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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익스프레스 생명의 진화를 탐사하는 기나긴 항해

조진호 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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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308327 / 308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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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진화론을 한눈에 이해하는 단 한 권의 과학 그래픽노블!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생물은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해왔을까. 과학사상,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고약하고 오래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깨어난 비글호를 타고 떠난다! 《그래비티 익스프레스》로 중력을, 《게놈 익스프레스》로 유전자를, 《아톰 익스프레스》로 원자를 풀어낸 대한민국 유일무이 과학 만화가 조진호가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로 생명 진화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안내한다.

서지 정보
도서명 에볼루션 스프레스 : 생명의 진화를 탐사하는 기나긴 항해 지은이 조진호 감수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그 발상의 전환이란 무엇인가. 사실,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 자체는 당시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에게 상을 줘야 하는 이유는 다른 두 가지다. 하나는 진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가 가지를 뻗는 방식에 빗대 종 분화를 설명했다는 점이다. 다윈 이후로 우리는 드디어 생명의 변화 방식과 다양성을 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_4-5쪽 《종의 기원》을 풀어내는 다윈의 목소리는 자상하고 감미롭지만, 그 내용은 몹시도 잔혹하다. 생명체는 예측할 수 없는 복불복의 걸음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도 다른 많은 생물과 마찬가지로 특별할 것 없는 우연으로 생겨난 종이란다. _48쪽 태곳적까지 간다면 결국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단 하나의 공통조상으로부터 뻗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윈은 이러한 진화 양상을 변화를 동반한 계승이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먼 과거에 살았던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후손들이 다양한 서식처로 흩어지면서, 특별한 생활 방식을 찾아 변화를 점진적으로 축적한다. 이렇게 생명은 나무가 가지를 치듯이 분기하면서 진화한다. 이것이 오늘날 지구의 수많은 생물 종의 근본적인 기원이다. _68쪽 “정말 놀라운 화석이 드물게 발견되는데, 우리 진화학자들은 그것을 미싱링크라고 부른다네. 미싱링크가 중요한 이유는 공통조상 이론의 확실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지.” _80쪽 사육가들이 한 일은 원하는 형질을 가진 개체들을 선택해서 번식시킨 것뿐이다. 이러한 선택적 교배를 반복하는 매우 단순한 방법을 썼다. 다윈은 자연 세계에도 사육가가 하듯이 ‘선택’하는 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_99쪽 자연선택은 생명의 비극적인 역사를 들춰내어 보여준다. 많은 생물이 번식에 성공할 때까지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 적응에 실패해서 멸종한 과거의 수많은 종이 있었다는 것을 예상케 한다. 자연선택은 곧 잔혹한 제거 과정이다. _111쪽 다윈은 돌연변이설이 틀리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다. 이때 새로운 유전 이론이 등장하여 다윈의 이론에 심폐소생술을 한다. 멘델의 유전 이론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다윈의 이론은 한낱 학설로 남아 있다가 잊혀질 수도 있었다. _119쪽 오로지 생식세포에서 일어난 변이만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이것이 바로 바이스만의 생식질 연속설이다. 바이스만은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세대에 걸쳐 쥐의 꼬리를 자르는 다소 엽기적인 실험을 했다. 실험을 아무리 반복해도 체세포에 속하는 쥐의 꼬리는 조금도 짧아지지 않았다. -126쪽 운석의 절대 나이를 알 수 있고, 고대의 유물이 구체적으로 몇 천 년 전 것이냐를 알 수 있게 되었듯이 이제 화석의 절대 나이도 알 수 있다. _146쪽 약 20만 년 전에, 처음엔 네 다리로 지상에 올라왔지만 특이하게도 이제는 두 다리로 땅을 딛고 걷는 종이 출현한다. 이 종은 생명의 역사 40억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축소한다면 자정 종이 치기 전 5초 동안 살아왔으며 마지막 0.2초 전에 농경을 시작했다. 이들은 호모사피엔스다. 우리 인간이다. _ 169쪽 “아니! 아니! 진화했다는 것과 생명은 반드시 진화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지. 다윈 선생님이 숱한 공격을 받으신 이유가 뭐겠어? 진화는 어떤 이유도 없다. 이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힌 거야.” _178쪽 유성생식 생물도 세대를 거치면서 돌연변이가 생기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이걸 제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세균처럼 개체를 소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서라도 해로운 유전 조합을 차츰 없애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한 조합을 남길 수 있다. 유성생식은 매우 신중한 방식으로 해로운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이 된다._202쪽 많은 가능성 중에 이렇게 생겨먹은 하나를 우연히 쓰게 된 거고 후대에도 그냥 계속 쓰는 것이다. 크릭은 이를 보고 동결된 우연이라고 표현했다. “최초 생명이 이렇게 생긴 이유? 이것이 유일한 답이라서도 아니고, 대단히 훌륭한 답안이라서도 아니지.” _236쪽 사람들의 의견은 대체로 외계 생명체가 있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하게는…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니까. 이것이 이유예요.” _258쪽 우리의 우주는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나서 잘 진화하게 하는 어떠한 보살핌도,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지구의 생명체는 그런 무관심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어떤 목적도 없습니다. 처음 품었던 질문. 그럼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요? _287쪽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양의 기준을 제시하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다. ‘인문적 과학’과 ‘과학적 인문학’의 새로운 길을 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IST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으나 공부에 흥미를 잃고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전공을 바꿔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 들어간 뒤, 그리고 진화생물학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는 ‘호기심과 열정’을 발견했다.

