트를 잊어버린다. 따라서 이러한 망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복습의 주기가 중요하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복습을 위한 최적의 복습 주기를 찾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다음과 같은 누적복습 주기를 만들어주는 공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공식은 내가 만든 스터디 플래너와 온라인 수학 교육 시스템에 적용되어, 누구나 편리하게 누적복습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_212~213쪽

목차

프롤로그
감사의 말

Part 1. 우리가 알고 있던 자기주도학습은 틀렸다
Chapter 1.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
자기주도학습, 내 아이만 안 되나?
마음처럼 안 되는 자기주도학습|아이 탓을 하기 전에 던져야 할 질문
자기주도학습 능력자는 새로운 인재상이다?
지식정보화시대, 4차산업혁명은 자기주도형 인재를 요구한다|OECD, DeSeCo 프로젝트와 자기주도학습
어긋난 이상, 우리의 자기주도학습
사교육 시장이 자기주도학습을 활용하는 법|대치동 자기주도학원의 진실|자습과 자기주도학습의 혼동
공부포기자를 만들어내는 자기주도학습의 역설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공부의 본질을 왜곡시켰다

Chapter 2. 자기주도학습이 안 되는 건 아이 탓이 아니다
첫째,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잘못된 이해
우리의 자기주도학습은 반쪽짜리였다|자기주도학습과 자기조절학습의 혼동
둘째, 학생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
선택과 집중|학교 환경에서의 자기주도학습 전략|결국 모든 것은 학습에 대한 부담으로
셋째, 불필요한 패배감을 불러일으킨다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학습된 무기력|자기주도학습과 패자 효과
넷째, 자기주도학습, 출발점부터 다르다
서로 다른 출발점|어른이 된다는 것, 자기주도학습자가 된다는 것|학교에서 하는 교과목 학습 vs 교과목 밖 학습

Quiz.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진실 vs 거짓

Part 2. 이제는 자기조절학습이다
Chapter 3. 지금 당장 자기조절학습을 시작하라
자기주도학습 vs 자기조절학습
자기조절학습은 자기주도학습의 한 부분|자기주도학습과 자기조절학습의 공통점|자기주도학습과 자기조절학습의 차이
자기주도력은 있거나 없는 것이 아니다
있다-없다 vs 많다-적다
교사-학생 조합과 자기조절학습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사주도학습|청소년 자기주도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교사주도학습의 밝은 면|자기조절학습+교사의도움≒자기주도학습
작은 성공의 반복을 유도하는 자기조절학습
가시적인 목표의 중요성
새로운 출발, 자기조절학습
자기주도력은 자연스럽게 습득된다

Chapter 4. 단계별 자기조절학습
우리는 자기조절학습자였다
자기조절학습의기본모델
레벨1 : 자기조절학습 시작하기? 146
동기레벨1|메타인지레벨1|레벨1 자기조절학습의실제
레벨2 : 자기조절학습 적응하기? 157
레벨1.5 :1단계업그레이드하기|레벨2 :새로운전략적용하기
레벨3 : 자기조절학습 완성하기? 170
레벨2.5 :레벨2 업그레이드하기|레벨3 :새로운전략적용하기

Part 3. 반드시 성적이 오르는 자기조절학습 성공 전략
Chapter 5. 인지과학에 기초한 자기조절학습 성공 전략
공부의 짜릿한 쾌감을 증폭시켜라
생각만바꿔도성적이오른다?|생각의힘|숙달동기
망각의 사이클을 극복하는 시험 효과
기억의메커니즘|기억의종류|어떻게공부할것인가?
흩어져 있는 개념을 구조화하라
머릿속에폴더를만들어라|정보들은연결되어있어야한다|목차외우기
5분 누적 복습의 힘
잊어버리니까사람이다|세상쉬운5분누적복습학습법
QM차트로 모니터링하기
오답유형을분석하라|오답유형분석표를만들자|오답분석표만들기3단계
자기조절학습 성공을 위한 스터디 플래너 활용법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 적어보기|단기목표부터 차근차근|나의 하루 분석과 데일리 플랜|하루 15분의 마법

Chapter 6. 부모와 교사를 위한 자기조절학습 가이드
작은 승리의 경험, 가재 효과를 노려라
자기결정을 유도하면 성공확률이 높아진다|작은 성공을 끌어내는 ‘5초의 법칙’
노력 귀인 그리고 바람직한 스트레스
목표와 골디락스 효과|작은 성공을 유도하는 노력 귀인|바람직한 스트레스
오래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엄격하게|무한한 의지력의 비밀|out of sight, out of mind

에필로그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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