‘다윈의 지식 정원에는 과연 어떤 꽃들이 피어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이 책은 현대 과학이 꽃 피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탐구하고 나아가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한국 지식 사회에 현대 진화론의 쟁점과 함의를 소개하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과학과 인문학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감행했던 그는 이 책에서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로서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 본성을 화두로 하는 ‘인간 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 연구소에서는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연구했고, 미국 터프츠 대학교 인지연구소의 인지철학자 대니얼 데닛 교수의 날개 밑에서 마음과 문화의 진화를 공부했다.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쿤 & 포퍼: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윈 & 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종교 전쟁》(공저) 등의 책을 썼고, 《통섭》등의 책을 우리말로 함께 옮겼다. 최근에는 도덕성과 문화의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콘텐츠 제작에 강한 흥미를 느껴 컴퓨터 게임회사를 설립하고 8년 동안 흥미진진한 게임 개발에 열렬히 매진했다. 어린 시절 영화 〈스타워즈〉와 칼 세이건의 과학 강의 〈코스모스〉에 흠뻑 빠졌으며, 이후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 및 만화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그림과 이야기를 함께 구성하는 능력을 체득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성공시킨 이후에 다수의 과학 서적을 읽으며 뒤늦게 과학의 진정한 즐거움을 깨달은 그는, 딱딱하고 계산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문학만큼이나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책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생물 교사로 근무했으며, 주중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며 작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2012년 11월, 중력을 둘러싼 과학사를 관통하는 교양 만화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초판 제목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발간했다. 이 첫 작품으로 ‘국내에서 나오기 힘든 그림 그리는 과학자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교양도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분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평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게놈의 탄생과 과학적 발전을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승화시킨 《게놈 익스프레스》는 ‘일대 사건’이라는 평가 속에 출간되었다. 2018년 현대 과학의 핵심적 주제인 원자의 실체를 추적하는 《아톰 익스프레스》를 출간하며 이제까지의 작업에 방점을 찍었고, 2021년 진화의 비밀을 파헤치는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로 한 차원 발전한 과학사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과학적 지식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전달하는 작업이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고백하는 저자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최고의 과학 만화책을 꾸준히 저술할 계획이다.

책 속에서

그 발상의 전환이란 무엇인가. 사실,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 자체는 당시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에게 상을 줘야 하는 이유는 다른 두 가지다. 하나는 진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가 가지를 뻗는 방식에 빗대 종 분화를 설명했다는 점이다. 다윈 이후로 우리는 드디어 생명의 변화 방식과 다양성을 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_4-5쪽

《종의 기원》을 풀어내는 다윈의 목소리는 자상하고 감미롭지만, 그 내용은 몹시도 잔혹하다. 생명체는 예측할 수 없는 복불복의 걸음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도 다른 많은 생물과 마찬가지로 특별할 것 없는 우연으로 생겨난 종이란다. _48쪽

태곳적까지 간다면 결국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단 하나의 공통조상으로부터 뻗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윈은 이러한 진화 양상을 변화를 동반한 계승이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먼 과거에 살았던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후손들이 다양한 서식처로 흩어지면서, 특별한 생활 방식을 찾아 변화를 점진적으로 축적한다. 이렇게 생명은 나무가 가지를 치듯이 분기하면서 진화한다. 이것이 오늘날 지구의 수많은 생물 종의 근본적인 기원이다. _68쪽

“정말 놀라운 화석이 드물게 발견되는데, 우리 진화학자들은 그것을 미싱링크라고 부른다네. 미싱링크가 중요한 이유는 공통조상 이론의 확실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지.” _80쪽

사육가들이 한 일은 원하는 형질을 가진 개체들을 선택해서 번식시킨 것뿐이다. 이러한 선택적 교배를 반복하는 매우 단순한 방법을 썼다. 다윈은 자연 세계에도 사육가가 하듯이 ‘선택’하는 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_99쪽

자연선택은 생명의 비극적인 역사를 들춰내어 보여준다. 많은 생물이 번식에 성공할 때까지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 적응에 실패해서 멸종한 과거의 수많은 종이 있었다는 것을 예상케 한다. 자연선택은 곧 잔혹한 제거 과정이다. _111쪽

다윈은 돌연변이설이 틀리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다. 이때 새로운 유전 이론이 등장하여 다윈의 이론에 심폐소생술을 한다. 멘델의 유전 이론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다윈의 이론은 한낱 학설로 남아 있다가 잊혀질 수도 있었다. _119쪽

오로지 생식세포에서 일어난 변이만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이것이 바로 바이스만의 생식질 연속설이다. 바이스만은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세대에 걸쳐 쥐의 꼬리를 자르는 다소 엽기적인 실험을 했다. 실험을 아무리 반복해도 체세포에 속하는 쥐의 꼬리는 조금도 짧아지지 않았다. -126쪽

운석의 절대 나이를 알 수 있고, 고대의 유물이 구체적으로 몇 천 년 전 것이냐를 알 수 있게 되었듯이 이제 화석의 절대 나이도 알 수 있다. _146쪽

약 20만 년 전에, 처음엔 네 다리로 지상에 올라왔지만 특이하게도 이제는 두 다리로 땅을 딛고 걷는 종이 출현한다. 이 종은 생명의 역사 40억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축소한다면 자정 종이 치기 전 5초 동안 살아왔으며 마지막 0.2초 전에 농경을 시작했다. 이들은 호모사피엔스다. 우리 인간이다. _ 169쪽

“아니! 아니! 진화했다는 것과 생명은 반드시 진화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지. 다윈 선생님이 숱한 공격을 받으신 이유가 뭐겠어? 진화는 어떤 이유도 없다. 이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힌 거야.” _178쪽

유성생식 생물도 세대를 거치면서 돌연변이가 생기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이걸 제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세균처럼 개체를 소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서라도 해로운 유전 조합을 차츰 없애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한 조합을 남길 수 있다. 유성생식은 매우 신중한 방식으로 해로운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이 된다._202쪽

많은 가능성 중에 이렇게 생겨먹은 하나를 우연히 쓰게 된 거고 후대에도 그냥 계속 쓰는 것이다. 크릭은 이를 보고 동결된 우연이라고 표현했다. “최초 생명이 이렇게 생긴 이유? 이것이 유일한 답이라서도 아니고, 대단히 훌륭한 답안이라서도 아니지.” _236쪽

사람들의 의견은 대체로 외계 생명체가 있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하게는…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니까. 이것이 이유예요.” _258쪽

우리의 우주는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나서 잘 진화하게 하는 어떠한 보살핌도,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지구의 생명체는 그런 무관심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어떤 목적도 없습니다. 처음 품었던 질문. 그럼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요? _287쪽

목차

감수의 글 : 《에볼루션 익스프레스》, 잠들어 있던 비글호를 깨우다
1. 생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2. 모든 생명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기원한다
3.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4. 다윈 이론의 좌절과 성공
5. 이론은 이제 그만
6. 가장 거대한 역사
7. 현대 생물학이 말해주는 사실들
8. 진화의 개연성
9. 끝없는 논쟁
10. 지구 생물의 역사는 있을 법한 것이었을까?
11. 방향이 있을까?
12. 우리뿐인가?
13. 의미는 어디에
글을 맺으며 : 생명, 그 엄청난 행운에 대하여
주요 등장인물 소개
참고문헌
생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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